국방부도 올해 ‘2022 국방백서’를 발간하고 전술지대지유도무기·고위력미사일·5세대 전투기·장거리공대지유도탄·정전탄·전자기펄스탄(EMP탄)을 신규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군은 ‘현무-5 탄도미사일’을 올해 상반기내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무-5 탄도미사일은 세계 최대급 탄두 중량을 지녀 ‘괴물미사일’로 불리며 전술 핵무기급으로 분류된다. 군은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현무-5 미사일의 비행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현무-5는 8t의 탄두를 싣고 외기권(고도 500~1000km)까지 올라간 뒤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하강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00m보다 더 깊은 갱도의 지휘·전략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
올해 국방백서 언급한 ‘고위력미사일·정전탄·EMP탄’ 가능성
현무-5는 탄두중량이 너무 크다 보니 발사방식도 기존과 다르다. 지금까지 현무 미사일들은 직접 엔진이 점화돼 발사되는 ‘핫 론치’(hot launch) 방식이다. 하지만 현무-5를 이런 방식으로 발사하면 엔진이 매우 강력해 발사대가 녹아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현무-5는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공중으로 30여m 가량 튀어 오른 뒤 엔진이 점화돼 발사되는 ‘콜드 론치’(cold launch) 방식을 사용한다.
EMP탄도 실전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EMP탄 개발에 나선 것은 1999년부터다. 2018년 1월 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1㎞ 유효거리를 가진 EMP 공격장치 시험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1~5㎞급 EMP 무기의 실전 배치 단계에 있다고 추정된다.
미국의 경우 패키지화된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체계인 극초음속미사일 추적용 위성센서가 탑재된 소형위성 기반의 정밀감시체계(HBTSS)와 극초음속미사일 요격체계인 GPI, 미사일 내부 전자장비 파괴무기인 고출력 마이크로파 무기(HPMW) 개발 완료 시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