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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1 23:28
[잡담] fa-50 전투기 기사 보니 마음이 찹잡합니다.
 글쓴이 : 라큰
조회 : 7,275  

댓글 내용중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댓글 단 분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마시기를)

내용이 좀 기니..읽으실 분은 인내심 가지시기를..

----------------------------------..

 물론 기분 좋지는 않지만 삼성 lg 전자기업들이 70~80년도에 전자제품 겨우 만들어 팔때 미국이나일본제품에 비교하는 자체도 부끄러운 수준의 품질이었는데 국내기업이 따라잡을수 있을꺼라 그당시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처음부터 스텔스비행기를 누가 만들겠습니까. 경비행기부터 차근차근 기술력을 키워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랩터 부럽지 않은 전투기를 생산해 낼수도 있지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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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댓글 보고 보통사람은 저렇게도 희망적이고 건설적으로 생각하는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좀 찹잡하더군요

제가 전투기 생산 공장은 가보지 않았지만 유사 공장이나 부품관련 일을 하다보니

제 개인적 경험으로서는 저 댓글처럼 그리 희망적이지는 않다는거죠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경비행기부터 차근차근 기술 쌓다보면 랩터까지 만들수 있다는건

지금 한국기술 수준으로는 좀 억지에 가깝습니다.

물론 껍질만이라면 지금 수준으로도 짝퉁 랩터까지 만들수는 있지만 그 껍데기마저도 원본하고는
부품강도 및 합금기술에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마치 중국산 뺀찌가 이빨이 금방 망가지는 것처럼..

 현재 한국은 그것을 보조할 수백개의
신소재 관련 중소기업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전자 시스템은 어떻고요 ,심지어 전투기 창유리는과거에 만든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과연 그게 내구성에서 원본의 계측수치와 정말 차이가 없을지는 의문이죠

예전에 한 선박 전자 박람회에서 한국이 선박 레이다 시스템을 개발해서 화제가 되었는데

그 후로 몇군데에서 개발해서 상용화 시켰고 이제 우리도 배 껍데기만 만들줄 아는게 아니라
안에 진짜 핵심인 향해 레이더,운항 시스템,각종 전자장비들 이제 국산으로 바뀌겠구나

하고 자랑스러워했는데 며칠전에 배 운전대 (콘솔이라고 그러죠) 뚜껑 열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혹시나가...역시나..누구나 개발할수 있는 것은 그래도 국산으로 교체되었으나 정작 향해시스템은

30년 넘게 마데 인 제팬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물론 선주측에서 배 주문할때 그동안 오랜 신뢰를 쌓아온 일제 제품을 탑재하기를 원하는 측면이 있으나

아직 국산은 대형 선박에 들어가는 가장 핵심 전자 부품은 개발이 안되어 있고 세계 다른 어디서나

개발할수 있는 부가적인 장비들만 개발해서 그런지 아직은 완전 국산화라는 것은 30년 뒤라면 모를까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어차피 시장이 되지도 않는걸 뛰어들 중소기업도 없을 뿐더러 아직 기초기술 관련으로 투자할 사회적 분위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인데..).

이 껍데기만 만드는 현실도 모른체 신문기사에" xx 조선 고부가차치 선박 수주 대성공"이라고 기사가 뜨면

좀 모지란 것들은

우리나라가 조선강국이니..세계 일류의 배를 만든다고 하는 자화자찬성..댓글만 넘쳐나기 마련이죠

배도 이럴진데 비행기는 어떨까요?

제트엔진 하면 롤스로이드 입니다. 물론 미국 보잉이나 미국내 알려지지 않는 수십개의 제트엔진 개발사가

존재하나 일단 기술력에서는 롤스로이드가 최고입니다.

아시다시피 차 만드는 회사 맞고요 이 회사가 산업용 제트엔진 발전기나 전투기 엔진도 만들고 공급합니다.

이 엔진을 제가 부품 하나 하나 볼 기회가 있어서 보았죠..

좀 충격먹었습니다. 하.....이건 뭐라고 말로 설명이 안되는데...

그전에 국내에 제트엔진 공장 (연구소겸) 에서 개발중인 엔진을 본적이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니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뭐 같은 크기로 만들면 출력이나 성능은 비슷하게 나오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엔진도 1세대,2세대~5세대..뭐 이런 세대라는게 있는데
한국이 1세대라면 롤스로이드 엔진은 이미 8세대 엔진이랄까

굳이 표현하자면 " 1세대<<노력!!<<5세대<<넘사벽<<8세대 "

하....~
연결된 나사,호스..(재질또한 어떤걸로 만들었는지.파악이 안됨 분명 분자단위로 내열처리하고
합금을 섬유질로 만들어서 그물처럼 짜고 거기에 이중 3중으로 방폭,내열,방진,비도체화 등등) 호스마저

이럴진데..거기에 정교하게 짜놓은 팬의 각도는 어떻고...연료분사장치...각종 수천개의
부품이..한데 모여 예술작품을 탄생 시켜 놓았습니다.막 그냥 아우라가 뿜어져 나옵니다.
심지어 작은 나사 하나하나가 정말 이쁩니다. 내 모가지 걸고 장담하는데 이런 나사 국내에서

생산하는곳을 본적이 절대 없다고나 할까..부품소재 책자도 봤는데 절대 없더군요
모양은 비슷해도 합금의 재질 자체가 틀리니..

명품 시계 부품에나 들어갈 초정밀 나사가 엔진에 쓰이고 있더군요
기계에서 그런걸 느낄수 있다니... 안본 사람은 절대 못느끼죠

정말 엔진 보면 기계 싫어 하는 사람도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집니다.

그런데 국산 제트 엔진 보면....마치..오토바이 엔진인 일제 4기통 엔진보다가 단기통 엔진 보는 느낌이랄까..

여튼 뭐 그렇습니다.


제트 엔진하나 제대로 된거 국산화 시키지 않는 이상..전투기 단발이든 쌍발이든 결국 껍데기 뿐이지요

물론 비행기 껍데기도 각종 역학이 들어간 기술이죠..그래도 껍데기 일뿐..

애국심에 호소하는 자화자찬식 기사를 쓴 기자도 무식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걸 읽고 동조해서 조금은 어깨 힘주고 으쓱되는 사람들이 조금 불쌍하게 느껴질때가 참 많습니다.

한국은 무슨 기사가 나면 항상 그 뒷 이야기를 봐야 답이 보이는 나라입니다.

한국이 생각만큼 기술적으로 그리 대단한 나라는 절대 아닙니다.

한국이 절대 우위에 있는 기술도 있긴 있지만

단지 결과만 봐서 그렇지 내부적으로 뜯어보면 설계 개념이라는 것 자체가 없고 주먹구구식 개발이라는게

대부분이죠..회로도 지저분 하고..확장도 안되고..장인정신도 없고..소재에 대한

분석이나 장기간 테스트도 없고..뭐 이렇다고나 할까..

모든게 엉망 진창인 나라안에서 무엇을 체계적으로 기술을 개발한다는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격과

똑같죠 그걸 허용할 사회적 기반도 없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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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요정 14-04-02 00:13
   
현장 최일선에서 보고 느끼고 있는 바를 가감없이 서술해 주셔서,,,,,
첨단기술개발 및 기반확보의 길이 얼마나 길고 험난한 것인지 깨닫게 해 주는 글인데요...
아쉬운 부분이랄까......이런 점이 있다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어짜피 미래를 위해서는 걸어갈 수 밖에 없는 길임은 분명한 것이니,,,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말하는 현실감각 떨어지는, 말로 떠드는 개발의견 성토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근무하고 계시는 입장에서, 우리 현실에서는 앞으로 어떠 어떠한 장기 목표와 방향성 등을 가지고,
예산의 우선순위등은 어떻게 가져가는게 나은 것 같다는 의견도 함게 있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위의 글을 다소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경우,,,,,,,
"그럼 현실의 벅이 높으니, 우리는 당장에 돈벌이가 되는 "껍질" 만들기만 해야 한다는 것인가 ? "  라는
다소 가시돋힌 반문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의 글의 전체적인 내용이 첨단기술개발과 산업기반확보에 대하여, 현실적 고려없는 맹목적 장미빛 환상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높은 벽"에만 초점을 맞추어 그러한 벽을 어떻게 하면, 조금씩이나마 허물어 갈 수 있는 가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자칫 "현실안주론", "좌절론" 등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하 14-04-02 00:45
   
기술밥 먹는 처지에서 보자면 개소리입니다. 네 결론이란게 개소리죠. ㅋ
애초부터 쌓아온 역사가 다른데 그걸 인정해야지 우린 왜이래 왜 이런것도 못만들어=늬들 역사 인정못함
그러면 그 바닥에서는 그냥 뒈져야 합니다.
그런거 하나하나 절망하면 하루.. 아니 한시간도 못버텨요. 어서 빨리 퇴사하고 나와서 치킨집 차리고 인생 즐기든가...
같은 계통으로 돈벌어 먹겠다고 뛰어들었다면 그 어떤 분야던 선발업체의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고
그 안에서 사업하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예를 들어 부품 99퍼센트가 자기들거가 아니고 조립해서 색칠만 이쁘게 해놓은 수준인데
그게 경쟁업체 혹은 선발업체 보다 사람들이 낫다고 인정해주고 그걸 사주고 이윤 창출하면 그걸로 연명하면서 하나하나 자기거 만들어 가야지.
뭐 수십년 노하우를 날로 먹으시려나... 완전 도둑놈 심보네... 뭐 그런데서 절망하고 그런다냐 나 참...
그렇게 돈벌고 온갖 진흙탕 싸움에 수십년 살아남고 인재, 기술 빼돌리면 어느덧 수준 올라옵니다.
근데 그게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힘들기 때문에 이른바 선발업체란 놈들이 지금까지 떵떵거리고 있고 왠만한 회사는 몇년 있으면 문닫고 그러는거죠.
할려면 흉기 같이 악랄하게 자국민 쥐어짜던가 사기를 치든가 뇌물을 가져다가 바치든가 해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쳐야
겨우 살아남는게 기술밥 먹는 세계인데
뭔놈의 징징글인지... 장사 하루이틀 하나...
그래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거 불가사의 하다는거에요.
기술세계에서 선발로 치고 나간놈들이 사다리를 죄다 치우고 있는데 어떻게어떻게 하다보니 따라가고 있네?
다른 나라 죄다 실패했습니다. 산업화라는거.. 그리고 산업화 뛰어들어서 다음 스텝 밟는거...
기술없으면 자본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가 거런것도 있었습니까.
불가능이에요 불가능 절대 불가능.
근데 해냈네요. ㅋ
그냥 맨땅에 해딩하듯 색깔만 이쁘게 칠해서 전세계에 수출하고 십시일반 돈벌어서 하나하나 국산화해서 온거지.
     
하늘2 14-04-02 01:11
   
절대 불가능.  근데 해냈네요. ㅋ
이런 게 논리적 모순이라는 거죠. 한국인들은 외계인이 아닙니다.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나오는거지 뭔 이런 터무니없는.

60-70년대 산업화는 식민지 시절에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이든, 냉전시기 미국의 무상공여든, 일본의 배상금이든, 월남전 특수든 성공할만한 기술과 자본이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에 공급 됐으니까 성공한 것이지 무조건 맨땅에 헤딩해서 된 게 아니고, 2010년대 전투기 산업은 성공할만한 여건이 안되니 성공 못할 것으로 예측하는 겁니다.

당장 댓글 속에 흉기차 운운하면서 "악랄하게 자국민 쥐어짜서 수십년 간 버틴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우리 공군이 필요로 하는 전투기는 달랑 430대입니다. 그나마 하이급은 전량 수입이고 나머지 300대 남짓을 가지고 30-40년을 먹고 살아야 됩니다. 국산 전투기 1대 가격이 얼마나 되길래 고작 이 물량 가지고 한 회사가 수십 년 간 직원들 월급 주고 R&D 하고 신형 기체를 개발합니까? 

미국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전투기를 개발한 풍부한 경험과 막대한 실전 데이터가 있고, 미국 전투기를 기꺼이 수백 대씩 사줄 친미 성향의 국가도 수두룩하고 자국 전투기 수요만 해도 3천대가 넘는데 전투기 회사는 달랑 보잉과 록히드마틴 두 회사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보잉은 여객기로도 먹고 살죠.

반면 한국 전투기 회사는 달랑 한국 공군 내수시장 300대가 전부인데 이것만 가지고 어떻게 수십 년이나 생존이 가능한 건가요?

한국의 전투기 내수시장은 쥐어짜든 사기를 치든 뭔 짓을 해도 수십 년을 버틸 "규모의 경제"조차 달성이 안됩니다. 그래서 부정적으로 예측하는 겁니다.
          
우케케 14-04-02 11:42
   
딴건 모르겠고
'한국 전투기 회사는 달랑 한국 공군 내수시장 300대가 전부인데 이것만 가지고 어떻게 수십 년이나 생존이 가능한 건가요?'

라고 하셨는데 그럼 당장은 어찌 버티나요? kt-1=>t-50 개발한 인력들은 손가락 빨고 있어야합니까? 당장 대체 수요가 있으면 그걸로 버텨야지요. 그렇게 안하면 당장 만들어 놓은 항공 관련 인력들 다흩어져버릴 겁니다. 그전 항공 관련 사업들이 왜 흐지부지 되었나요? 연속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당장 kfx 끝나고는 어떻게 할것이냐? 하실텐데 그건 또 그때가서 생각해야지요. kfx 개량준비하면서 무인기 개발하든지.. kfx 완전 종료되는게 최소한 2030년 중반쯤은 될겁니다. 앞으로 20년후요. 일단 20년동안의 인프라나 인력은 유지해야할것아닙니까?

그리고 내수 시장만 말씀하시는데 그건 모르는 일이죠. t-50개발할때도 똑같은이야기 있었습니다. 그럭저럭  수출되니까 '그건 훈련기니까 그래'그럽디다.

아니죠. kfx가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님말대로 하나도 안팔릴수도 있고 제 생각대로 일정 수준 팔릴수도 있습니다.

 '국산 전투기 1대 가격이 얼마나 되길래 고작 이 물량 가지고 한 회사가 수십 년 간 직원들 월급 주고 R&D 하고 신형 기체를 개발합니까?'라는데 카이가 된답니다. 501로 하면요.
사용하 14-04-02 01:26
   
왜 현대차 이야기를 써놨는지 그건 생각해 봤나요?
현대차가 어떤식의 행운과 어떤식의 진흙탕싸움을 거쳐서 살아남았는지 생각해 보세요.
누가 밑도 끝도 없이 불가능 하다고 했나요?
선발업체의 압박에서 살아남기는 불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다가
자본, 기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는? 시작하고 몇년 버티는게 용하죠.
근데 한국은 살아남아서 왔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어떻게든.
한국의 발전이 무슨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그랬습니까.
선발업체 에 하나하나 절망하지 않고 온갖 수라장을 버텨서 여기까지 왔다는 의미로 불가능이라는 말을 던졌습니다.
온갖 발버둥 쳐서 기술도 자본도 없는데 국민 노역을 시키던지 사기를 치던지 외국에 용병으로 가던지 온갖 수단방법 안가리고 끌어왔잖아요? 딱 살아남을 만큼?
근데 그거 자체가 성공한겁니다.
현재에 그 바닥에서 살아남아 서있으면 그거 자체로 존경받아야 한다는거죠.
비록 조립만 하더라도 색깔만 칠하더라도...
치킨집으로 도망가지 않은것만 해도 박수 쳐줘야 합니다.
그렇게 어렵사리 해 오고있는데 선발업체 기술력 부품들 보고 와 대단하다 그러고 우린 조립만 하고 색깔만 칠하고 왜 이래... 이러면 정말이지 힘빠집니다. 그런 사람은 그냥 빠른 치킨 테크 태워서 내보내는게 둘 다 사는 길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 겁니다.

윗세대 에 대한 최대의 찬사에요.

그리고 왜 수정했나요? 글.. 댓글 힘빠지게...
     
하늘2 14-04-02 01:29
   
시대적 상황이 틀리고 성격이 틀린데 현대차 얘기를 들먹이는 것에 대해서 전혀 공감이 안되는데요.

정주영이 국졸 학력으로 재벌이 되고, 금호아시아나가 광주에서 중고 외제차 몇 대 가지고 택시 회사 차려서 그걸 바탕으로 항공사까지 거느린 재벌이 되고 이런 성공신화가 지금도 열심히만 하면 누구에게나 가능합니까? 재벌이 못되면 본인이 노력을 덜한 겁니까? 시대적 상황이 틀리죠? 그 얘길 하는 겁니다. 예전에 그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지금도 그대로 하면 성공한다는 논리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투기 산업은 독점으로 먹고 버틸 내수시장조차 없습니다.
사용하 14-04-02 01:42
   
뭘로 성공하냐 안하냐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전투기 산업? 그런 지엽적인 거 이야기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본문 뉘앙스에서 글쓴이가 선발업체 기술력에 쫄아있는게 느껴져서 이야기 하고있는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선발업체에 괜히 쫄지 말고 그놈들 기술력 인정해주고 도망가지 말고 직시하라는 말입니다.
그냥 그위에서 보잘것 없는 노하우지만 팔아먹을거 적용하고 살아남으면서
그리고 그걸 이겨먹을려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는거죠. 베끼던지 꼼수를 부리던지 해서라도.
기술밥 먹고 사는 놈들 마인드 이야기 하는겁니다.

선발업체 기술력 정말이지 후덜덜 합니다. 역사의 차이가 길면 길수록 더욱 그렇죠.
알면 아는 만큼 보이는거고
그런 압박감은 공돌입장에서 매일같이 부딪치는 일상적인겁니다.
그 압박감 못버티면? 그냥 치킨 튀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공돌이정신이 기본으로 깔려야 그 위에서 전략 짜는 놈들이 살아남으려고 이러저리 발버둥 치고
불가능이라고 보이는게 가능하게 되는 기적도 일어난다는거죠.

현대자동차?
소비자 입장에서는 걔네들은 그냥 흉기 입니다.
하지만 공돌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삼성보다 존경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서바이벌의 대가들이잖아요?
블래기01 14-04-02 02:13
   
EPL이나 라리가 경기에 익숙해졌다고 K-리그 까는 글보다도 더 비열하게 까댔군요 ㅋㅋ

 엔진을 개발하는데 얼마나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지 알고 적었겠죠?
기본이 기천억달러를 예상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KFX사업도 부담되서 십수년째 미뤄지고
있는 마당에  터무니 없게 낮은 개발비 책정과  아주 싸~안 완제품 가격을 원하는 텃밭에서 결실이
명품이 아니라고 툴툴거리는  거네요.

 나사? 호스?  제값만 준다면 왜 못하겠습니까?  국내 모 자동차회사의 부품을 봐도 알수있죠.
납품가를 반토막, 반에 반토막으로 책정하고 갈구면서  왜 독일 BMW의 부품처럼 녹이 안슬게
못만들었냐고 쌍욕을 해대면  부품업체는  황당한거죠.
사통팔달 14-04-02 02:47
   
중국 엔진개발비보면 뭐 우리나라 kfx보다도 많쵸,전투기 엔진개발비만은 아니긴하지만 엄청난 개발비죠.
참치 14-04-02 03:04
   
그래서 가자는 거임? 말자는 거임??  엔진이야 어쩔수 없이 들여와야 하는 것이고.. 무조건 가자고 하는 분들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는 말임..

맨땅이니 기초부터 다지자는 말은 한국에선 안 통합니다. 불붙었을 때 후려쳐서 밟고 올라가야지, 뭐때문에 안되네 뭐때문에 힘드네 .. 이렇게 시작하면 중간에 추진력 없어서 나자빠지는 것이 한국인이죠.

 왜놈들 오탁정신이나 미국같은 뚝심은 한국엔 없습니다.

치고 올라갈 수 있을 때 올라가야 하고요, 그렇게 올라가려고 시작하면 의외로 짐승같이 올라가는 것이 한국이죠.

기초요?? 중요하죠. 그런데 한국놈들은 대가리부터 밀어넣어야 그나마 얻을게 있습니다. 기초없다는 이유로 기초부터 하자고 하면, 영원히 시작 못 합니다.
jandp 14-04-02 05:03
   
길게도 적었네. 조금 읽어보다가 말았지만,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알겠는데,  국내에서 제트엔진을 개발 한다는 소리는 처음 듣는데...라이센스 생산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지 ?  그리고 아무리 대형 선박이라도 상선에 들어가는 레이다는 대단한 기술이 들어가는 그런 제품이 아니고 콘솔에 외국 부품 조금 사용했다고 통탄할 노릇도 아니고...하여튼 미국 보다 항공 분야 쪽에 우리 기술 수준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고, 따라잡는 것도 거의 불가능 가깝고..다좋은데,  뭔가 글쓴이가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는지 의심스럽네.
영웅문 14-04-02 06:48
   
글쓴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항공기분야에서 보면 제트엔진이란 분얀 정말 오랜 기술이 축적되어야만 이룰수 있는 분야죠.

기체나 항전분얀 자본과 노력만 있으면 해결할수 있지만 제트엔진 분얀 여기에 기술축적이란 놈이 붙죠.

그래서 EADS사가 엔진분야를 선듯 기술이전하겠다는 말을 했지만 그들이 단 한가지는 알려주지 않겠죠.
재료에 대한 것까진 절대 알려주려 하지 않겠죠.
모양은 우리나라의 가공기술력이라면 충분히 만들수 있지만 속까진 힘들죠.

그래서 KFX사업에서 엔진분얀 미국이나 유럽업체에서 사오는 것으로 결론이 날겁니다.
     
우케케 14-04-02 12:07
   
정안되면 사와야죠 ㅎㅎ동의합니다.
만들 수 있는 건 만들고 안되는 건 사오고 하는 식으로요. kfx는 엔진을 미국이나 유럽에서 사오는 걸로 결정난 거나 다름없습니다. 아무도 엔진의 국산개발을  이야기하지는 않죠. 사실 국산화율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건 그기체가 일정 가격에 일정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느냐죠ㅎㅎ그래야 팔릴 가능성이 좀더 높아질테니까요.
시로코 14-04-02 11:47
   
글쓴이의 의도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비관할일은 아니죠?  나라의 제품군중 비교우위에 있는  제품은있죠~ 한국은 항공분야에서는 좀 떨어지죠.  여기서 엔진개발 해야 한다. 기술력이 부족하다  말들이 많아도  아마 정부에서는  연구 개발 할겁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위에 분이  제트 엔진 분야에서는 기술 축적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기술축적이 항공기 분야 에서먄 적용되느게 아닙니다. 모든 정밀 산업군에 다 적용됩니다.
우리가 알듯이 국가간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습니다. 
동맹국 이라도  전투기 못 팔겠다 라고 하면 하늘은 전력 공백이겠죠... 우리나라역사를 보고.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보더라도  주변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형국입니다.

한국전 이후  페허.즉 아무것도 없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아마 그때는 더 절망적이였죠. 그런데 지금은 한국전직후 보다 그래도 괜찮지 않나요? 상황이나 여건이~

저는 개인적으로  제트엔진이던 항공기든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그렇게  비관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글쓴이가  너무 한국과 항공선진국과 비교를
신생아와  교수 정도로 비교하는것 같네요...
우케케 14-04-02 11:49
   
글쎄요.
글쓴분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싶은지 잘모르겠는데
껍데기 만드는 것도 충분히 어려운 일입니다. 껍데기를 만들줄안다는 것은 각 부품을 조합해서 작동하게 만들줄 안다는 것인데 그건 전투기에 대한 이해가 일정 수준 올라왔다는 것을 말합니다. 엔진 안만들면 별거아니라구요? 사브는 엔진만듭니까? 이스라엘항공은 엔진 만들구요? 그냥 그렇게 단순하게 이야기하실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fa-50 충분히 의미있는 겁니다.

우리가 항공 분야에서 계획부터 설계 제작까지 록마의 도움을 받으면서 해봤고 그 일처리 방식이나 문제해결방식을 배우고 노력한 그래서 독자전투기도 만들어 보자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한 겁니다. 아마 국내 항공산업은 t-50이전과 이후로 나뉠겁니다. 우리가 무슨 대단한 수준이라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디서 일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쉽게 폄하하실 물건은 아닙니다.

단지 결과만 봐서 그렇지 내부적으로 뜯어보면 설계 개념이라는 것 자체가 없고 주먹구구식 개발이라는게
대부분이죠..회로도 지저분 하고..확장도 안되고..장인정신도 없고..소재에 대한
분석이나 장기간 테스트도 없고..뭐 이렇다고나 할까..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런 주먹구구식 개발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해준 기체가 t-50이라는 거죠.

제가 밀리돔 토론회 자료를 가생이에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걸 한번 들어보시면 생각이 좀 달라지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점빵알바 14-04-02 11:51
   
ㅎㅎㅎ.
미국차도 뚜컹열고 보면 미국산 아닙니다.ㅋㅋㅋ
f-22가 미국산일까요?
아니.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중국,일본등 해외부품도 들어갑니다.
자국산이라고 모든지 자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조선시대 발상은 조선시대에서나 통하는 겁니다.
(물론 여차하면 자국생산이 가능하게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건 당연하구요.)

그리고 영웅님아!
kfx사업에서 엔진은 유럽쪽이나 미국쪽으로 간다고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이미 공개한 내용이구요.
기초는 재료공학부터 시작해야 한다는건 아실겁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하는겁니다.
"돈으로 때우던지요." 판매자가 부르는게 값이 지만...
사통팔달 14-04-02 14:33
   
우리나라도 소형제트엔진은 만들죠.수명은 짧아도 관계없는 해성대함미사일이나 그런게에    들어가는거 만듭니다.엔진은 만드는거보다 일정수명시간은 나와야 실사용할수있어서 그게 더힘들죠.수명시간 늘리는건 재료가 중요하긴하죠.열과 압력에 잘견디는 재료가 필요하죠.엔진 주요부품 팬블레이드는 국내에서 만들고있긴합니다,그리고 엔진에 들어가는 볼베어링이있는데 이게 일본이 잘만든다고 하네요.사브 그리펜 전투기 만드는데 스웨덴 자국기술은
30프로였어요.그래도 만들려고 하면 만들었죠.
s아우토반s 14-04-02 17:02
   
논외지만 삼성이 반도체 처음 64k  D램을 만들려고 할때 주변국 전세계가 비웃었습니다...
당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를 니들이 어찌 만들겠느냐고...특히 일본 당시만해도 일본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시장 우리나라 기반조차 기본 지식조차 없던것이었습니다...
멀다고해서 희망조차 없고 좌절부터 한다면 누가 뛰어들어 개발에 나서며 발전이 되겠습니까?
우리나라가 많이 뒤떨어져있단건 누구나 아는사실...거기서 변모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리퓨에 14-04-02 17:13
   
전투기에 들어가는 볼트 너트 하나 부터 소재 개발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국산 전투기라.....뭐 100년을 보고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면........그리고 과연 예상하는 성능의 전투기 개발이 가능할지도 의문이고......또한 소프트웨어는 어찌 할지도..........이 모든게 시장성이 있는 개발이라면 민간 기업 투자도 가능하지만 전투기 소재라는게 일반적으로 시장성이 있는것도 아니라서.......여러가지로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어중간한 전투기 개발 보다는 과감하게 바로 무인 전투기 개발로 전력 투구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우케케 14-04-02 18:06
   
음.. 볼트 너트는 필요하면 사올겁니다. 정 필요하면 국산화하겠지만요.
엔진도 사오는 판국에 다른 건 못 사올까요ㅎㅎ
100년을 보신다고했는데 당장 20년을 버티기 위한게 kfx입니다. kt-1 t-50 개발인력들 유지하기 위해서요.

예상하는 성능대로 전투기가 개발될지는 일단 뭐 만들지부터 정해야 ㅠㅠ
501 정도라면 충분히 가능한듯 해보입니다. 카이가 저렇게 나오는 걸 보면요 ㅎㅎ

무인전투기는 연구 정도만 해보는 중이죠. 사실 무인기 자체는 개발된지 꽤되었고 쓰고있지만 막상 무인전투기는 현실화되기에 한참 남았는지라 ㄷㄷㄷ
ㅣㅏㅏ 14-04-03 13:01
   
본문의 내용은 지금 kfx 보면 지금부터 맨땅에서 개발시작해 예산도 10년전 금액으로 20년이면 kf-16보다 존 놈으로 완료됨 이라는 식의 얘기에 대해  '새로 개발하는게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고 오랜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이 필요하다' 그런 얘기같습니다. 또한, 단축하려면 단축하는 만큼 비용이 들 껀데 그만큼 들어가는 비용을 회수할 만한 놈이 나올지 의문스럽다 라는 거겠죠. 뭐 기술 장벽에 부딫혀 실패할 가능성도 있을테고요.

완전 자체개발은 어떤 형상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100% 국산화는 망상이고 어차피 기술이나 부품을 사든, 협력을 하든, 공동개발을하든 어떻게든 기술종속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라는건 제 생각이고 일본처럼 대당단가가 올라가더라도 언젠가는 개발을 해야한다는 전제하에 kf-x를 안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우케케 14-04-03 19:05
   
결국 TAC가 될 록마에 배우면서 할테니 어느 정도의 기술 종속은 할 수 없는 거죠. 맞습니다. 어느 정도 제약을 걸지가 문제인데 그거야 개발해봐야 아는 거겠죠 ㅎㅎ

제 생각엔 국산화율 별로 안중요하다 봅니다. 체계통합해보고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해본다에 초점을 맞춰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기계나 부품은 최대한 f-35나 fa-50이나 f-16이랑 공통되는 놈으로 하구요. 할 수 있는한 '적당한 성능, 가능한 싼 가격과 유지비'가 관건인데 될려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14-04-03 15:18
   
완제품 사는 것보다 부품 사서 조립하는 게 더 낫지 않아요?
     
우케케 14-04-03 19:07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ㅎㅎ

우리의 경우엔 보그단이 말한대로 f-35의 가격이 900억 정도밖에 안한다면 완제품 사는 것이 더나을지도 모릅니다.ㅎㅎㅎ아마 가격이 그쯤까지 떨어지고 유지비도 굉장히 많이 떨어진다면 kfx는 많이 위태로워질겁니다. 뭐니뭐니해도 f-35가 짱짱인게 현실이거든요
장클로드마… 14-04-06 21:22
   
원 개 소 리지 --;; 기술밥 먹는 사람 맞어?
새체품 개발하고 시험하고 문제일어나면 수정하고 이런 노가다을 몇10년을 해야 고급기술 노하우 습득하는건대 누가 몰라? 반도체 사업 시작할때도 불가능하고했는대 지금은 잘팔아먹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