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양한 강습상륙함들을 보면 속력이 대부분 20~25노트 정도더군요. 주요 함선들이 대부분 30노트 전후인거에 반해 너무 느리지않나요? (웃긴게 아래 차기 강습상륙함 기사를 보면 23노트가 "고속" 기동...) 수송을 위해 안을 비워야하다보니 기술적 한계가 있는건진 모르겠는데, 이 정도까지 속도차가 나면 함대전체의 기동이 문제되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명색이 "강습" 상륙함인데 꾸물꾸물;;;; 상륙작전은 신속함이 생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느리네요.
배는 물을 가르고 나가는 거대한 물체입니다. 즉 같은 에너지를 저항이 강하면 느려지고 저항이 적으면 빨라집니다. 그래서 최근의 배들은 속도를 내기 위해 별별 수단을 다쓰게 되죠.
조파 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배의 선두에 일부러 파도를 만드는 물건을 단다던가 마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배의 폭을 쫍게 만든다던가... 수중익선이나 배면효과를 이용해서 아애 물 위에 떠서 움직인다던가 등등요.
그런데 강습상륙함은 이중에서 저항을 줄일수 없는 몇몇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거대 화물선입니다. 함형이 넓은 구조를 가질수 밖에 없는 임무와 목적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목적인 강습상륙을 위한 인원과 화물을 엄청나게 품고 있어야 한단 소리죠. 이말은 배의 넓이가 어느정도 나와줘야 하고 만재시 배가 물속에 잠기는 면적이 늘어날수 밖에 없는 배란 소리죠.
즉 배가 넓어 물의 저항을 정면으로 많이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에 물에 잠기는 면적도 많아 물의 저항을 많이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화물을 올릴게 아니라면 장폭비를 대폭늘려서 얇고 길게 만들면 되지만 강습함은 한번에 많은 장비를 쏟아 내는것도 중요하기 떄문에 그렇게 만들수가 없죠.
거기다 후면에 도크를 달게 되면 구조상 더욱 불리해집니다. 도크달린 배중에 25노트 달린다고 하면 강습함 중에선 날라다니는 속도를 가진놈이란 소리거든요.
당장에 도크만 없애고 함의 구조를 설계하면 이즈모급 처럼 30노트가 나올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된 강습함이라고 칭송하는 미스트랄급은 19노트 정도구요.
작성일 : 15-11-0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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