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만 하더라도 총검술과 태권도가 빛을 발했던 전쟁이었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충분한 탄약보급과 포격지원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백병전을 수행해야 했던 슬픈(?) 사연이 있죠...
물론, 정글과 산악지형이라는 베트남의 환경을 미리 연구해서 초기에 유단자 위주로 부대를 편성한 효과도 있었고...
월남전을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자면... 총격전보다는 백병전으로 더 많이 죽인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고...
실제 한국군이 세웠던 빛나는 전공들을 보면... 몇배의 적들을 상대로 나중에 백병전으로 버틴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우리 군도 총검술에 많은 미련을 두었었는데...
미군이나 영국군 프랑스군 등의 최근 전투를 보면 백병전의 비율은 아주 확연하게 줄어들었죠...
또한 주력 돌격소총들의 개량과도 맞물려서 가변식 개머리판을 채용하면서 총검술의 효용성이 줄어든 것도 잇죠...
근접전투를 위해서 권총을 지급하자는 안도 있지만...
아직까지 소총보다 권총이 더 비싼 물건이기도 하고...
총기관리나 탄약보급 문제도 있어서... 권총의 보급은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최근에 보병사단들이 기계화, 기동화되기도 하고... 근접전투술(CQB)이 확산되는 추세이고
화력전을 위주로 하는 포병세력의 확장으로 우리군도 알보병위주의 전투방식은 벗어나고 있습니다..
총검술은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렸죠...
제가 듣기론 현대전쟁에 대해 미군측에서 6.25를 시작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대부분의 전사자는 각종 포병의 공격으로 대부분 사망하고 보병끼리 조우해서 소총으로 생기는 전사자는 미미하다고 들었습니다
현대전에선(물런 미군의 입장에서 겠지만) 보병끼리 조우하는 것 조차 드물다 라고 합니다
저도 인쇄물로 본게 아니라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에서 본 내용이라 100% 확신할수 없지만 그 채널은 그나마 다른 채널보다 신뢰가 가더라고요
그 나라의 경제력이나 군대전력의 질적 양적 차이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