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미국기술이전을 이유로 타당성 재조사..
이건 그냥 KFX 흔들기죠.
누가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을 기대했나요? 개발자들이? 전문가들이?? 밀리인들이?? KFX도 잘 모르는 국민들이??
대체누가???
엔진 사오고, 레이더 사오고, 각정 센서류, 핵심부품 죄다 사와서 조립만 하는데, 여기다가 체계통합기술 까지 들여오면... 개나소나 다 비행기 만들지...
10년 씩이나 타당성 조사를 하다가 만들기로 결심했다면, 도입이 어려운 기술들 자체개발 할 생각으로 시작한 것 아니가 합니다.
그런데, 지금 엉뚱하게도 기술이전 거부이슈를 들먹이면서 여론몰이 하는 것은, 당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강력한 배후가 있거나, 청와대가 수습하지 않는 것을 보면, 오히려 청와대가 사업을 자빠뜨리려고 책임소지를 밖으로 완충시키려 언론을 이용한 것일 수도 있겠고요.
어디까지나 이런 말도 의혹에 불과합니다만, 때론 축구를 한는 사람 보다 축구를 구경하는 사람이 상황이 더 잘 보일때가 있는 것이라 의혹을 던져봅니다.
10년동안 타당성 조사를 하다가, 1년을 엔진고르는데 미적거리더니... 다시 엉뚱한 이슈로 타당성 재조사... ㅡㅡ;; 그동안 조금씩 만들었으면 지금쯤 기술도 많이 쌓였을 것 같은데 말이죠.
박정희는 인프라와 각종 중공업에 과감하게 도전했고, 대기업들은 첨단산업에 도전했습니다. 김대중은 IMF를 이겨냈고, 노무현은 경제문화적으로 선진국을 앞당겼습니다.
대한민국 유일한 자원은 사람이고, 기술인데.... 이정도면 해볼만 하지 않나요? 대단한 물건이 나오지 않더라도, 첫번째 계단을 밟지 않으면 두번째 계단도 올라설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 아니던가요?
모두가 뭉쳐서 집중해도 어려운 상황에 자신감도 패기도 없이 썩어간다는 것이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모든 일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겁니다. 최소한 KFX는 4대강,자원외교 보다는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은 것 같은데 말이죠. 이번 사태를 잘 이겨내고 순항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