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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03 14:46
[기타] 펌 > K9 자주포가 잘팔리는 이유중 하나 : 야지기동성.
 글쓴이 : 노닉
조회 : 4,166  


K9급 자주포, 즉 나토표준규정을 준수한 52구경장급 155밀리 포신을 가진 자주포를 90년대초부터 개발할때 일어났던 일이 바로 1차 걸프전이었음.

그때 얻은 전훈 중 하나가 궤도형 자주포의 기동력은 일선 전차를 추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음.  즉 톤당마력이 20을 넘겨줘야 기갑제대 단위에서 자주포를 편성했을때 기갑제대의 기동력을 추종할 수 있다는 것이었음.  당시 미육군에 톤당마력 15톤따리의 M109계열 자주포를 톤당마력 25톤에 육박하는 M1A1전차나 썩어도 20톤은 걸치는 M2 브래들리의 기동력을 못따라가면서 전체 제대의 발목을 잡더라는 상황이 터진게 그 원인임.

그래서 당시 나온 톤당마력 20을 넘기기 위한 방안이 바로 따끈따끈하게 나온 유로파워팩의 파생형 1000마력 엔진과 45톤급으로 XK9의 체계중량을 억제하는 것이었음. 물론 양산단계에서 45톤 상한선을 넘기면서 실제 47톤이 되었지만 아무튼 동시대 자주포 중에서 톤당마력에서 20을 넘기는데 거의 유일하게 성공함.

다른 국가들은 1000마력급 파워팩을 채택해도 체계중량을 너무 높게 잡아서 망하거나,  아니면 아예 기존 M109급 차체와 중량한계에서 안주하다가 망함.


거기에 더해서 K1전차 시절부터 유기압서스 덕후가된 한국 답게 K9의 현수장치로 올-유기압을 깔아버리는 돈 오지게 쳐들이는 기행중에서도 T.O.P급의 기행을 저질러버림.

그결과...  미칠듯한 톤당마력과 미칠듯한 서스펜션 성능이 정신나간 시너지를 이루면서 개미친 야지기동력을 가진 질주본능의 자주포 K9이 탄생...

그러니 노르웨이 핀란드의 눈밭에서도,  중동부유럽의 진창길에서도,  인도서북부의 고산지대에서도,  한국 야지의 돌밭에서도 질주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야지를 달리는 한대의 스포츠카 같은 광경을 찍게됨.

오늘날도 K9은 야지기동력을 여전히 지배하고 있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840808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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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 24-03-03 18:02
   
농반진반으로 전에도 썼지만

미국도 한 물 간 구닥다리 팔라딘 이참에 K9으로 바꾸라니깐드루...ㅋㅋㅋㅋ
     
없습니다 24-03-03 21:19
   
미국은 k9보다 성능이 좋은(가격은 무지 비싼) M1299 자주포를 작년에 개발완료하고 양산 준비중임.
          
archwave 24-03-03 21:46
   
양산 준비는 커녕 개발도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요.

자동장전장치도 2025 년에야 단다고 하고 포신이 과도하게 마모되는 문제도 해결되었다는 얘기는 못 들었고요.

스페이드 박고도 뒤로 밀리는 문제는 그냥 무시하는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음.
          
도나201 24-03-04 06:47
   
58구경장포신관련한 개발능력과 . 더불어서 아직까지제대로 개발완료한상황이 아니고,
특히 개발완료가 문제가 아니라서... 

가격적인문제가 대당 150억이상 되는 상황과  포탄역시 새로 개발해야하는데 관련포탄부분에서.  웃긴게... 얼마전 신형탄두의 개발한 두레텍에서.. 155MM 탄두개발에도 들어간다고해서.
이와 관련한 사거리증가가 어느정도 이뤄질지 보고 잇는 중입니다.

약 50% 사거리증대를 예상하는 부류도 있지만, 당장 30%만 사거리증가가 이뤄져도 거의 60KG 대 이기 때문에  전장에서는 오히려 우위에설수잇는 상황이라서.

굳이 58구경의 장포신을 사용한 사거리연장이 크게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육군에서 이 자주포에 대한 대량주문을 하지 않을 듯 보고 있습니다.
많아야 500여대 라서...   

우리도 58구경장 포신의 개발에 들어간상황이라서 .... 가격경쟁력은 전혀 없을듯 합니다.

심지어 2026년에 개발완료로 40톤급 고무궤도 개발중에 있으며.  가격적인부분에서 더더욱 차이가 드러날것으로보고 있습니다.

당장 기술적으로 개발완료하는것은 미국으로서는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대량생산배치문제는 미육군측에서 굉장히 소극적인 양상과 함께 .

수송기의 장공지의 대량투하라는 테스트가 성공한 상황에서 .
자국영토가 아닌 이상 .  상대국 침공시에는 자주포의 기동문제도 그렇고 해서.
미국으로서는 계륵같은 존재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어부사시사 24-03-04 11:45
   
제가 두레텍 고성능탄에 관심이 많은데 155mm 포탄에 대해서는 도무지 업데이트 상황에 대한 확인된 정보 찾기가 쉽지 않네요. 소총탄은 특전사에서 전투 적합 판정까진 얻어냈고 내후년(2026년)부터 실전배치 할 거라는 뉴스는 있는데 특히 155mm탄 얘기는 아직까지 그 어떤 얘기도 없다시피 하고요. 그래도 미.러.EU 등 주요국에 특허등록까지 마친 상황이라면 두레텍 고성능탄 스타일의 155mm탄도 개발 진행중이라고 믿고 싶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thFbWRfXZnE  (두레텍 5.56mm 7.62mm 탄 강판 관통 테스트 뉴스)
          
새우당 24-03-04 10:07
   
미국은 대포 별로 안좋아함. 가장 큰 이유는 사정거리 하고 고정된 운동성임
그래서 하이마스를 더 좋아함. 사정거리 길고, 유도가능하고 효과도 좋음
               
어부사시사 24-03-04 11:50
   
이번 (대규모 화력전 양상의 전면전인) 우러전쟁의 전훈으로 미국도 좀 생각이 바뀔 듯 하네요.  요즘은 155mm 탄도 장거리 활공유도 스마트 포탄이 등장하는 바 이동성 고정성 등에선 하이마즈나 자주포나 차이가 없다고 봐야조.. 단지 화력의 차이가 좀 있을 뿐..

그리고 요즘은 방공무기의 탐지/요격 능력이 워낙 빠르게 발전해서 미군이라고 해도 단시간에 쉽게 제공권 장악 같은 건 기대하기 힘들 듯 함. 참고로 VHF 대역 레이다만 해도 웬만한 스텔스 뱅기 다 탐지됩니다. 그것도 수평선 너머 실시간으로 ((저주파 대역에선 전파의 회절효과로 인해 수평선효과 그리고 주파수 특성상 스텔스성 따위 기대할 수 없음; 단지 정밀 사통/유도만 안 될 뿐..))

참고로 1942년 2차 대전 때 영국이 만든 초 구닥다리 (저주파; 장파장) 레이다조차 현존 하는 그 어떤 스텔스기도 다 디텍트 됩니다. (카운터 스텔스의 시작)

https://www.youtube.com/watch?v=mxDSiwqM2nw&t=286s
                    
구름위하늘 24-03-05 13:57
   
맞는 말이지만,
추적과 사격통제가 안되는 탐지는 의미가 없습니다.

눈먼 장님과 눈뜬 장님의 차이이기는 하지만,
둘 다  상대에 대해서 당장은 무력한 것은 같으니까요.
                         
어부사시사 24-03-05 18:15
   
의미가 있습니다. 상대에 대해 당장 무력하지도 않고요..
적이 내습 해오고 있는 상황을 이미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저주파 레이다가 침투해오는 적기의 예상 경로를 - 사통 가능한 초정밀 수준은 아니지만 - 삼각 측량법(triangulation)을 이용하면 대략 반경 수 십미터 정도까지도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하다는 것은 방자 입장에서 이에 대비하여 적기의 통과 예상 지점까지 지령유도로 자체 씨커가 장착된 지대공이든 공대공(은 아직까진 미지수 이긴 하지만)이든 미사일을 토스 해 줄 수 있죠. 참고로 팬텀이나 엪15 같은 대형기(러/중 전투기는 대략 덩치가 더 큰)는 공중에선 약 30km 거리까지도 사람의 '맨눈'으로 관측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전투기들은 피아식별을 위한 별도의 광학 장비까지 장착 돼있죠. 말하자면 WVR 영역까지 대공 미사일을 토스 해줄 수 있다는; 이후엔 자체 씨커로 스스로 찾아가 격추 가능하게 됨. (이땐 적기의 전자전 능력이 변수)

제가 저주파 레이다가 카운터 스텔스의 시작이라고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러시아가 이 부문에서 연구가 많이 진행됐죠. 위 링크영상은 10년 전 영상인데 이번 우러전에서 실제로 이와 유사한 러시아제 (초 수평선 탐지) 방공무기가 등장했음.
미국에선 스텔스에 대해 (록마가?!) 좀 과대포장 하고 있고; 영상에선 엪35에 대해 Lemon, Turkey, scam이라고 불량품 실패작 사기...등 혹평 하고 있음.
* 바로 위 링크 영상 끝까지 보시면 알 겁니다.
                         
구름위하늘 24-03-07 12:43
   
지대공이든 공대공이든 지령유도 방식으로 중거리 이상의 미사일이 있던가요?

여러 대의 레이더를 사용한 삼각측량이 위치에 대한 정밀도를 높여주는 것은 맞지만,
고도에 대해서는 그렇게 정밀도가 높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텔스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것이라서 근접만 한다면 해상도 문제가 해결되어서 공격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반대로 스텔스기도 그 거리를 고려해서 운행을 합니다.
즉, 대충 삼각측량될 위치 같은 곳으로 비행 코스를 잡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말하는 의미는 저주파를 사용한 탐지는 실제 전장 환경에서 제한적인 정보라는 것 입니다.
저주파 레이더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식은 탐지로 대강의 위치 파악 후 고주파 레이더로 집중하여 위치 확인을 하고, 더 해상도 높은  레이더로 추적 후 요격하는 방식 입니다.
                         
어부사시사 24-03-08 17:28
   
ㄴ// 댓글이 없는 줄 알았는데 달려 있었군요. 좀 늦게 봤네요...;;

말씀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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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공이든 공대공이든 지령유도 방식으로 중거리 이상의 미사일이 있던가요?

여러 대의 레이더를 사용한 삼각측량이 위치에 대한 정밀도를 높여주는 것은 맞지만,
고도에 대해서는 그렇게 정밀도가 높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미 그런 지령유도 후 능동레이다 또는 자체 전자광학 씨커로 찾아가 타격하는 대공 미사일은 차고 넘칩니다. 별로 어려운 기술도 아니고요..


[[ 능동 레이더 유도(ARH: Active radar homing)는 미사일의 유도방식 중 하나이다. 미사일 자체에 소형 레이더를 탑재하여 그 레이더의 추적에 의해 목표물에 명중하는 유도방식이다.

미국 등 NATO의 조기경보기나 전투기에서는, 능동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아군 오폭을 방지하기 위해 폭스 쓰리(Fox Three) 라고 외친다.

미사일의 레이더는 매우 작기 때문에, 탐지거리가 매우 짧아서 원거리에서는 작동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보통은 목표물의 근접거리 까지는 외부의 대형 레이더가 지령유도를 하여 주고, 목표물이 근접하면 미사일 자체 레이더가 작동한다.

목표물에 명중할 때까지 외부의 대형 레이더로 유도할 수 없는 이유는, 대형 레이더의 오차 때문이다. 현재 가장 정밀한 레이더라는 EL/M-2075 EL/M-2032 등의 조기경보레이더다의 경우도, 목표물과의 실제 오차가 5m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오차로는 목표물을 명중할 수 없으며, 따라서, 근접한 상태에서 미사일 자체 레이더를 켜면, 이 레이더는, 탐지거리는 매우 짧지만,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레이더 측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다.

현재 패트리어트 미사일, 스탠다드 미사일, S-400, HQ-9, 철매2, 하푼, 엑조세, 헬파이어 미사일 등 주요국의 미사일들이 모두 이러한 능동 레이더 유도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https://ko.wikipedia.org/wiki/%EB%8A%A5%EB%8F%99_%EB%A0%88%EC%9D%B4%EB%8D%94_%EC%9C%A0%EB%8F%84

그리고

여기서 적기의 정밀한 고도 탐지가 필요한 상황이 아닙니다.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지도 않고요.. 그냥 순항고도 정도로 특정 고도로 (능동레이다 같은 자체 씨커가 탐지 가능한 거리까지만)  던져 주면 충분 함. 이후론 어차피 자체 씨커로 스스로 찾아 가니까요.. 반경 수 십미터 넉넉 잡아 반경 수 백미터라 하더라도 적기 코앞까지도 지령유도가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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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것이라서 근접만 한다면 해상도 문제가 해결되어서 공격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반대로 스텔스기도 그 거리를 고려해서 운행을 합니다.
즉, 대충 삼각측량될 위치 같은 곳으로 비행 코스를 잡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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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셨는데 이미 수평선 너머까지 탐지하는 OTH 레이다로 탐지 되는 상황인데 어느 비행코스가 탐지되지 않는 코스인지 또 그 거리가 어디까지인지 적기 조종사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죠?


전체적으로 제 글의 의미와는 좀 벗어난 듯한 답글이시네요..
               
merong 24-03-04 14:36
   
아무리봐도 미국은, 자주포 나 하이마스 보다도 썬더볼트를 더 좋아하는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