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에 이어 남북한과 일본을 겨냥한 상륙작전을 할 수 있는 해병대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역별로 동부·서부·남부·북부·중부 등 5대 전구로 나눠 그 산하에 육·해·공군을 운용한다.
한국의 서해(黃海)쪽은 북부전구의 북해함대, 중일 분쟁해역인 동중국해는 동부전구의 동해함대가 맡는다.
따라서 북해함대와 동해함대는 각각 북부전구와 동부전구의 해군 소속이며, 두 곳에
중국 명칭으로 해군육전대(해병대)가 설치됐다면 각각 한반도, 일본 및 대만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해함대 소속 해병대 사단의 경우 유사시 한반도 상륙작전 투입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홍콩 명보(明報)와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중국이 근래 2개 특전여단을 추가해
해병대 병력을 이전의 2배인 2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향후 10만 명을 보유한 6개 여단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