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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8 19:23
[뉴스] [단독] 국방기술품질원이 밝힌 K2 전차 변속기 결함 원인
 글쓴이 : 노닉
조회 : 4,252  


국방기술품질원 ‘고장 분석’ 보고서
“변속장치 내부 볼트 파손·미세균열”

‘K2 흑표전차’의 국산 변속기 문제는 ‘볼트 불량’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K2 전차는 199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민적인 기대를 모았지만, 2009년부터 엔진과 변속기 결함이 잇따라 발견돼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절차가 중단되기도 했다.

18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발간한 ‘국방품질연구논집 2호’의 ‘1500마력 변속기 최초 생산품 내구도시험 고장원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6번의 K2 전차 국산 변속기 내구도시험이 진행됐다. 6차 시험에서는 변속기 내부 ‘클러치 오일’ 압력 저하가 발생해 정밀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클러치 압력판’ 고정 볼트 1개의 머리 부위가 파손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주변 볼트 2개는 머리 바로 아래 ‘목’ 부위에 미세 균열이 생겼다.

기품원 기동화력센터 연구팀은 “이 볼트들은 단순히 구조물을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변속기의 핵심 구성품인 변속장치 내부에 있는 볼트로, ‘클러치 압력판’과 ‘디스크 캐리어’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며 “볼트가 풀리거나 손상이 발생하면 오일 압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전체적인 변속기 기능이나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볼트로 결합해야 하는 위아래 부품의 구멍을 맞추지 않아 ‘정렬 불량’ 현상이 나타났고, 볼트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 또 클러치 압력판의 볼트 구멍을 제대로 가공하지 않은 문제도 드러났다. 볼트 목 부위 치수가 0.1㎜가량 부족해 정렬 불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중략)

변속기 개발을 맡은 S&T중공업은 개발 과정에 독일산 볼트가 파손되자 원인 파악을 위해 관계 기관이 봉인한 변속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했다가 검찰에 고발되는 수모도 겪었다. 

(중략)

당시 제작한 변속기의 국산화율은 70% 수준으로 변속, 제동과 관련한 핵심부품은 해외제작사가 만들었고 볼트도 독일산이었다.

(중략)

또 “시험을 계속 진행했다면 변속장치 내부의 12개 볼트 중 3개 볼트가 파손돼 다른 부품의 2차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만약 이런 현상이 야전에서 확인됐다면 보다 큰 품질비용 발생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있기 때문에 반면교사로 삼아 향후 설계에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변속기 생산을 독일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파워팩 조립은 현대로템,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 변속기는 독일업체 렝크사가 각각 맡아 지난 6월부터 K2 전차의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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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돌이2 19-07-18 19:26
   
싸구려 중국산 볼트를 써나.....?
     
새끼사자 19-07-18 19:32
   
글을 읽어보니...가공 오차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가 볼트에 가해지게 되서 목아지 댕강했다는 이야기로 들리네요..
     
Republic 19-07-18 19:33
   
통일중공업 공작기계와 가공기술 혹은 이 볼트는 제작한
하청업체가  ㅅㅂ라는 소리
          
탄돌이2 19-07-18 19:35
   
중요부위 볼트는 열처리 기술이 중요한데,  그걸 막장업체가 만들었지 싶네요.
               
일경 19-07-19 01:18
   
아니 댓글 다는데 본문도 안읽고 댓글들 다시나?

본문에 독일산 볼트라고 나오는데 무슨 하청이 어쩌고 하는지;;;

볼트가 부러졌지만 볼트 문제가 아니고 변속기 설계 문제로 볼트에 너무 과한 하중이 전달되서 그런다고 나옵니다.
          
자유생각 19-07-18 20:02
   
볼트는 독일제랍니다.
문제는 볼트에서 발생했지만 원인은 볼트로 연결하는 접합구멍이 정확히
맞지않아서 볼트에 필요이상의 부하가 걸렸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한 볼트가 변속기 외부가 아닌 내부에 사용되는
부품이라니까 하청이 아닌 S&T의 제작결함이라는 건 분명해 보이는군요.
세상을바꿔 19-07-18 19:37
   
왜 이런 결함을 제조자는 안? 못? 찾은걸까요?
     
모래니 19-07-19 04:50
   
굴려봐야 알죠..
뇌세포 19-07-18 19:40
   
독일제 볼트랍니다.
nigma 19-07-18 19:44
   
흠, 어떤 시스템인지 모르겠으나 제작 단계에서 자체적으로 시험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져 걸러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문제가 운영평가에서 밝혀진다는 것은 각구겅요소의 품질확인과 정확한 조립 확인이라든지 우리의 품질 관리 수준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애들처럼 세세하고 철저헌 가준을 정확 각 단계별로 정확한 확인을 하면 될 것을....
archwave 19-07-18 20:42
   
설계시 치수 같은 것 잘못 기입한 오류인지,
제조시 발생한 오류인지 알 수가 없네요.

어쨌든 볼트 정렬 문제 때문에 불량이 발생했었다면, 그걸 수정하면 더 이상 문제없다고 받아들여도 되는걸까요 ?
다시 국산 변속기로 넘어갈 수는 있을지 ?

ps. 그건 그렇고 뭐 문제있다 기사 나오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방산비리 노래 부르는 사람들 정말 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내용이나 읽고 그러는걸까.. ( 모 뉴스 포탈 얘기.. )
     
탄돌이2 19-07-18 20:53
   
볼트 얼라인도 못 맞추는 설계능력이라면, 버리는 게 정답!
          
괴개 19-07-18 21:05
   
+1
아구양 19-07-18 21:32
   
저 발표를 믿을수 있나싶어요.
그렇당 단순히 볼트관련된거만 해결하면 될것을 여짓모르고있던걸까
싶기도하고요. 파워팩을 수준낮춰통과시킨걸로봤는데
저 볼트부분만 해결보면 다시 원상태 수준으로 재시험 시작하는지
국방관련해서 원낙 말들많고 아름아름넘어가니 저것도 적당히 그 수준에서 덮고가자는 느낌 입니다
     
축산업종사 19-07-19 04:08
   
볼트 문제가 아니라
볼트가 파열될 정도로 많은 하중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였다는 말임요.
신하 19-07-18 23:45
   
결론은 아직도 정밀한 가공, 조립 기술이 부족하단 얘기 아니겠습니까?

말 그대로 반면교사 삼아서 다른 사업에 밑거름으로 활용하면 되겠네요.
푸르뎅뎅이 19-07-19 01:27
   
볼트가 체결되는 모재의 가공오차 문제군요. 사용된 CNC 공작기계의 성능이 중요한 문제겠죠.
원인이 0.1mm 오차가 원인이라면 이보다 훨씬 작은 오차로 모재가 가공되었어야 했다는 내용입니다.
 예를들면 반도체 장비에서 사용되는 부품의 정밀도가 +/-1mil(0.0254mm) 인 경우가 흔해서
이를 가공하려면 비용은 아주 크겠지만,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일경 19-07-19 01:32
   
내용을 정리하면 파워팩 구조상의 문제로 볼트에 너무 큰 하중이 전달되어 볼트가 부러졌다.

여기서 구조상 문제점이라는게 0.1mm로 매우 작은 수치이지만, 엔진의 힘이 전달되는 구조에서 이 수치는 특정 부품에 과도한 하중이 전달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결론적으로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 원인을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엔진과 변속기는 생각보다 정밀한 기계이며 강한 힘이 전달되는 만큼 만들기 쉽지 않은 부속품이다. 가장 쉬운 예로 현대 자동차는 1967년 출범을 했는데 1991년이 되어서야 첫 엔진을 만듭니다. 그리고 2000년대가 넘어서야 겨우 쓸만한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국내 기업 중 자동차와 관련해선 최고라 하는 현대 조차도 쓸만한 승용차 엔진과 변속기를 만드는데 30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S&T중공업은 그만큼 기술력을 가지고 있냐는 의문이 들죠. 거기에 승용차도 아니고 수십톤에 육박하는 전차를 움직이는데 말이죠.
차근차근 기술을 축적하고 나아가는게 중요하긴 한데 K2는 너무 빠르게 먹인듯 쉽네요.
떡국 19-07-19 11:31
   
대충 이해가 되네요.
제가 보기엔 엔진 설계 모델링시 해당 부품의 볼트구멍 위치를 탑다운으로 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은 것 같네요.
그래서 위치 오차를 발견하지도 못하고 예방하지도 못한 듯.
설계자가 탑다운으로 모델링 하지 않았다면, 그 설계자의 능력이 부족했거나(스킬 부족)
또는 일정압박 때문에 날림설계를 하는 경우입니다.
실무에서 이딴 식으로 설계하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할 줄 몰라서 안하는 친구들 반, 할 줄 알아도 귀챦거나 일정압박 때문에 날림으로 하는 친구들 반 정도 비율이었네요.

(그리고 현장에서 설계도와 상이한 가공오류를 일으킬 확률은 훨씬 낮아요.
그래서 0.1mm 치수 부족이라는 것은 설계 오류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아무튼 우리나라 방산개발할 때 설계 해석 부분에 너무 비중을 낮게 두는 경향이 강한지라...
전쟁망치 19-07-19 15:34
   
애초에 그럼 두산 새퀴들이 설계능력도 없이 변속기 설계를 했었다는 거네요?
그런데 분명 그 실험 할 시간과 기회가 있었을 텐데...
꾸물꾸물 19-07-19 15:42
   
단순히 S&T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어마무시하게 비싸게 초정밀로 만드는거 아닌 다음에야, 각 부품이 모두가 조금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규격으로 나오는게 아닌 다음에야 어느정도의 오차는 깔고 갑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걸 감안해 부품의 강도도 높아야죠. 딱 맞을 때 100정도만 견디면 된다해도 오차 감안해서 그만한걸 넣는거죠.

상식적으로 안 맞으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구멍이 안 맞는데 볼트가 어떻게 들어가요. 이게 될 때는 눈으로 봐도 구멍이 볼트에 접속부위에 비해 훨씬 클때겠죠. 정렬이 안되면 구멍이 작아지는데, 그 구멍에 들어갔다?

공정상 문제보다는 독일제 볼트가 전혀 문제없는 제품이었다는 가정하에 S&T 에서 계산을 잘못한것정도의
문제일 수 있죠. 볼트가 받을 압력도 다 계산했을 텐데, 그 계산 결과가 실제보다 많이 낮았다라는 경우처럼.

혹은, 독일 볼트 문제일 수도 있죠. 100을 견디는거라해서 갖고 왔더니 실제로는 100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형성된 제품군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뽐뿌맨 19-07-19 22:32
   
먼저 우리나라 초정밀 가공기술은 충분하다고 먼저 적고 시작할게요.

이거 애매하네요.  볼트가 특별히 약한건지 부터 다 살펴야 하는 복잡한 문제네요.
만약 저 하중을 받지 않게 재  설계하면 되는 건가요?      저건 생각하지도 못한 것 같네요.

목공을 해봐서 아는데 하중을 저런 접합부속으로 받혀주면 오래 못갑니다. 
몸체가 구조적으로 버텨주고, 저런 볼트등은  가벼운 흔들림등만 막아줘야 하죠.

괜한 희망고문이 아니길 바랍니다.
magic 19-07-21 10:38
   
가공오차는 없을 수 없고, 그걸 감안하고 볼트가 부러지지 않도록 설계하는 게 중요하며, 볼트는 축을 기준으로 힘을 받게 설계되는 것이 옳으나, 부러졌다는 건 횡으로 전단력을 받았다는 건데, 이건 설계 미스일 가능성이 높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