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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02 15:19
[뉴스] 우크라이나가 현재 직면한 새로운 문제
 글쓴이 : Sanguis
조회 : 3,380  
   https://www.wsj.com/articles/recaptured-ukraine-collaborators-resister… [54]

군갤에 흥미로운 뉴스가 올라왔네요.

문제는 살기 위해서 러시아군에 소극적으로 협력한 민간인들도 처벌해야하는가 문제가 우크라이나에서 핫한 이슈가 되고있음.

- 쉐브첸코베 시를 예시로 들자면 쉐브첸코베 시장인 발레리 프리호드코 씨는 러시아에 끝까지 비협조적이었고 결국 쉐브첸코베를 떠나야했음.

- 하지만 다른 공무원들은 결국 살기위해 러시아군에 협조를 했고 시장 비서 나디아 쉴루흐 씨는 본인이 직접 청사에 러시아의 깃발을 걸었음.

- 현재 시장으로 복귀한 프리호드코 씨는 동료들에게 감정적으로는 화가 나지만,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거라는 동정적인 여론도 크다는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함. 마을에 남았던 할머니들이 특히 동정여론이 크며 이 공무원들이 러시아군에 협조해서 쉐브첸코베 주민들은 러시아군한테 생활필수품과 식량들을 받아 연명할 수 있었음.

- 현재 쉐브첸코베 시의 주민들은 두 패로 나눠져서 서로 싸우고 있음. 러시아군 때문에 도시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주민들 vs 도시에 남아 좋든싫든 생계를 위해 러시아군에 협조했던 주민들의 구도임.

-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쉐브첸코베 시 뿐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탈환지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음.


점령지를 탈환하면서 러시아에 협력한 반역자들에 대한 처벌.

이런 경우 어디까지 반역자로 봐야할까?

주민들을 살리기 위해 행동한 저 공무원들도 반역자로 봐야할까?

참 어려운 문제 같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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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22-11-02 15:37
   
재판 받고 그 판결에 따라야죠. 사법체계가 있는 이유가 그런 겁니다.
빛둥 22-11-02 15:38
   
한국전쟁때, 서울 수복후 우리가 겪은 부역자 문제와 동일하군요.
태강즉절 22-11-02 15:44
   
자발,타발..능동,수동 ..사익,생존을 가려야한다는건디..이거이 이어령비어령이라..
주변 인심잃고 줄없고 뒷줄없으면 가는거고..이적했더라도 재수 좋으면 빠지는거고..복불복...
어차피 전장에 휘둘린 민초들의 비극이라는..일단 인생은 줄을 잘서야한다는거..
글쿠 혹시알우?..세월가면 이적질했던 애들이나 그 후손들이... "그때가 좋았어!" 할지도 ..그게 세상사라는ㅎ
면도기 22-11-02 16:13
   
이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제 3자가 끼어들거나 판단해서는 안될 문제라고 봅니다.
안본척 못본척 하는게 모두를 위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소심한불혹 22-11-02 17:25
   
적극 협력자와 어쩔 수 없기에 한 경우가 있기에,  본인들이 판단해야죠.
다른생각 22-11-02 17:50
   
저도 그냥 3자가 끼어들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
이런 경우는 있겠죠..
노령의 부모는 고향 지키려 쓸려서 협조는 했지만.. 자식들이나 친척은 반러 안티잔 활동을 했거나 우크라이나군에서 복무..
이런 상황은 참작..
식구 전체가 친러 활동 했다면.. 뭐..
문제는 극단주의적 단체의 법적 근거가 없는 자의적 판단과 테러겠고..
이 문제만 없으면 어떤식으로든 후유증은 최소화됨..
6.25때 사례를봐도 공식적이고 법에 기초한 처벌이 아닌경우 후유증이 수십년 갔던거 보면..
이런건 중앙에서 명확한 지침을 세워놓고 대응해야..
예로 어떤식의 자의적 처벌이든 범죄 행위로 규정한다와 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