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갤에 흥미로운 뉴스가 올라왔네요.
문제는 살기 위해서 러시아군에 소극적으로 협력한 민간인들도 처벌해야하는가 문제가 우크라이나에서 핫한 이슈가 되고있음.
- 쉐브첸코베 시를 예시로 들자면 쉐브첸코베 시장인 발레리 프리호드코 씨는 러시아에 끝까지 비협조적이었고 결국 쉐브첸코베를 떠나야했음.
- 하지만 다른 공무원들은 결국 살기위해 러시아군에 협조를 했고 시장 비서 나디아 쉴루흐 씨는 본인이 직접 청사에 러시아의 깃발을 걸었음.
- 현재 시장으로 복귀한 프리호드코 씨는 동료들에게 감정적으로는 화가 나지만,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거라는 동정적인 여론도 크다는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함. 마을에 남았던 할머니들이 특히 동정여론이 크며 이 공무원들이 러시아군에 협조해서 쉐브첸코베 주민들은 러시아군한테 생활필수품과 식량들을 받아 연명할 수 있었음.
- 현재 쉐브첸코베 시의 주민들은 두 패로 나눠져서 서로 싸우고 있음. 러시아군 때문에 도시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주민들 vs 도시에 남아 좋든싫든 생계를 위해 러시아군에 협조했던 주민들의 구도임.
-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쉐브첸코베 시 뿐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탈환지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음.
점령지를 탈환하면서 러시아에 협력한 반역자들에 대한 처벌.
이런 경우 어디까지 반역자로 봐야할까?
주민들을 살리기 위해 행동한 저 공무원들도 반역자로 봐야할까?
참 어려운 문제 같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