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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5 13:22
[밀리역사] [자료끌어올리기] 현대 주력 전차의 세대별 특징 - 1 세대 전차
 글쓴이 : 오카포
조회 : 4,447  


 주력전차 (Main Battle Tank)는 2차대전 이후에 나타난 개념입니다.
 과거의 전차는 목적에 따라 특화된 전차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런 특화전차의 종류
가 많아지자 보급이 문제가 됩니다. 즉, 여러종류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전차에 맞는 탄약이나 부품을 따로 생산해야 되는 거죠.
 게다가 특화되었기 때문에 이들 전차의 활용도가 미묘해 집니다. 경전차는 대전차전
을 행할 수 없고, 무거운 헤비급 전차로 기동전을 펼치거나 장거리 작전을 벌이는 건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다양한 종류의 전차를 한가지로 통합하려는 움직임
이 나타난게 이상한 일이 아닐겁니다.
 
 경전차의 경우, 보병지원과 정찰등이 주목적으로 기동성을 올렸는데, 이들 경전차
들은 현대의 장갑차의 발달로 필요성이 없어지죠.
 중(重)전차의 존재목적도 대전차무기의 발전에 따라서 필요가 없어집니다.
현대의 보병용 대전차무기들은 수백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현대적인 전차들의 장갑을
어지간하면 다 뚫어 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갑을 강화해봐야 기동성만 떨어지며
덩치가 커질수록 오히려 더 보기좋은 목표가 되고 말죠.
 따라서, 이 주력전차는 화력, 방어력, 기동성이 조화를 갖춘 중(中)전차라야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면서 써먹을 수가 있습니다.

 현 3세대 전차의 대세를 살펴보자면 대략 60여톤, 1500마력 엔진으로 속도는 최고
60~70Km/h, 주포는 120mm,125mm 로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주력전차는 점차 대형화, 고마력엔진, 고화력으로 발전되는
건 당연한 이치죠.)

 앞서 글에서 2차대전까지의 일부 전차들은 분류해 보았습니다.
이제 실질적인 현대전차의 분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개발시기에 따라 당시의 전차의 유행을 세대(Generation)로 분류하고 있는데,
사실 이는 정확한 분류 방식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각 세대의 특징을 다르게 잡기도
하고, 당시에 나온 전차이기는 하지만 다음세대 기술을 일부 지니고 있는 전차도 있습니다.
 명확하게 사전적인 의미로의 분류가 아닌 편의상 이렇더라 식의 분류라고 볼 수 있죠.

 최근 한국에서 개발한 흑표(기술이전 받아 터키가 개발중인 신형전차인 알타이 포함 )
까지는 3.5세대로 분류가 됩니다. (몇몇가지 특징때문에 3.5세대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큰 변혁이 있었던게 아니기 때문에 크게는 3세대 전차에 들어가죠.)
 
1 세대 : 2차대전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 개발된 전차들입니다. 

 특징은 90~100mm 전차포를 주력으로 소련의 경우 스타디아식 거리 측정기와 광학식 조준경
등으로 구성된 사격통제장치를 가지고 있고, 미국,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스테레오식 거리 측정기
와 광학식 조준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 일부전차의 경우는 기계식 탄도계산기를 장비 하기도
하죠. 강판을 주조하여 차체와 포탑을 제작하고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서 경사장갑을 도입
했습니다. 이들 전차는 대체적으로 500~850마력의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고속도는
도로에서 40~50Km/h 입니다.

 방어력이 부족하고 광학 망원렌즈와 기초적인 사격통제장치를 장비하여 주포명중율도
낮은 편입니다. 적외선 탐조등을 장착하기도 하지만 야간 전투 능력은 거의 없죠.
 주포 성능은 수십에서 2~3백미터까지의 가까운 거리에서 2,3세대 전차를 상대할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거리에서는 불가능 하죠. 시간이 지나 다음세대 전차들이 등장하자 이들을 상대
하기 위해서 증가장갑을 설치하고 사격통제장치와 주포를 교체해서 성능을 개량하지만 이것도
완벽하게 다음세대 전차를 따라잡기는 힘듭니다.

 미국이나 러시아,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가들은 이들을 모두 퇴역시켰지만
돈없는 한국이나 기타 여러 나라에서는 아직도 현역이나 2선모델로 활용중입니다.

- 스타디아식 거리측정기(Stadiamatric Rangefinder)란?
 일반적인 조준경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는 방식입니다. 조준기안에 보시면 마크가
있죠. 200미터, 300미터에 따라서 물체의 크기가 달라지는데 이런 마크가 조준경안에
달린 겁니다. 따라서 십자선 중간을 쏘는게 아닌 그 마크에 따라서 위아래로 조정해서
쏘는 겁니다.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 어림짐작으로 조준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에
따라 정확도의 차이가 큽니다.


스타디아식 거리 측정기 형태입죠. 총기의 조준기도 저런 형태를 띕니다.
T-54/55 전차는 개발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 간단한 거리 측정방식인 요걸 썼죠.
덕분에 명중율은 많이 떨어집니다.

- 스테레오식 거리 측정기(Stereoscopic Rangefinder)란?
 합치식 거리측정기(Coincidence Rangfinder)라고도 부릅니다. 좌우로 떨어진 2개의
잠망경형식의 망원경의 화상을 합쳐서 화상이 일치할 때 정확한 거리가 나오는 방식이죠.
 의외로 이방식은 상당히 정확합니다. 2차대전때까지 각종 전함의 주포는 이방식의 거리
측정기를 사용해서 조준을 했습니다. 또한 육상의 각종 포대도 이방식을 사용해서 거리를
측정 조준을 수정했죠.이 기술을 전차에 들여와서 1세대 서방 전차들이 요긴하게 써먹었습
니다만, 영상 합치식은 정지 목표는 상당히 정확하게 거리측정을 하지만, 움직이는 목표를
측정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래는 군함에 쓰이던 기술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와 아래는 각각 다른
망원경으로 한개의 표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위아래를 다이얼을 돌려서 각도를 조절
해서 제대로 된 모습이 보이면 정확한 거리가 나옵니다.


야전 포대용 스테레오식 거리측정기죠. 저게 탱크 안에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M-48을 보시면 포탑 좌우에 동그랗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그게 거리측정기
입니당~



대략적인 측정 방식인데 L이 망원경 본체 부분이고 D 부분은 고정된 망원경
Ø 마크 부분의 망원경이 다이얼을 돌리면 각도가 조정되고 이에 따라서 망원경
측면에  거리가  나옵니다.
 
- 기계식 탄도계산기란?
 주포의 탄도계산을 톱니바퀴의 기계식 장치로 합니다. 이런 방식의 경우는 입력도 느리고,
 계산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행중 사격능력은 제로라고 봐야 합니다. 즉, 주행하다가
정지, 거리측정, 탄도계산 컴퓨터 입력, 결과도출, 조준, 사격으로 몇초에서 몇십초 이상이
소모되는 것이죠. 게다가 이런 장치들은 내부구조가 매우 복잡해서 고장시에는 공장에서만
수리가 가능합니다.
 (현대전차 처럼 기판을 교체하거나 하는게 안되는 것이죠. 내부를 열어서 고장부위의 톱니
바퀴를 교환해야 하는데, 아주 정밀한 톱니바퀴인지라..)


- 주조방식의 포탑과 차체는 틀을 만들고 거기다 쇳물을 부어 굳혀서 전체적인 형태를 만듭
니다. 이런 주조방식으로 만들어진 포탑과 차체는 원구나 원통형의 독특한 특징을 보이죠.
이런 원구 형태는 경사 장갑의 일종으로 포탄을 잘 팅깁니다. 그리고, 용접부위 등이 피탄
시에도 떨어져 나가지 않죠. 현재도 러시아의 3세대 전차인 T-80,T-90 시리즈는 주조포탑을
사용하고 있고, 우주적인 형태의 이스라엘 메르카바 시리즈도 겉에 붙은 장갑부위를 벗기면
내부에는 이런 주조형 포탑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서방국가의 경우는 용접
형 차체와 포탑을 사용하는데, 이는 기술의 발달로 딱히 원구형이 아니더라도 용접부위의 강도
가 충분하고, 장갑재질의 발달로 딱히 주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조방식 포탑의 문제점은 생산하는데 드는 시간, 비용이 용접형보다 비쌉니다.


대표적인 1세대 전차 소개.


 전 세계의 첫 주력전차인 센추리온 입니다. 1945년 개발되어 1950년 한국전쟁에서 첫 전쟁을
겪게 됩니다. 이 전차도 알게 모르게 베스트셀러에 들어가는 전차인데요. 19개국에서 사용
했고, 한국전, 인도-파키스탄전, 베트남전, 이스라엘의 중동전쟁을 4번 겪었습니다. 그만큼
길게 사용되면서 또한 널리 사용된 전차죠.

 무게는 52톤, 영국제 84mm 20파운드 주포를 사용하고, 장갑은 최대 152mm, 650마력으로, 최고속도
34km/h를 냅니다.

 1세대 전차 특징을 잘 나타내는데, 주조제 포탑, 84mm 주포, 속도가 좀 떨어지는 가솔린 엔진,
간단한 조준경 등의 특징이 잘 나타나있죠. 
 긴 기간 사용되고, 사용 국가들이 많다보니 개량형도 20여종에 달하고, 나중에는 L7 105mm 강선
포를 달고, 디젤엔진으로 바꾼 개량형도 등장합니다.
 
 특히 이 전차는 간단한 내부구조와 안정성, 뛰어난 내구성으로 찬사를 많이 받았죠.

 

 미국의 M48 패튼 전차입니다. (사진은 M48A1)
 현재 한국군도 아직 2선 및 보병사단에 이 패튼 전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전차는 센추리온 처럼 단독개발된 전차가 아닌 M-26 퍼싱 전차의 발전형인데요.
이것도 단계가 있습니다. M26 퍼싱에서 전자장비, 엔진, 변속기 등을 개량한 모델이 M46 패튼이
되고 (M46은 퍼싱과 함께 한국전에서 활약합니다.), M46에다가 신형 90mm주포와 위에서 설명한
스테레오식 거리측정기를 설치한 새로운 포탑을 단게 M47, 여기에 다시 외형을 손본게 M48 입니다.
(그런데, 당시 생산댓수를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M46이 1100여대, M47이 8500대, M48이 12000대
이상이 제조되었죠. M46부터 M48까지의 개발시간이 10여년 정도 뿐이니까 대단한 생산량을 보여
준거죠.

 마~ 대충 초기의 M48의 경우는 무게 47톤, 주포는 90mm, 엔진은 810마력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속도 48km/h
를 내는데, 문제는 이 가솔린 엔진이 기름먹는 하마였던 겁니다. 연료탱크가
다른 전차보다 작은 것도 아닌데, 110km 움직이면 기름떨어집니다. 따라서 정지시에는
따로 전력을 공급할 보조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이 M48의 경우는 당시로써는 최초로 기계식탄도계산기를 도입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 탄도계산기
가 개발이 늦어지자 전차자체의 생산도 시간이 걸렸는데요.(그 과도기를 M46,47 등의 전차로 때웠
습니다.) 구소련이 1940년대 말부터 T-55를 개발하면서 고급기술따윈 필요없어~ 라고 마구 생산
하던거에 비하면 꽤 늦었던 거죠.

 위에서 적은 연료소모 덕분에 1950년 후반에 M48A3로 버젼업이 되면서 디젤엔진으로 교체하게
됩니다. 이 때부터 450km가 넘는 당시 평균적인 작전범위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죠.
또한 1976년에는 M48A5 를 만들면서 주포를 105mm 형으로 다시 교체하게 됩니다.
(당시의 미군의 주력은 M60 105mm 전차여서 한참 생산중이었지만 전차 숫자가 모자랐다죠.
 베트남전에 패배해서 예산이 감축되던 시기인지라 2선인 주방위군과 한국 주둔군에서 쓸 무기가
마땅치 않아 개량을 하게 됩니다. 당시의 2세대 전차이자 주력인 M60과도 시스템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고 하니... 미국이 항상 전투무기 기술의 선두는 아니었나 봅니다.)

 한국군의 경우 미군으로부터 받아온 셔먼을 쓰다가 1950년대에 다시 미국이 공짜로 준 M47을
씁니다.  그래도 북한군의 소련제 탱크 세력에 숫적으로 밀리니 1971년 미국이 또다시 공짜로
M48A2C를 줍니다. 그것으로도 숫자가 모자르자 1975년 미국이 전쟁용으로 한국주둔기지에 비축
해 뒀던 M48A1을 꺼내주고 마지막으로 1978년에는 한국이 돈 좀 주고 M48A5를 도입하게 됩죠~.
(이때 M60 전차를 사자라는 의견이 있었다던데, 나중에 K1을 개발할 생각으로 그냥 싼거 받아
옵니다.)

 마~ 이렇게 받아온 전차들 한국도 기름값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도입된 M48A1은 대부분
M48A3k 와 M48A5k 로 개량하였고, 이때 국산전차개발이라는 대대적으로 광고를 합니당~

 나중에 K1이 개발되고 난후에 한국에 있는 M48시리즈들은 다시 개량을 합니다.
사격통제장치를 3세대에 준하는 장비로 개량을 했는데, 바람의 세기를 알려주는 측풍감지기, 전차의
각도를 알려주는 경사감지기, 레이져 거리측정기, 디지털 탄도 계산기 등이 그것이죠.

 이렇게 개량을 해도 야시장비는 포위에 달린 적외선 서치라이트 뿐이고, 주포 안정기가 없어서
주행사격 은 생각도 못합니다. 그리고, 무려 절반에 해당하는 M48시리즈는 주포 90mm !!!.
 헐...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북한에 비해서 전차숫자가 모자르자 미군에서 퇴역하던 M48A5를 다시 도입
합니다. 이때가 무려 1995년!!!.  275대를 대당 3천만원 정도에 사와서 5천만원에 해당하는 개량을
 해서 사용하고 있죠. 도합 8천만원에 그럭저럭 쓸만한 전차 한대를 살수 있다니~

 2007년쯤에도 전문지 기사에 나온 것을 보면 90mm 주포를 쓰는 전차를 모두 퇴역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뭐. 2011년인 현재는 어떨지 몰라도 말이죠.

 암튼, 이 패튼 전차는 한국도 유용하게 써먹었지만, 이스라엘도 마가크란 이름의 나름개조형을
제작해서 유용하게 써먹었고, 대만, 그리스, 스페인, 터키, 한때는 독일도 써먹을 정도로 많이 사용
되었습니다.
( 이스라엘 M48 개량형의 마가크는 1,2,3,5 버젼이 있는데 외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독특한 외형의 마가크는 6,7 인데요. 이것은 M60 개량형입니다.)
 
한국군이 운용중인 M48A5K 입니다. 주포를 105mm 로 교체하고, 사격통제장치를 3세대에 준하는
기술로 개량을 했고, K1 전차와 같은 사이드 스커트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위에 적외선 램프도
더 먼거리를 비추는 물건을 교체했다죠. 하지만, 이럼에도 1세대 전차답게 방어력은 약하고, 주포
안정장치가 없어  주행중 사격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2차대전 이후 주력전차로는 가장 많이 만들어진 소련제 T-54/55 입니다.
 대략 10만대가 넘는 양이 생산되었고, 세계 각국에서 현재까지 사용중인 베스트셀러죠.
( 미국이 패튼을 전세계에 뿌렸 듯 이건 소련이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각 국가에 뿌린 겁니다.)
 1945년도에 시제전차가 등장, 1947년부터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이 전차는 개발된 이후부터 현재
까지의 모든 전쟁에 출몰했다 싶을 정도로 노출도가 높은 전차죠. 
 
  무게 39.7톤, 주포는 100mm, 581마력 디젤엔진으로 최고속도 55km/h를 내며 최대 501km를
 주행합니다.
뒤에 보조연료탱크를 달경우는 600km까지 움직이죠.

 이 전차는 이 시대 전차들의 특징인 단순하고 안정적인게 더욱 두드러집니다.
같은 시기 서방제 전차가 복잡해 보일만큼 단순함을 자랑하죠. 따라서 특별훈련 따위 그렇게 심하게
하지 않아도 굴러가는 소련제 무기의 특징을 잘 보여 줍니다. 게다가 서방제 전차보다 덩치가 작고
200밀리에 이르는 주조제 포탑은 이 전차의 방어력을 더욱 향상시켜 당시 미국의 M48의 90mm
주포로는 장거리에서 파괴가 힘들 지경 이었습니다. 또한 가벼운 무게로 인한 뛰어난 기동성,
600 km에 이르는 장거리 주행 능력은 당시 이 전차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었던 것도 아니죠. 작은 전차다 보니 내부에 탑승하는 승무원들은 정말 불편하기 그지
없었죠. 아예 내부에 탑승하는 승무원을 선발할 때도 키가 작은 승무원만을 뽑을 정도 였으니까요.
 
게다가 인체공학이라는 측면과는 담을 쌓아서 내부 조종이 불편했답니다.
(이 전차를 운용하던 핀란드의 승무원들은 자신들을 "4개의 손을 사용하는 난장이"라고 불렀다죠.)

 또한 초기적인 주포안정장치가 달렸는데, 안정 능력이 떨어져서 주행중 사격은 거의 불가능했습
니다. 또, 당시의 전통적인 전쟁 상황에 대한 고려만을 했기에 전면 장갑은 강하기 그지 없지만,
측면과 후면은 정말 약한 편이어서 바주카 등의 개인 대전차 무기에도 쉽게 뚫립니다. 

 그럼에도 간단한 구조를 가진 값싸며 쓸만한 전차라는 이미지가 어디 가는 건 아니죠.
중동, 동구권의 유럽지역, 아프리카, 특히 북한 등등 주로 못사는 나라의 주력 전차로써 현대에도
잘 써먹고 있습니다.
 

 
같은 1세대 전차인 중국의 59식 전차 입니다. 기술이 없는 중국이 구소련의 T-54A 형을
배낀 물건으로 대략 1만대를 생산, 무려 2천년대 초반까지도 5천대 이상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하죠.


 일본이 1955년부터 60년까지 개발한 61식 전차 입니다.
 총 560대를 1975년까지 생산합니다. (
전에 어딘가에서 말씀드린 대로 일본의 구조적 문제점이
절실히 드러나는군요. 2차대전때 치하 전차가 그렇듯 뒤늦게 기술유행의 흐름에 참여를 해서 다른
나라들이 차세대 신기술무기를 한참 개발할 때 한세대전의 무기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거죠.
 또한 겨우 560대를 생산하면서 무려 15년동안이나 같은 무기를 별다른 개조없이 생산한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정관계 인사들이 기업의 로비에서 자유롭지 못한 풍토 때문
이라고 보죠.)

 중량 35톤, 570마력 미츠비시 디젤 엔진으로 45km/h 의 속도를 냅니다. 주행거리는 200km.
 주포는 90mm 52구경장포
인데, 이 전차가 생산이 마감되는 1975년에는 다른 나라들은 최소 105mm
최대 120mm의 주포를 사용한 2세대 전차를 사용하거나 3세대 전차를 개발중에 있었습니다.

  개발 요구 조건이
 1. 넓은 지역을 적은 숫자의 전차로 커버하기 위해서, 탱크의 크기와 무게는 기차로 운반
 하는데 무리가 있어서는 안된다.
 2. 위의 조건으로 인해 전차의 중량은 25톤 내외로 조정.
 3. 주포는 90mm.

 중량 25톤이라뇨... 그게 가능할란가.. 당연히 불가능해서 중량은 35톤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디젤엔진이 문제가 되어 당시의 다른 주력전차에 비하면 기동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 서서히 105mm 주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자국의 산악지형 때문에
장거리 전투는 거의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90mm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하네요. 

 뭐, 암튼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갑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64mm 주조장갑은 당시로써도 매우 얇은
것이었죠. 암튼 이럼에도 거의 개조없이 2000년까지 사용했다니.. 일본 니네도 대단하다..

 다음에는 2세대 전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자료출처 : 위키피디아~ 그외 이곳저곳~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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