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느낌이 다분 하지만 그래도 그마나 정신 차려서 다행 입니다. 안 죽어도 될 젊은이들이 죽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연평해전 6용사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 영상을 보고 나서 400톤을 기준으로 고속함과 고속정으로 구분한다는 것을 알았고 새로 만든 참수리 고속정(210톤)은 76미 함포까지 설치했는데 배에 이상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알아서 잘 만들었겟지요.
게다가 적의 대함 미사일에 대비해서 독일 라인메탈사의 MASS 소프트 킬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연평 해전 후에 해군에서도 북한 고속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모양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참수리 고속정이 많이 개량되어서 북한 고속정 침투가 사라진게 아니라 해군의 교전수칙과 함정의 약점을 파악해서 제대로 작전을 해서 북한해군이 한국 해군한테 한방 먹인게 맞습니다. 따라서 똑같은 수법을 쓸 이유가 없지요. 하여튼 즐감하세요. ^^
일단 내용이 틀리네요. 제2차 연평해전의 경우 2002년의 사건입니다. 윤영하급이 배치된건 2008년, 인천급이 배치된건 2011년 차기고속정이 등장한건 올해죠. 뭐가 틀렸다는지 아시겠죠? 첨단무기가 배치되면서 북한 경비함의 도발이 사라진게 아닙니다.
사실 북한의 NLL도발을 막은건 교전규칙이 5단계에서 3단계로 바뀐게 가장 큽니다. 3단계로 바뀌면서 제2 연평해전과 같이 북한 경비함이 참수리에 근접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습니다. 이걸 확인한게 2009년에 벌어진 대청해전이죠.
이 대청해전으로 인해 북한해군은 더이상 연평해전 같은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판단했기에 2010년에 천안함 폭침과 같은 방식으로 전환한겁니다. 물론 천안함 폭침이후 북한 경비함 같은 수상함만을 바라보며 움직이던 초계함들이 어뢰 회피기동을 하면서 NLL을 움직이게 되고 사실상 제2의 천안함도 나오기 힘들게 되었죠.
작성일 : 17-05-16 23:11
조회 : 5,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