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실사 훈련 나갔을때 바로 옆에서 들었는데요 그 당시 옆에 k55 있었음
실제 그대로 말씀 드리자면 정말 소리가 크구요 진동 울립니다
105mm 똥포는 솔직히 그냥 바로 옆에서 시원하게 당기면서 들을수 있었지만 155mm 는 도저히 그냥
들을 수 없더군요
저도 포병이여서 그때 105 몇방 땡기고 k55 진지 들어온 터라 엄청난 버프 상태였는데도 불구 하고 k55 대포 소리에 기죽어 부렸죠
심장이 쿵쾅거렸죠 언제또 쏠지 몰라서
여러해 전
양구 민통선 안 저수지가 며칠 개방한다 해서 월척을 꿈꾸며 달려갔었습니다.
도로 옆에 자리하고 본격적으로 할려하는데..무한궤도의 쇠 긁은 소리..
바로 후면 (20~30m쯤?) 도로에.. 55가 일렬로 방열하더군요..
중위 하나가 오더만..곧 사격이 있을겁니다..낚시를 접으심이?...하길래..
호기있게 답하길...그냥 상관 말고 쏘셔!..포 소리 한두번 듣나?..하면시롱..ㅋ
근데 당시 복장이..하필 군복ㅡ 미군 101꺼-..명찰 계급장 다 달리고 부니헷까지 쓰고..
그 친구가 뭔가 오해^^..경례하더만 그냥 가데여
쏘기 시작하는데..포성은..포구 전방에서 들어야 제맛입니다..뒤,옆에서 듣는건 자장가죠^^
진짜 찢어지는 파열음에..순간 고막이 삥!!!!~~~~
쏴!..어쩌구 복창 듣고 ...입 벌리고 나름 준비까지 했는데여..ㅋㅋ
더 멋진건^^ 포구쪽에서 보는 용가리 불뿜듯 뻣쳐나가는 섬광과 포연
(그때가 초봄.. 일몰직전 땅거미질때)
저수지는 잔물결 파동치고...두통까지 오는듯해 ..밤낚시고 나발이고 그냥 접었습니다..
사격후 물괴기들이 놀랐는가 ..입질까지 멈춥디다..ㅎㅎ
전 106M 무반동총 사수 였는데 후폭풍과 소리가 장난 아니였죠..
106M 무반동총은 총 바로 옆에 레버가 달려있어서 그걸 당기면 목표지시총이 나가고 누르면 고폭탄이 나가죠.
손맛도 좋지만 소리하고 진동 정말 장난 아닙니다... 한번 쏘고 나면 근처 개미들은 전부 지상으로 올라와서 지면에 바글바글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