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05-27 23:59
[영상] 1996년에 있었던 강릉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다룬 영화입니다.
 글쓴이 : 야비군
조회 : 3,413  

 
 
영화 제목 : 얼룩진 산하(山河)
 
이 영화는 1996년 9월 17일 강릉 해안으로 침투했던 북괴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극화한 영화입니다.
 
이 사건에 대한 최근 관련 기사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52313441265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무한의불타 13-05-28 00:01
   
저두 소탕 작전에 참여 했었지만...
저런 영화가 있었어요? ㅋㅋ

우리 부대는 매복 올라가서 텐트 안에서 고스톱 쳤는데~ ㅋㅋ
     
야비군 13-05-28 00:05
   
국방부에서 안보 교육용으로 만든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일빠싫어 13-05-28 00:52
   
아 이거 제가 군대있었을 때 정신교육시간에 본 기억이 있네요.
무말랭이 13-05-28 01:46
   
나는 유격3일차에 부대복귀해서 부대밖으로 갈때마다 실탄창5개 수류탄1개 질질 매달고 다닌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한달여동안 밖에서 텐트치고 생활 했던기억이...
별명없음 13-05-28 21:00
   
여기 중간에 보면 사건 대책본부라고 병력 동원되고나서 짚차 들어가는 부대 입구가 나오는데...

거기가 바로 당시 실제 무장공비들이 정찰하던 타겟 군시설이면서,
동시에 제가 복무했던 부대 주둔지가 있는 정문 위병소 입니다.

8군지단 + 통신대 + 포병대 등 대대만 십수개가 주둔하고 있고 유류 탄약 등등 주요 군시설입니다...
인근에 주요 시설로 강릉 화력 발전소도 있고...
공비 사살 및 시체들 발견된 점봉산 칠성산 등이 인근에 있죠.

저는 포병대 소속으로 복무했는데,
96년이나 나중 98년도 잠수함 사건때도 유일한전투부대라고 당시에 빡시게 굴렀답니다.

특전사도 아니고 포병대가 산속에 적 침투조 잡으러 투입되다니..
이게 말이 되냐면서 다들 좀 겁을 먹었죠...
병공통 교육 겨우 하는둥 마는둥 하던 포병대가 투입된건
그저 단순히 가까운곳에 있던 전투부대라는 이유뿐...  ;;
(군지단은 정비대대 탄약대대 급양대대 경자대대 보수대 같은 부대라 경비 소대 정도 제외하곤 전투인원이 없음. 통신대는 통신중계 안테나 등등 통신망 구축하러 나가고, 포병대는 반은 주둔지 포상 대기 반은 출동)

이 영화는 97년도에 제작된걸로 알고요...
제 선임 병들이 다수 엑스트라로 출연하고 있다는사실...

나중에 98년도에도 꽁치그물에 걸린 잠수함 사건때도
마찬가지로 우리 주둔지에 대책본부가 꾸려졌고
강원도 1군 지역에서 예비사단 병력들까지 다 몰려와서 연병장에 숙영지 꾸리고 매일 정찰매복 나가고 그랬죠...

98년엔 상황 걸리자마자 실탄 지급 받고 매복출동 나갔는데...
당시 상황 전파가 안된 나물캐는 할머니때문에 간 떨어질뻔한적도 있죠...

96년에 이어 98년에도 사건 터지고 해안 똟려서
8군단장이 교체되고, 68사단이 23사단으로 완편 개편되고,
충용 100일 작전이라고 8군단 전체가 비상근무 체제로 지냈었죠...

포병대는 3개조로 나눠서 하루 8시간씩 포상 사격 준비 상태로 대기...
그걸 실제 100일까지는 아니고 두달정도 한것 같아요...

그 시절 생각하면 간첩 잡아 헬기타고 집에 가겠다느니
포 쏴서 침투정 잡으면 포상휴가 받을 수 있을까라는둥...
별 헛소리들 하면서 실전에 투입된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뭐 그런게 있었나봐요...
원전이 13-05-28 22:23
   
안인지역이 군사요충지역이어서 6.25때도 제일처음 북한군이 상륙작전을 펼친지역이라고 알고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