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비호, 신궁들은 기동성이 뛰어나며 중저고도 비행체에 대한 요격을 맡고 있는 방공체계입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기갑부대의 대공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갑부대는 전차와 무장 장갑차, 후방의 자주포를 중심으로하는 기동 전력입니다. 이들은 대전차 공격헬기, 지상 공격기에 매우 취약합니다. 때문에 이들을 향한 공중 위렵에 대한 방공이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천마, 비호, 신궁 등입니다.
천마는 고성능 미사일을 탑재하여 기갑부대 방공망의 선두이며 가장 먼 거리의 비행체 요격이 가능합니다.
비호는 30mm 고속 기관포를 탑재하여 근접하는 비행체를 요격합니다.
이는 마치 전투함에서 사용하는 방공체계인 시스페로우-골키퍼 체계와 비슷합니다.
신궁은 휴대용 대공 미사일로 대부분 근접하는 적의 공격헬기나 수송헬기, 저속 비행체에 유효한 장비입니다.
헬기의 경우 저속 기동성이 뛰어나 지상 공격 임무에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나 롱보우 아파치 헬기의 경우 화력통제 레이더를 갖추고 은밀히 적을 탐색하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유도 미사일로 헬파이어 미사일(볼케이노로 개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을 장비하여 지상 장갑전력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발사후 망각방식의 해당 미사일은 헬기가 표적에 맞을 때까지 자세를 유지하거나 목표물을 응시하지 않아도 되 더욱 높은 전투 효율성을 지닙니다.
하지만 헬기 자체가 저속의 비행체고 어디까지나 가시권 교전이 유효하기 때문에(물론 롱보우는 레이더를 이용해 비가시권 교전이 일부 가능하지만) 중저고도 대공 미사일을 피하기는 힘듭니다.
대신 기갑부대의 대공 장비는 별도의 상부 지령이 없는 이상 보이지 않는 표적에 대해서는 교전이 힘들기 때문에 공격헬기가 대공망이 의심스러운 기갑부대와 접촉할 시 헬기의 기동성을 활용하여 은엄폐하고 저고도로 접근하여 대공체계 부터 무력화 시킨다면 기타의 기갑차량은 제압이 용이할 것입니다.
이런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공 체계가 헬기보다 우세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우리의 대공 체계는 전략 대공체계와 전술 대공체계로 구분하며, 고고도, 중고도, 저고도 대공 체계가 따로 있습니다.
주로 공군이 담당하는 전략 대공체계는 비공개인 원거리 요격 체계와 철매, 나이키 미사일 등의 중거리 요격 체계, 그 외에 여러 기관포와 휴대용 대공 미사일, 기갑 차량형 등의 근거리 대공 체계로 구분합니다.
우리 나라의 주요 도시, 특히 서울에는 대형 건물에도 대공 체계가 대치되어 있어 적의 공중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공 체계의 핵심은 신속한 탐지와 판단 그리고 각 체계간의 영역의 중첨과 상호 보완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