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5-05-30 22:27
[잡담] 국방부의 금서
 글쓴이 : SRK1059
조회 : 5,217  


막스 베버의 책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가지고 있던 상병 한 명이

금지 도서를 보유한 죄로 입건되었다.

죄명은 국가보안법 위반.


그런데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금지도서?

칼 맑스의 경제적인 관점의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담 스미스라면

칼 맑스의 정치적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이 막스 베버로 자본주의 신봉자인데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를 소지한 것이 국가보안법 위반?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는 2010 년에 출간되었고

출간 다음 해인 2011 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양서인데

그런 책을 가지고 있었다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리?


국뻥부 등신들이 저 책을 읽어보기나 하고 저 지랄들인지.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530145645130


막스 베버.jpg

 

(카더라 통신이 아니냐기에, 기사에 올라온 사진을 첨부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옷닭서방 15-05-30 22:28
   
아휴~~~ 쪽팔린다.

쌀팔년도 군대....... 그 똥별들 그대로구만!!
     
SRK1059 15-05-30 22:47
   
쌍팔년도 군대라고 그러지 마시지요.
제가 82년 군번인데, 82년에도 저딴 짓거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옷닭서방 15-05-31 00:27
   
저 보다도 몇년 선배이시군요. ㅎㅎ
          
없습니다 15-05-31 02:28
   
쌍팔년도는 단기 4288년인 1955년을 말합니다. 당시에는 단기를 썼었죠. 전쟁이 끝난지 얼마안된데다가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겹쳐서 사회전체가 극도로 엉망일때여서 저련 표현이 남게 되었습니다.
               
SRK1059 15-05-31 02:55
   
아하~.
처음으로 듣는 이야기이지만, 나름대로 그럴 듯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없습니다 15-05-31 04:47
   
그럴듯한게 아니라 사실이에요. ㅡ.,ㅡ
그래서 7,80년대 책에도 쌍팔년도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SRK1059 15-05-31 06:05
   
제가 70년대 대학 학번인데
그 시절에 쌍팔년도라는 어휘를 들어본 기억이 없는지라.
아니, 그 시절 뿐만 아니라, 20 세기 거의 말까지는 쌍팔년도라는 말은 들어본 기억이 없고
20세기 마지막 몇 년을 남고 놓고서야 쌍팔년도라는 표현을 들어보았는지라...
혹시 쌍팔년도라는 표현이 있다는 70-80년대 책이 있다면 어떤 책인지,
그 책의 어느 부분에 그런 표현이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15-05-31 12:22
   
70년대 학번이 쌍팔년도라는 단어를 못들어봤다니 특이하네요.
http://www.nohoo.com/news/News_View.asp?news_cate=3&News_code=5188&nYear=2013

https://books.google.co.kr/books?id=1VI0AAAAMAAJ&q=팔년&dq=쌍팔년&hl=ko&sa=X&ei=jX9qVauvAsyA8gWKn4HQBw&ved=0CCwQ6AEwAw
                         
SRK1059 15-05-31 14:53
   
1983년에 발행된 최인호 씨의 책에 '쌍팔년도'라는 말이 있으니
님의 의견에 신빙성이 있는 것이군요.

그런데, 70년대 학번인 제가 서클(동아리) 생활도 하면서 온갖 기묘한 표현들도 많이 접했지만
그 당시에 쌍팔년도라는 표현을 접한 기억이 없으니...
Centurion 15-05-30 22:37
   
칼 맑스랑 막스 베버랑 헤깔렸나보네요.
주변의 사회과학 전공 교수들한테 자문만 부탁해도 저런 삽질을 안할텐데.. ㅋㅋ

막스 베버가 청교도인들의 금욕적이고 근검절약하며 재산을 모아,
자본축적을 이루는 청교도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그에 관해 쓴게 저 책이거늘...

일단 맑스가 자본가, 노동자 같이 하는 업무와 역할로써 구분하는 계급론을 사용하고 계급투쟁을 외친 반면,
막스베버는 상류층, 하류층 같은 계층 개념을 사용했죠.

저도 군생활 때 제일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 화장실 한켠에 서적들이 꽂혀 있었는데..
거기서 발견한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카. 이거 정말 착착 감기는게 재미나게 읽혀지던데...

그거 말고도, 대쥬신제국사인가 환단고기류 책도 있었고,
영창 가보니 벤플리트 자서전 같은것도 있더군요.
제일 만만하고 많은게  좋은생각, 리더스 다이제스트 같은 쬐그만 책들.
SRK1059 15-05-30 22:43
   
국뻥부 등신들이 맥심(MAXiM)은 왜 빨갱이 불온서적으로 분류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MAXIM에도 '막스'라고 읽을 수 있는 'MAX'가 포함되어 있는데.
땜남 15-05-30 22:48
   
과거 막스 베버 자본론인가 번역하고 경찰 피해 도망다녔던 전설이 있는 나라가 한국입죠.
     
옷닭서방 15-05-31 00:2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시 15-05-30 22:56
   
리차드 막스 노래는 공산당선동가로 알고 있을듯
SRK1059 15-05-30 23:34
   
국뻥부가 저지른 등신 짓거리는 이것 뿐만이 아님.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도 금서로 지정.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은 신자유주의를 비판한 책으로
노엄 촘스키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로부터 찬사와 추천을 받은 책이며
대한민국 학술원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했고,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되기도 한 책인데
국뻥부에서는 불온서적으로 금지 목록에 올렸음.

그 이유라는 것이, 한총련이 추천한 책이라는 것 때문임.
한총련이 군대에 책 보내기 운동을 하면서, 보내기에 좋은 책 목록을 제시했는데
그 목록에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이 들어가 있기 때문임.
아마도 보나마나 국뻥부 등신들은 이 책을 읽어보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 책이 다른 경제학자들로부터 어떤 찬사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을 것임.
     
노트패드 15-05-31 22:47
   
그 경제학자들이 누구에요???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주류 혹은 사이비경제학자가 아닌 학자들 중, 신자유주의를 부정하는 경제 학자는 없습니다.
호랭이님 15-05-30 23:41
   
이런 군 따위 절대 신뢰안한다.
머리가 굳어서 생각이란것 자체를 못하는 집단.
jame 15-05-31 00:26
   
음.. 카더라가 아니라 사실인가요? 헌병 경험으로 볼때
영창보낼 정도의 사안을 책 저자를 오해해서 보낼정도로 허술하진 않은데..
솔직히 자본론을 가지고 와서 읽는다 해도 그냥 불허 서적반입 정도로
경고 주려나.. 그냥 허가 도장하나 받으면 문제없을테고..
저도 도서나 전자제품 허가 관련 업무볼때 금서목록 같은 지침은
없었습니다.  물론 군부대에 보급되는 책들이야 알아서 검열하겠지만
개인소지 책자는 글쎼요..

아무튼 어디 부대인지는 모르지만 안타깝네요. 조심스럽게 예측하자면 저 상병이
찍혀서 꼬투리 잡혔거나 정말 무식하고 엉뚱한 애국심을 가진 상관에게 잘못걸렸거나
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는 극우, 극좌에 편향되거나, 음모론에 입각한 반미,
 군대체계를 거부하게끔 만드는 책들 등은
군이 자체적으로 심의할 수 있다고 봅니다. 휴가나가서 읽든 전역하고 읽든
군대 내부로 반입은 하지 못하도록 막을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SRK1059 15-05-31 02:51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딱지가 붙은 사진을 게시글에 첨부했습니다.

기자가 취재를 위해 국방부 대변인실에 처음 전화했을 때,
전화를 받은 대변인실 사람은 " 막스, 막스... 누구라고요?"라고 대답했답니다.
더구나, 사태의 당사자 중 한 축인 국방부 관.계.자.는
“…솔직히, 그 책을 읽지 않아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제목은 들어봤지만요.”라고 말했다더군요.
내용도 모르고,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막스'만 들어가면 무조건 '킬 맑스'를 생각하고는 국가보안법으로 걸어버리는그 패기.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더니.
          
아햏햏햏 15-05-31 10:31
   
그런데 경향신문 글직접가서 읽어보면 어느 커뮤니티에서 올라온사진이라는데 팩트가 되나요?
               
SRK1059 15-05-31 14:59
   
음...
사건이 발생한 부대가 명시되어 있지 않고
사건 당사자가 특정되어 있지 않고
국방부에서도 자기들은 잘 모른다고 대답하고 있고.
그러니 이게 팩트라고 말하기는 힘들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그 동안 국뻥부가 해왔던 일들로 미루어 보건데,
사실일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명백한 사실들도, 자신들의 치부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한 사건들이 너~무 많으니.
도나201 15-05-31 00:33
   
제일 웃긴것.....
나 병장때.. 권장도서라고 비치해두라고 해서.... 각진지마다.. 올라온.. 만화로된 한국사.....
근데.. 몇년뒤....금서로 지정해서.. 전부 폐기처분했다....

진지내에서 나밖에 안읽은 책이지만,
내용이 고대사에 대한 이야기가.. 재야학자위주로된 만화로 구성.
책값만 당시.. 15000원이 넘었는데..

사회나오니 작게 나온 판본이 30000원이 넘었는데...

무슨 한국사인데.. 제목이 가물하네요..
처용 15-05-31 00:38
   
막스 베버가 쓴 책이 금서라면 학교에서 가르치는 사회교과목 중 막스베버가 주장한 이론은 머가 되는 건지...

시대가 어느때인데 우리 국방부는 언제까지 샵질할 것인지

 맑스 서적이라도 경제학 개념으로 가치는 충분한 것인데 무조건 금서로 지정하는 것은
기준도 모호하고 일반상식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비웃음만 살 뿐이지요.
     
SRK1059 15-05-31 06:46
   
박스 베버가 주장한 이론은 빨갱이 이론.
막스 베버 이론은 가르치는 교수는 간첩.
막스 베버를 가르치는 학교는 간첩단이 되는 것이지요.

대한민국에서 사회학과, 경제학과를 가진 대학은 다 간첩단.
이럴리가 15-05-31 03:33
   
정말 무식한티를.. 진짜 삽질이네요 삽질..뭐하는짓이야..새벽에 열받게...ㅡㅅㅡ
가생이닷흐 15-05-31 06:20
   
하루이틀도 아니고요. 뭐..
sdhflishfl 15-05-31 11:05
   
심지어는 군이 선거개입까지 확인된 마당에,,군이 나라는 안지키고 이념질 정치질하고 있는 거죠,,

단적으로 얼마나 군이 안보와 이념을 구분못하는 구태적인 조직이냐하면,

탈북자들이 안보강연하는데 가장 많은 초청을 하는 곳이 군관련단체,,,
까놓고 탈북자가 안보랑 무슨 상관이 있고 어떤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서,,사람들에게 교육을 한단 말입까?
그사람들..북한 못살아요,,탄압받아요 그게 다인데,,한심해서 참.

이것들아 뻘짓하지 말고 그냥 비리나 저지르지 말아라 그게 현재 대한민국 안보를 가장 위협하는 적이다.
바토 15-05-31 11:11
   
기사 잘읽어 보세요  기사 자체가  카더라를  기사로 낸거임
     
sdhflishfl 15-05-31 12:06
   
기사이전에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
보르도와인 15-05-31 12:21
   
기사 내용에 국방부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진 하나를 보고 기정사실화 해서 나라가 어쩌니 저쩌니하는 단세포들이 참 우습다.
조작사진이라는 소문도 있었음.

사진에 찍힌 바닥의 무늬목배경이 민간스럽게 보임.
군대에서 저런 마루자재를 쓰던가?
철부지 15-05-31 12:53
   
저 사진 경향 신문에서 뒤늦게 신문에 낸 것입니다 그전에 저 사진은 돌아 다녔어요 국방부 금서논란은 좀 됬잖아요 그때 일겁니가.
소리없이 15-05-31 21:49
   
군사법원 출신인데...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만, 형사번호가 없는걸로 봐서는 조작의 냄새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