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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6 12:44
[잡담] 북한 내부에서 알아서 김정은 제거하는 방향으로 갈 순 없나요?
 글쓴이 : 나이팅
조회 : 1,522  


 남북 고위급 회담이든, 북미 대화이든, 김정은이 직접 나올일은 없을테고 
 군 통제권 지닌 고위급 인사 불러다 놓고 권력 보장 해주고 내부 쿠데타로 김정은 제거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2차대전 이후 미국에서 친미정권 세우며 친일파들 살려둔 거랑 비슷해 보여서 좀 그렇긴 하지만 말이죠.
 이기적으로 생각해서 우리 입장에선 김정은 정권 제거하고 친미, 친한 정권 세워두고 권력이 됐든, 자금이 됐든 보장만 해주면 가장 안전한 방법일거 같은데 .. 너무 터무니 없는 소리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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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TT 17-02-06 12:59
   
실패하면 일족이 멸족을 당하는 데 위험부담이 너무 크지요.

나 하나 죽으면 어떻게 해볼만 하지만, 일족이 멸족인데요.
     
나이팅 17-02-06 13:04
   
김정은 공포정치로 측근들도 죽이던데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만만치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모든 쿠데타에는 다들 위험부담이 있잖아요. 하나로 똘똘 뭉쳐있는것 같지도 않고 정권자체가 오합지졸인거 같은데 ..
          
TTTT 17-02-06 13:07
   
그 경우에도 나만 죽지 일족이 죽는 건 아니거든요.
푼수지왕 17-02-06 13:01
   
불가능. 북한 체제에 김정은의 외의 2인자라고 할만한 존재가 없음. 그런게 있는줄 대한민국 사람들이 생각하는거야말로 엄청난 착각이라고 태영호 공사도 말했음. 쿠데타도 거사후 정권을 맡을만한 인물이나 세력이 존재해야 하는 법인데 너무 낙후된, 왕조체제 이하의 한심한 체제라서.....

그리고 그런게 있다고 해도 서로 감시하는 시스템이 너무도 지독하게 구축되어 있어놔서.... 김정은이 혈족들말고 북한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없다고 봐야함.(그게 또 북한의 고위층들까지 탈북을 하는 이유기도 하고)  최고위층도 삐끗하면 수용소가서 개고생할 판인데 쿠데타하자고 측근에게 입이나 뻥긋할 수 있겠음.
     
명예직업들 17-02-06 13:03
   
일부 탈북자들이 방송에서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것은 국가가 나서서 대놓고 할수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제거보다 제거후 누가 정권을 잡는냐가 문제 입니다. 대한민국으로 편입되는냐, 친미정권이 들어서느냐, 친중정권이 들어서느냐의 문제입니다.
          
TTTT 17-02-06 13:09
   
북한에 친중세력 자체가 씨가 말렸습니다.

친중이라고 불릴 사람들이 아예 없습니다.

장성택이 대표적인 친중이였는 데, 일족과 하수들까지 모조리 쓸려나갔지요.
               
명예직업들 17-02-06 13:20
   
니가 생각하는 거보다 훨씬 많습니다.
미국도 몇명 데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있는지 모르겠네요.
G스마트SM 17-02-06 13:17
   
내부 쿠데타. 혹은 북한주민의 무장봉기등 몇몇.방안은 일정 수준의 무력을 동반해야 할텐데.
무력을 동반한 움직임을  보위사령부의 눈을 피하고.친위대격인 호위총국 과 평양 호위부의 경계망을 돌파할려면.어지간히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군부의 고위층이 아니면 힘쓰기엔 어렵지 않을까요?
ㅣㅏㅏ 17-02-06 13:29
   
이런게 가능하려면 주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져야 합니다. 자본주의 단맛을 보든 민주주의 단맛을 보든 의식 개선이 이뤄져야 내부결속을 통한 주민봉기가 가능해지죠.
어느정도 교류가 생겨야 가능한 것들인데 햇볕정책과 개성공단이 원래 그런 시도 같은 것들인데... 뭐 퍼주기라니까... 요원함.
     
명예직업들 17-02-07 04:31
   
지금 북한주민들이 더 자본주의에 있는 사람들 답게 살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부익부 빈익빈, 독점, 과점, 잘사는 사람은 왠만한 남한 사람보다 더 잘삶니다. 북한도 민주주의고 인민민주주의 단맛도 봣지만 단지 자유가 없어서 그렇지.
그리고 주민봉기라는 말보다는 자유민주화를 갈말하는 시위가 더나을듯한데요.
꾸물꾸물 17-02-06 14:04
   
여러모로 어려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북한 사회가 지도자의 명분을 이른바 백두혈통으로 고착화 시켜 북한 사회를 세뇌시켜놓았지요. 이 상황에서 쿠데타를 통해 백두혈통이 제거된다? 종교로 따진다면 신이 갑자기 사라진겁니다. 그냥 스스로 사라져도 난리날판에 제거, 축출되었다? 일대 혼란이 일어날겁니다. 중심에서 벗어나있는 군부대가 가만히 있으리라는 법도 없지요.

지금까지 김정은이 숙청한 인물들의 특징은 세력이 강했다는 점이지요. 이게 김정은이 쥐어준 힘이 아니라 그 전부터 가지고 있던 힘. 김정은이 머리속에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초기에는 기존 인물들을 중용하면서 일정 직위에 올렸다가 하나씩 하나씩 교체해왔지요. 필요 내지는 어쩔 수 없이 나누었던 권력을 하나씩 자신에게 돌리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우야든동, 조선시대에 왕실보다 더 한 힘을 가지고 있던 세도가들이 자신이 왕이 되지 않았던 것에는 명분이라는 중요한 요소 때문이었는데, 북한도 비슷한 상황일겁니다.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잡은 이후 북한을 통제 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를 고려해봐야겠지요. 아니올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김정은에 반하지만 않으면 자리보전은 되겠지요. 우야든동... 북한 체제하에서 쿠데타는 쉽지 않다 봅니다. 체제의 중심축이 백두혈통에 대한 신격화니까요.
붉은깃발 17-02-06 14:18
   
실제로 김정은 암살을 시도한 사건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6군단 쿠데타 사건도 있고 김정은을 죽일려고 김정은 전용차량을 트럭으로 박아서 부셔버린 운전기사도 있고 김정은 차량 이동경로에 장전된 기관총이 설치되 있던 사건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폭동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땐 특전사와 기갑부대을 동원해 그 마을과 이웃 마을주민까지 다 죽였다고 하네요
깰라깰라 17-02-06 14:30
   
계획적 쿠데타는 위에분들 말한거처럼 힘들거 같네요. 정말 개인적 원한에의한 우발적인 암살이라면 몰라도요. 후자같으면 우리 입장에서도 별로 탐탁치 않을지도요. 예측불가능에 컨트롤도 힘들구요..
붕붕붕 17-02-06 19:51
   
존엄돼지 왕가가 유지 되는건 절대로 존엄돼지 일가가 모든걸 다 눈까리 부라리고 지키고 있어서가
아닐 겁니다. 그 아래서 사냥개겸 감시견 노릇하며, 삥뜻어 먹으며, 배뚜둥기고 잘먹고 잘노는
것들이 상당수가 존재하기에 저따구 퐌타지 막장국가가 유지되는 걸 겁니다.

그것들의 스크럼을 뚫고, 존엄돼지를 도축하는 게 그리 녹녹하지 만은 않겠죠.

그러나 불가능 그 따구건 존재치 않으니까.
그리고 덜 떨어진 존엄돼지가 지 사냥개들을 심심해서 수시로 구워삶아 먹으면 먹을수록 그런 돌변수의
가능성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라는 일말의 기대감 같은건 있네요.
darkbryan 17-02-06 20:02
   
이미 김정일시대에 그런 전례가 있었으나 발각되어서
쿠데타에 가담한 군단전체를 김정일이가 없애버렸습니다.
darkbryan 17-02-06 20:20
   
이외에도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들과 광부가족들이 일을시키는 간부들에게 반항하며 마을전체가 폭동을 일으켰으나
김정일이가 탱크를보내서 진압하고 사살했던적도 있습니다.
콜라맛치킨 17-02-06 20:20
   
북한은 말단조직까지 감시체계가 철저하게 되있어서
쿠데타 모의하더라도 금세 새어나갑니다.
rozenia 17-02-07 00:49
   
북한에서 발생한 쿠데타류가 5-7가지 정도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쿠데타모의는 2가지 정도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구 소련에서 유학한 엘리트 참모진이 쿠데타를 모의했으나 누설로 삼족이 멸족되고 그뒤 유학을 보내지 않았구요.

한번은 6군단의 쿠데타가 일어났으나 주요요직의 장성들에 대한 사전포섭이 실패하거나 변심이 되면서 진압되고 군단자체가 해체됐죠.

아마, 북한전역의 80%이상의 국민들이 붉은악마나 촛불시위마냥 같은 마음으로 동시다발적 대량으로 일어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할겁니다.  우리 생각보다 북한사람들은 체제에 대한 미련과 일종의 애국심이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현 북한주민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북한정권붕괴는 군부쿠데타가 가능하지도 않고(굉장히 오랜기간 대단히 치밀하게 준비해야 가능합니다. 못해도 7-10년은 한명한명 포섭해가면서 진행해야할듯, 배부른 기회주의자 장군들이 많아서 북한의 미래보단 자신의 권력욕이 강함)단기간에 민중봉기로 해결될 이야기도 아니라서

단순하게 더 심하게 굶주리고 더 심하게 힘들어야 들고 일어남. 다만, 북한의 막장외교와 도발을 막기위해선 진짜 10년안에 선택해야하는 날이 올것같음

마냥 협박을 받을수도 없는 것이고 언제까지 북한민중이 알아서 일어나길 기대할수도 없음. 어차피 주요장교들과 북한지도자들 제거하면 2선급 대가리들이 치고박고 싸우든 중국이나 미국,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든 변화가 일어날거라.

더 큰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중 적지않은 사람들이 통일을 세금때문에 두려워한다는 사실.

더 큰문제는 이미 노령화와 복지국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대한민국은 통일을 안하면 통일할때 내는 세금을 결국 10년-20년차이 정도로 어차피 내야할 돈이라는 점.

이나라는 2030년 이후로 완전하게 노령화인구 비중이 40%를 초과하며 출산률이 이미 세계최저에 도달했고 경제인구가 전체의 30%이하가 되는 시대가 불과 20년뒤라는걸 안일한 국민들이 모르고 있음. 가만히 있으면 지금이 유지될거라는 무지한 생각...

결국 대한민국 위정자들은 20년만 지나도 서서히 불가피하게 선택해야할 시점이 올거임.

나라의 성장이 멈춘다는 것은 그나라가 쇠퇴한다는 것이기에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