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2가 Iskander 기술이전을 받아 만든거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확인된게 없죠 ...

대만섬에서 그렇게 알려지면 막바로 사실이 되는건가요?

1999년 4월 10일에 발사한 현무2 와
1996년 시험발사후 1999년 실전배치 한 이스칸데르 인데.
그렇게 짧은 기간내. 중요한 전력이 될수 있는 탄도미사일 기술이전이 가능한
한-러 외교관계 이였나요?
그리고 현재 공개된 사항중.
현무의 개발사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러시아 기술획득 통한것 일수도. 혹은 러시아제 모델을 삼아 개발했다고 볼수도 없죠.
오히려. 1990년 중반에 도입하기로 한 미국의 에이탬킴스나.러시아의 토치카. 오카등 복합적인 모델연구를 통한. 외형이 결정된게 아닐까요?

99년 배치된 한 현무2B(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24623)
99년 배치된 이스칸데르.

둘 다 편심비행 후 높은 돌입각을 가지는데, 이는 러시아 탄도탄이 가진 고유의 비행패턴이었으며 현무2B역시 동일.
둘 다 순항속도 마하7.
둘 다 최고속도 마하10.

이쯤 되면 같은 물건이겠거니 해야죠.

konas.net 링크가 깨졌네요.

편심탄도 비행은 이스칸더르만의 고유한 특징도 아니고 현대 탄도미사일 상당수는 편심탄도 비행을 합니다.  그리고 편심탄도 비행이라도 궤적과 형태가 똑같은 게 아니라 미사일마다 다 다릅니다.

현무2B는 스커드C와 사거리, 속도, 정점고도에 있어 별차이가 없이 거의 동일하죠.  그러나 그걸 가지고 현무2B는 스커드C와 같은 물건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현무2B가 편심탄도 비행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추정도 있는 반면에 편심탄도 비행을 한다는 주장/추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점고도와 최대속도도 소스마다 다르고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밀매들의 추정일 뿐입니다.

참고로 현무의 편심비행은 국방부가 발표한 최대고도가 45킬로미터라는데서 빼박이고,
출돌각 직각에 가까운 것은 돌입각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순항속도 마하7은 국방부가 발표한 것이고, 이스칸데르 역시 스펙에 마하7이라 딱 적혀 있습니다. 종말단계의 속도는 당연히 순항속도보다 높을 것이라 이스칸데르와 차이가 없을것이 예상되죠.

특히나 편심궤도비행과 관련된 러시아의 기술이 어디서 뚝 떨어졌을리 만무합니다.
심지어 SS26의 탑재차량인 SS25를 우리가 들여왔던것도 확인되어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을 나열해도 믿거나 말거나죠. 현무시리즈는 모두 베일에 쌓여 있으니까요.
결국 알려진 것들을 나열해 추론을 하는 것이니 정확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사실들을 봤을때,
아 같은 물건이구나~ 라고 이해합니다.

국방부가 현무2B의 중간유도 단계의 비행 고도를 45km로 발표핶다면 편심탄도 비행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죠.  근데, 국방부가 발표했다는 그 소스 좀 볼 수 있을까요?

이스칸다르보다 미국의 퍼싱2와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퍼싱2와 외관이 비슷해진건 최근에 공개된 현무2C모델입니다.

이스칸데르와 현무2처럼 편심비행을 하는 전술미슬의 경우, 순항속도가 마하7을 넘고, 타격지점에 내리꽂힐때는 마하10을 넘기는터라 정밀도를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단순히 너무 빠르다보니 정밀도가 부족해지죠.
이걸 우리 현무2C에서는 보완할 목적으로 탄두부를 좁히고 카나드를 달았습니다. 그 결과는 매우 정확한 타격실험영상으로도 확인이 되죠.
제가 보기엔 퍼싱2의 외관을 참고하여 카나드를 달다보니 형상이 닮은 것일뿐, 퍼싱2의 기술을 받아 새로이 제작했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제작기간이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현무2의 발전형태라 보는 것이죠.

퍼싱에 가깝다고 쓴 이유는 한국의 탄도미사일 기술의 원천은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미국과의 사거리 제한도 미국으로부터 받은 기술로 인해 MTCR체계에 걸리기 때문이죠.

결론은 외형이 같다고 그 속까지 같은건 아니죠.

미국의 주요 기술이전이란 말이 있습니다. 러시아삘은 좀..

현무가 이스칸다르의 기술을 받았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칸다르의 기술을 받을 필요성이나 받았다는 정황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보안을 강조해도 관련자의 입소문이나 풍문같은게 떠돌기 마련이거든요. 현무개발시 영국제 자이로라던가 추진제 교반기도입 에피소드같은것도 있엇죠.
오로지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이스칸다르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하나인데 이미 이스칸다르 이전에 오카와 같은 형상은 널리 공개된 상태라 굳이 기술도입은 안해도 외형을 설계하는데 충분히 참고할  수 는 있습니다.
무기개발에 있어서 순수하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