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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9 10:02
[잡담] 잠수함 원자로 소음에 대해...
 글쓴이 : 점퍼
조회 : 2,992  

많은 분들이 잠수함의 원자로 소음 억제를 과도하게 어려운 과제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원자로 자체는 소음이 별로 안납니다. 원자로에서 발생한 증기가 발전 터빈을 통과하는 소음이 가장 큰 소음을 만들죠.
그런데 이 발전 터빈은 원자로가 없더라도 미리 만들어 테스트 해볼 수 있는 물건입니다. 증기야 석유를 때서 만들어도 상관 없으까요.
그리고 터빈 기술은 발전기 외에도 제트 엔진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하는 분야이고 직선 운동이 아니고 회전 운동을 하는 물건이므로 소음 억제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훨씬 쉽습니다.
원자력 잠수함 보유가 좌초한 이래 14년동안 한국은 놀지 않았고 기술 성숙도는 훨씬 높아져 있습니다. 우라늄을 이용한 열교환기만 빼고 나머지 기술은 모두 시제품을 만들어 시험해본다고 해서 재제할 이유도 없고 문제가 될만한 부분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만든다면 5년 이내도 가능한 기술적 기반은 가지고 있다고 샹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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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하늘 17-11-09 11:13
   
우리보다 엔진쪽에 뛰어난 기술을 가진 영국 조차도 핵잠수함 터빈부분은 미국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롤스로이스사 기술이 웬만한 터빈이나 엔진은 다 만들고 그 성능또한 세계 최정상급인데도 그렇습니다.
     
달구벌지기 17-11-09 13:39
   
하늘님 한국에 대표적인 가스터빈 전문회사인 성일터빈이라고 한번 찾아보세요. 제가 늘 밀덕에 눈팅하는 사람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우리나라 기술을 너무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21세기예요. 우리나라의 제조관련 기업들 중에 강소기업들은 세계 최고 기술 혹은 거의 버금가는 것을 개발하는 업체들 의외로 많습니다. 님 말처럼 그렇게 속단해서 무조건 서양기술이 좋다고 여기고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Ytn에 강소기업이 힘이다 라는 프로그램 한번 보세요. 그럼 제말이 틀린지 아닌지 아실껍니다.

특히 자동차나 항공기 관련 부품이나 신소재 쪽에 세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수출이 50프로 이상 파는 업체도 의외로 많아요. 이렇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첫번째 IMF때문에 해외진출해야 살아남을 꺼라는 각고의 노력과 현실안주하지 R&D에 많은 투자를 해서 셰계일류 기술을 개발해서 세계적으로 기술선도하는 기업들 많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시고 말씀하시는 지는 모르겠는데요. 예전 생각하시고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단정지어서 말씀하시면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바보 소리 듣습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반도체 분야가 우리나라 최고라고들 하지요. 근데 우리나라분들 반도체 칩만 잘 만든다고 생각하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 물론 초기 반도체 생산시 반도체 만드는 기계들 대부분 미국 아니면 일본 이었죠. 그렇지만 지금은 전량 한국업체가 만든걸 쓰고요. 그 회사가 이제는 일본, 미국에 반도체 개발장비 및 테스트 장비, 그외 반도체 관련 기자체 전량 수출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도 독일, 일본, 미국 등에 전량 수출하다가 거꾸로 우리나라 업체에도 공급하는 업체도 엄청 많습니다.
특히 신소재 부문에서 세계특허 가지고 업체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아르곤 17-11-09 14:25
   
지금 찾아봤는데 작년 매출 92억 정도에 납품실적 보니 전부 발전소에 들어가는 부품 위주네요. 보니까 주요 고객사는 거의 발전소들입니다. 군납 관련한 곳은 안 보이고요. 가스 터빈 통째로 제작하는 곳도 아닌 일부 부품 납품하는 회사를 예로 드셨는데 그게 원잠 독자 제작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는지는 매우 의문이군요.

물론 훌륭한 기술을 가진 좋은 기업들도 있습니다만 원잠 독자 제작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그렇게 좋은 기업들이 많았다면 진작에 잠수함 독자개발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야 디젤 3천톤급에 발을 디뎠을 뿐이고 그것도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원잠 독자 건조?? 아직은 너무나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싶네요. 원잠이 꼭 필요하다면 일단은 프랑스 쪽을 통한 직도입으로 원잠 운용을 익히면서 장기적으로 공동건조, 독자건조 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후안무치 17-11-09 14:00
   
그쵸 아스튜트급 그렇게 받을거 다 받고 나왔는데도 속도가 느리죠.
영국해군이 속터진다 했는데
별빛님 말대로 엔진개발이 제일 어려운 부분 같아요
내일을위해 17-11-09 11:33
   
중국 원잠이 왜 바다의 경운기라 불리울까요?
     
태강즉절 17-11-09 18:32
   
종목이 좀 다르겠지만..ㅎ
중국 해양 원전 터빈.... 한국 업체가 납품했더랬죠...
핵발전용 터빈 기술에선..한국보다 후진게 짱꾸이네라는거..ㅎㅎ
그러니..경운기처럼 덜덜 떨겠죠..ㅋ
아구양 17-11-09 11:33
   
흠.... 조심히 우리에게는 현대,기아가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혼날까요?
돌무더기 17-11-09 11:57
   
미국은 그 소음을 줄이려고 투자한 기간이 반백년이죠
잠수함을 여러대 생산하며 시행착오를 없앨거 아니라면 미국의 기술지원을 받는게 최선입니다
탱글탱글 17-11-09 12:30
   
과연 중고핵잠도입이나 기술을 이전 받을수 있을까요? 군사무기 중에 최고기술에 속하는데 말입니다 회의적이지만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4leaf 17-11-09 14:52
   
핵잠수함이 10~15노트로 움직일때 소음을 디젤잠수함이 2~4노트 수준으로 움직이는 정도로 맞춰야 하는게 문제임. 그냥 줄이는게 아닙니다.
집토끼 17-11-09 15:22
   
전기추진 방식이 소음이 적은 것은 확실합니다. 원자로 자체 소음만 잡으면 전기 추진 계통에서는 딱 디젤잠수함이 배터리로 스크류 돌리는 만큼의 소음 수준인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바로 중국 원잠들이 다 전기추진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시동걸면 하와이에서 소음이 탐지된다는 과장이 있을 정도의 바로 그 물건들이 소음감소에 유리한 전기추진 방식의 원잠입니다...
기술과 노하우 없이는 안되는 영역이라는 반증이죠.

그리고 또 한가지는 고속항해에 초점이 맞춰진 원잠이다보니, 잠수함 선체 역시 돌출물 없이 매끈한 물방울형 선체여야 소음이 저감되는데, 우리나라가 만드는 잠수함중에 완전한 물방울형 잠수함이 없지요.
뽐뿌맨 17-11-09 16:23
   
과거  원잠은  원자로 냉각을 위한 펌프와 증기터빈 등등의 지속적인 잠소음에 취약하죠.
요즘은 덩치로 밀어 붙여서  남는 공간을 방음시설로 채운다고 합니다.  소음이 당연히 매우 적어지겠죠.

때문에 우리가 원잠을 가질려고 할때 생겼던 의문들이 많았죠.  우리 실정상 덩치큰 원잠을 어디에 쓸려는지 설명이 쉽지 않았어요.
스피드011 17-11-09 19:40
   
개발했다가 또 시끄럽다고 하면 방산비리 어쩌고 하겠네요..
그냥 사오는게 꿀쨈... 군도 신경쓸 필요 없고 잘 못하다가는 짤리고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