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잠수함의 원자로 소음 억제를 과도하게 어려운 과제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원자로 자체는 소음이 별로 안납니다. 원자로에서 발생한 증기가 발전 터빈을 통과하는 소음이 가장 큰 소음을 만들죠.
그런데 이 발전 터빈은 원자로가 없더라도 미리 만들어 테스트 해볼 수 있는 물건입니다. 증기야 석유를 때서 만들어도 상관 없으까요.
그리고 터빈 기술은 발전기 외에도 제트 엔진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하는 분야이고 직선 운동이 아니고 회전 운동을 하는 물건이므로 소음 억제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훨씬 쉽습니다.
원자력 잠수함 보유가 좌초한 이래 14년동안 한국은 놀지 않았고 기술 성숙도는 훨씬 높아져 있습니다. 우라늄을 이용한 열교환기만 빼고 나머지 기술은 모두 시제품을 만들어 시험해본다고 해서 재제할 이유도 없고 문제가 될만한 부분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만든다면 5년 이내도 가능한 기술적 기반은 가지고 있다고 샹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