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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23 22:26
[전략] 해병대가 끝발 날리는 날
 글쓴이 : 허각기동대
조회 : 4,577  

비도 오고 심심해서 구글어스 탐험을 해 봅니다.  요새 말많은 해병대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래서 결국 키웠다
치고. 이들을 어떻게 써먹을 것인가 그런 고민도 해봐야 온당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쭉 보니 사실 대동강 하구언인 남포 직할시만한 상륙 요충지가 없더군요. 우리로 치면 강화도 김포
인천을 잇는 아킬레스 삼각지구 같은. 
 
그런데 이딴데다 애들 들이밀면 제 아무리 박살나게 강력한 연합세력의 화력이라도 남의 집 귀한 자슥들
쳐밀어 넣다가 떼죽음 시키기 딱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만 저만 방비를 해놨겠습니까.
약점인데.
 
그래서 지도를 천천히 밀며 위쪽으로 올리다 보니 다소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안 간척!. 이걸 보니 간척사업을 우리만 해놓은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상륙작전.JPG

보다시피 리아시스식 해안선의 특징이 사라지고 해안선이 일직선의 농토로 만들어져 있는것을 볼수 있을겁
니다.
 
간척지형은 알다시피 바닥을 깊게 파 참호를 만들수가 없습니다. 참호를 만들자 마자 물구덩이속에 익사할 생각이 아니라면.
 
게다가 평양까지 직선거리로 불과 47킬로 미터. 가지런한 해안선에 장애물 없는 수답이 넓게 펼쳐있는 이곳은 더할나위 없는 상륙작전의 적지가 아닌가 싶어요.
이런 장소에 우리 깔쌈한 해병대가 닥돌하여 교두보를 내륙 7킬로미터
까지 파고 들어간다면 비싼 미사일, 전투기 안띄워도 우리 화력자산을 증원하여 직접 사정권 안에 넣을수
있고 이어지는 평양평야와 안주박천평야는 우리의 비까번쩍한 기갑세력및 헬기세력 cas세력이 빛을 발할수 있는 충분한 지형적 특성을 안고 있습니다. 이른바 평양 진격선 까지 독소전 초기의 독일 기갑군 진격속도를 방불케 하는 기갑의 일대 결전을 해볼만한 장소가 아닌가 싶더군요.
 
아무튼 지도상의 간척지대 밑으로 내려오면 하얀 부분이 있는데 확대하면 이렇습니다.
 
염전.JPG

 
 뭐처럼 보이십니까? ...  네.  솔턴..즉 염전입니다.  염전은 특성상 바닥이 딱딱합니다. 육중한 기갑전력이 질주하기 아주 좋죠. 이런데다가 군사시설물은 세우지도 못할겁니다. 녹이 나서 어디 쓰겠습니까. ㅋ
 
평야.JPG

 
 평양 평야의 농토지대 일부 입니다. 인공 운하와 소로 논과 밭 그리고 마을들이 야트막한 야산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군요. 이런 지형이 이어집니다.   누가 k21 전투장갑차의 물위를 걷는 수상비 무공을 헛짓거리라고 일갈했습니까. ㅋㅋ
 
 
자.. 전략은 다 짜졌으니 이제 북으로 치고 올라가 평양을 수복하고 백두산 영봉에 태극기 휘날립시다.
 
해병대 출신 회원님들. 힘들 내세요. 다만 해병대를 위하는 마음이 지나쳐 대한민국 국군 자체를
 적대시 하거나 백안시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적은 저 구글 지도에서 47킬로 떨어진 아방궁에 있으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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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흙먹어 13-04-23 22:50
   
근데 48전차라던데 ㅋㅋㅋㅋ 그걸로 질주하긴 좀 무리지싶은데요
해병대전력강화를 위해 육군수감축은 반대하는데 해병대전력강화는 찬성임
특전사나 해병대나 잘만 쓰면 전쟁을 조기종결시킬수있는 전력들이니
아무리 육군강화해도 밀고올라가는건 시간이 걸린다는게
흑표전력화되면 우선적으로 바꿔주면 좋을듯
DarkMarin 13-04-23 22:56
   
M48로 알라봉에게 맞서기는 ....;;;
어쩔수없나 13-04-23 23:00
   
헐...48무시 하시나요?
실제 알라봉 가지고 48에 테스트 했을때 관통 가능성 30% 미만 이였습니다.
거의다 팅겨 나갔어요..ㅋ 더군다나 저런 평지에서 알라봉 가지고 전차한테 개기다간 골로가는 수가.ㅋ
허각기동대 13-04-23 23:09
   
해병대 더러 기갑전 하라고 안시킵니다. ㅋㅋㅋ 해병대 친구들이 교두보
 구축할때 몸빵이나 좀하면서 밀고들어가는데 쓰고. 이후 맹호와 둘공 양기사 기갑은 내륙으로 올라가고 오뚜기 젓가락등의 기갑전력을 저쪽에다 실어 나릅니다. 해병대는 전초 병력으로 육항대와 공군의 인도를 따라 진공하고 방해세력이 나타나면 고착시킨뒤 뒤에 붙은 우리 주력기갑들이 정리하게 링만 세워놓으면 되겠죠. 엠사팔은 저때쯤 뒤쪽에서 미점령 지역 설겆이 하는데 쓰이게 될겁니다.
     
재흙먹어 13-04-23 23:29
   
무슨 오뚜기를 보내요 오뚜기도 중부전선 요충지맡고 있는데 ㅋㅋㅋㅋ 그건좀 아닌듯
          
허각기동대 13-04-23 23:31
   
아니면 말구여. 다른거 보내면 되져. ㅋㅋ 내가 왜 오뚜기를 언급했냐 하면 기존 기보사와 달리 신편기계화부대기 때문에 그런거에요. 무슨 말이냐 하면 그전엔 기보세력이 없던 지역이라는 말입니다. 신설 예비사단들이 섹터인수하면 충분히 대체 가능할거에요.
               
재흙먹어 13-04-23 23:50
   
오뚜기위에 위치한사단이라 잘 아는데 철원은 중부전선최대의 요충지라서 쉽게 뺄수없는곳중 하납니다 걔들 안올라오면 3사단도 절단남요 ㅋㅋㅋㅋㅋ
정예 예비사단을 두는건 그만큼 중요해서임 거기털리면 당장 의정부가 위협받아요
625때도 피터지게 싸운곳 ㅋㅋㅋㅋㅋ 쉽게 빼기어려워요
뺀다고해도 그만큼 전력을 메꿔야되는데 그럴바엔 안빼는게
                    
허각기동대 13-04-24 00:00
   
그렇게 중요한 예비 보병사단을 왜 돈도 엄청 퍼먹는 기보사로 전환했을까요? 기보세력은 진공세력인데.. 나야 그 동네는 근처도 안가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기보사로 전환되는 시점에선 부대 임무가 바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보는데. 음 암튼 님 말마따나 오뚜기 기보사를 절대 평양진공세력으로 편입하는게  불가하다면 다른 기갑세력을 찾을도리밖에 없죠 뭐. 우리끼리 잡담하는데 그게 뭐 대수겠어요. ㅋㅋㅋ암튼 납득은 잘 안됩니다.
                         
재흙먹어 13-04-24 00:11
   
철원이 우리한테도 내려오는 길목이 되지만 반대로 북진하는데 길목임 ㅋㅋㅋㅋㅋ
                         
허각기동대 13-04-24 00:13
   
아 그러면 오뚜기는 철원구멍으로 열심히 올라가라 하고 다른동네 기갑 알아보지뭐 어렵겠음. 까짓거. ㅋㅋㅋㅋㅋㅋ

와중에 구글어스 보니 철원 이북은 추가령 구조곡을 타고 동해로나 올라갈까 서북쪽은 죄다 산맥에 하천인데 기갑을 거기다 밀어넣는게 가당한 일인가 싶은..ㅋ.ㅋ
                         
호랭이님 13-04-24 01:25
   
중부전선담당인 군단들이 왜 기동군단들인지 알려주는 길목임..
                         
허각기동대 13-04-24 01:55
   
철원이남으로야 북의 진격로로선 수월하니 북 기갑의 진공방향에 따라 방어위주의 편성일수 있다는 점 충분히 이해가 되나 여기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것은 상륙작전을 개시할만큼 전면전 과정에서 전세가 상당히 진전된 상황임을 가정하고 이야기 하고 있는거니까는.. 뭐 어쨌든 기보가 오뚜기만 있는것도 아니고 전썰했듯이 상륙기갑전력은 어디껄 빼서 날라도 상관은 없으니까요. ㅋㅋ
                         
러브사냥꾼 13-04-24 09:30
   
문제는 1개의 기계화사단을 저기까지 실어 날라서 전개한다는 거자체가 에러일듯 합니다...과연 그렇게 할만한 수송능력을 갖추려믄 상당한 지원병력과 미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니..차라리 1~5개의 기갑여단 병력중 하나 선발해서 1~2개의 기갑대대위주로 해병대 상륙군을 지원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허각기동대 13-04-24 10:33
   
우리에겐 한번에 4자리 숫자의 차를 싣고 태평양을 횡단하여 수송할수 있는 차량컨테이너선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캬...  ㅎ  요넘에다 기갑물자 넉넉하게 때려싣고 수심이 허락하는 선까지 접근하여 우리 항구마다 억대 연봉을 받고있는 도선사 성님들의 지휘하에 바지선에 실어다가 해안으로 밀어내면 불가능하다거나 에러라는 생각은 고정관념이 아니겠느냐..이렇게 감히 생각해 봅니다. 어차피 저 작업은 교두보가 갖춰지고 기동군에 의해 방어선이 고착된 이후일 것이니 작전상 큰 무리는 없지 않겠나 싶고.
당장 교두보 방어에 시급한 기갑세력은 말씀처럼 해병대에 배속하건 해서 군용장비를 통해 가능한 수량만큼 신속히 실어 날라야 함은 당연한 일인듯 합니다.
DarkMarin 13-04-23 23:13
   
이스라엘도 패튼 시리즈 중동 4차 전쟁때 AT-3,RPG-7 한태 탈탈 털렸죠...

그래서 방어에만 특화된 메르카바 나왔고요.
바람과구름 13-04-23 23:25
   
평양 외곽 호위 주력 91훈련소(군단급/ 9만/서해방면/ 기갑,포병주력)과 평양 시내를 방위하는 호위 사령부 12개여단 (6만)을 돌파해야 됩니다. 당연 최정예고요
 어지간한 작전이나 목표물 외엔 공수투입도 힘든곳임
     
재흙먹어 13-04-23 23:54
   
나쁜놈들 죽긴 싫은가보네요 ㅋㅋㅋㅋㅋ  평양만 점령하면 전쟁종료인데 그게 쉽진 않은문제인듯
허각기동대 13-04-23 23:30
   
상륙전을 할 시점이면 이미 저들의 전연지역에서 격렬한 충돌이 있을것이고 평양방어를 위해 전연을 포기하면서 까지 수비병력을 수도 한군데 모아놓고 고립을 자처하지는 않을겁니다. 이미 상륙이 개시되는 시점에서
평방사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병력들은 어쩔수 없이 분산되게 되겠지요. 아니면 이미 지도부는 호위병력을 끌고 평북쪽으로 빼쳐 달아나있는 상황일수도 있겠고..

전쟁진행중의 상황일것이니 그것을 미리 염두에 두면서 생각해보는것도 재미있을거라고 봅니당.
백척간두 13-04-24 01:39
   
전면전의 상황인데 지상군 상륙하기 전에 공군으로 이미 다 조져놓은 상태 아닐까요.
     
허각기동대 13-04-24 01:51
   
뭐 그럴수도 있겠지요. ㅋ 암튼 해병대 역할에 한정해서 생각해보는거니까 재미삼아서. ㅎㅎ
러브사냥꾼 13-04-24 09:42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있는 작전개요라고 생각 되네요. 실제 유사시 저 작전이 상정된다면..일단 해병대 병력중 투입 가능한 병력이 2사단 일부병력내지 6여단 병력이 되야 할듯한데..일단 준비과정에 있어 상당한 준비와 집중력이 필요할듯 합니다...기타 지원세력까지 고려해서 작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죠...개인적인 생각으론 2사단 전부 투입할 필요는 없고 1개 보병연대(기습,공정,산악)랑 1개 기갑여단 정도로 상륙군을 구성해서 강력한 해상 항공지원 하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나머지 병력들을 계속 밀어 넣어야 하는게 중요할겁니다..일단 교두보를 확보하면 해병대 공정대(헬리본)랑 기갑여단을 주력으로 평양을 방어하는 주력들과 상대해야 한다고 보는데요...솔직히 평양을 방어하는 평방사 병력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우리가 얼마나 효과적인 입체 기동전을 펼칠수가 있느냐가 중요하죠. 일단 교두보만 확보하고 우리가 병력을 지속적으로 밀어넣을수만 있다면 평방사 예하 병력들은 큰 문제가 될것 같지가 않네요...
러브사냥꾼 13-04-24 09:49
   
어짜피 이 가정은 전면전 상황이라..우리가 제대로 대응한다면..저 상륙 시점에선 북한의 방공망이나 평양을 비롯하여 기타 군 전략적인 거점들이나 시설들은 거의다 제거 됏다고 보고 휴전선 전방 전연부대들도 상당한 타격을 입어 한국군의 북진을 막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저 상황에서 저곳의 상륙작전은 거의 치명적일거라 보구요..한가지 의문은 포항의 1사단은 과연 원산쪽으로 상륙이 가능할까 의문입니다...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미군의 지원을 받는다 해도 서해쪽과 동해쪽에 동시내지 순차적으로 상륙전을 펼칠 능력은 안된다고 보거든요..뭐 미군이 대폭적인 지원을 해준다면 모를까....ㅎㅎ
     
허각기동대 13-04-24 10:54
   
주공이 서해안 저지대라도 원산을 도외시 할 순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양동작전은 주공방향의 우리 정예병력들의 생사와도 직결되어 있으니 실시를 하던 하지않던 반드시 그리로 올거라는 확신을 적들에게 줘야겠죠. 그래야 서해 동해 전연, 게다가 후방을 교란할 우리 공수병력들까지 인민군은 산지 사방으로 흩어질테니까요.  일단 주공을 서해로 잡고 우리상륙병력을 그리로 넣는다고 할때 동해쪽 조공세력은 굳이 해병대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나토의 옵저버국으로서 전시에 미국말고도 날아와줄 동맹국 다국적군이 있을것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을것이라 보는데 전투에 능한 영연방군과 기본상륙교육을 이수한 우리 일반보병세력 일부를 미 함대의 조력을 받아 동해쪽에 얼찐거리게 하면 대단히 신경이 쓰이겠지요. 여차하면 상륙해버리는것도 좋은 방법이고.. ㅋㅋ
          
러브사냥꾼 13-04-24 13:47
   
그것도 괜찮긴 한데...서해를 주공으로 잡는다면..포항의 1사단은 상당히 잉여(??)스러운 병력으로 어중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현재도 포항의 1사단은 유사시 포항에서 바로 동해를 거쳐 북상해서 함경도로 진출하는게 주 목적을 하고 있다는걸로 알거든요...유사시 이 작전이 변경이 된다면..1사단은 그냥 육로로 북진할수 밖에 없을텐데. 이러면 육군의 보병사단과 별 다를게 없어지니...제 사견으로는 비록 우리의 능력이 아직은 안되지만 병력의 규모를 떠나 동해와 서해 전부 상륙전을 시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타 국가의 다국적군을 참여시키는건 그닥 내키진 않구요^^..일단 저는 해병대 1,2사단은 유사시 북한의 측면이나 후방에 뒤치기(?)를 할수 있는 위치에 갔다놔야 한다는걸 강조하고 싶네요^
               
허각기동대 13-04-24 15:16
   
당연히 여력이 된다면야 우리선에서 하면 좋죠. 다만 미국도 어느 나라든 혼자 쳐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우리는 개방국가로서 많은 친선외교동맹들의 힘을 적절히 이용하는것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 해봅니다. 독고다이로 다 할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게 제일 걸리적 거리는게 없고 편하긴 하죠.
다른의견 13-04-24 16:14
   
저런 간척지는 특성상 개활지입니다.. 그것도 아주 심한... 개활지..

도대체 어디로 은폐엄폐 할려고 하시는지..
     
허각기동대 13-04-24 16:44
   
개활지기 때문에 방자보다 공자에 유리하다는 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