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3-01-02 15:27
[사진] 한국형 고체연료 발사체는 4단 로켓…위성모사체 분리까지 성공
 글쓴이 : 노닉
조회 : 4,976  




2단 분리

3단 분리

4단에서 위성 모사체 분리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2∼4단 엔진 점화·연소까지 성공(종합)

2단 엔진만 연소한 3월 1차 시험보다 진일보…2025년 실제 위성 발사 목표
1단 엔진은 설계 완성 단계…북한 140tf 신형 엔진보다 추진력 강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있었던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에서 1차 시험비행 때보다 진일보한 성공을 거뒀다고 2일 평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2차 시험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총 4단으로 구성되는 발사체에서 1단을 제외한 2·3·4단 형상으로 시험했고, 2·3·4단 엔진의 실제 점화와 연소까지 시험했다.

지난해 3월 30일 1차 시험때는 같은 형상에서 2단 엔진만 연소했다. ADD가 시험비행체(TLV)라고 부르는 이 발사체는 1∼3단이 고체연료를 쓰고 상단부(upper stage)에 해당하는 4단은 궤도 진입 정확성 확보를 위해 액체연료를 쓴다.

통상적으로 액체연료는 연료 분사량 조절 등을 통해 고체연료보다 추력을 더 용이하게 조절할 수 있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 관계자는 "2차 시험에서 모든 이벤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어느 정도 진전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당 수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에서 2∼4단 연소뿐 아니라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 자세제어, 더미(모의) 위성 탑재체 분리 등의 검증도 이뤄졌다.

국방부는 향후 추가 시험과 기술 검증을 거쳐 2025년께 500㎏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500㎞ 지구 저궤도에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연구기관 관계자는 "상당한 수준이 되기는 했으나 100% 신뢰도가 필요하므로 많은 시험 발사를 더 해야 하고 위성체 개발 과정과도 잘 맞아야 한다"며 "2025년 실제 위성을 띄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1·2차 시험에서 제외된 1단 엔진은 현재 설계가 완성된 단계다. 향후 일정에 따라 지상 연소시험 등이 있을 예정이다.

1단 엔진의 노즐(화염 분사구)은 1개로 전해졌는데 이에 따라 보조 엔진 등 없이도 추력 방향을 제어하는 '스러스트 벡터 컨트롤'(TVC) 기술을 적용한 형태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체연료 추진 엔진은 북한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고체연료 로켓 엔진의 지상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엔진 추력이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힘) 규모라고 공개했다.

연구기관 관계자는 "북한이 140tf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는데 그에 대해 평가하지는 않겠지만, 우주발사체를 궤도에 올리려면 140tf를 훨씬 능가하는 추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개발 중인 발사체 1단 엔진 추력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고체연료 추진 우주 발사체의 2차 비행시험 성공은 우리 군의 독자적 우주 전력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제7대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진일보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군은 고체연료 추진기관과 관련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년 후 소형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확보해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능력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확보된 기술은 민간으로 이전(스핀오프·Spin-off)돼 다양한 우주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민간을 주축으로 하는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빅터리 23-01-02 19:15
   
더미가 떨어져 나갈때 꼭 핵탄두 떨어져 나가는것 같던데ㅋ
     
xkflf 23-01-03 09:18
   
어허! 쉬잇!
노세노세 23-01-02 20:04
   
순항미사일 빼고 왠만한 장거리 로켓들은 날개가 없던데...저건 왜 날개를 단거죠?
     
ㅎㅎㅎㅎ호 23-01-02 22:50
   
방향제어하는 TVC 가 1단에 달려있거든요

근데 지난번이랑 이번에 날린건 2,3,4단 이라서 그렇습니다
(비행시험용 임시 날개라고 보면됩니다)

다음에 1단 개발완료해서 달면 안정날개 없어질겁니다
ZERO0 23-01-02 23:16
   
1단 엔진 없이 바이든 한거에요?????
어부사시사 23-01-02 23:55
   
결국 며칠 전에 하나둘넷 님이 올렸던 발제글이 맞았네요.

[ "오늘 발사한 건 "우주발사체"! "미사일 아님" !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741425&page=2

근데 이 글에 빌붙어 쓸데없이 논란거리로 만든 (아무데나 '용감하게' 막 내질러대며 나서기 좋아하는) '검색 존문가'들도 있었... ㅡ.ㅡ
레이어드sl 23-01-03 00:31
   
오오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1단 없이 이 정도라니 상당히 기대되는군요 =)
럽코리아 23-01-03 09:39
   
이번에 위성모사체 까지 시험한 것은 지난 1차시험보다 진전이 있어 환영합니다.

하지만 극비리에 준비한 시험을 저녁시간에 발사한 것은 그 시간대가 적정한 시간대라 하더라도 그 이후 주간시간을 잡아 시험할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이는 아마 황혼현상등의  파장의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을 확률이 큽니다.    우리나라의 지금까지의 무기시험은 최대한 비닉을 유지하며 실시한 후  이후 영상공개등을 해왔습니다.

실시간 극비 무기시험을 노출하는 것은 좋지않은 선례입니다. (우주 발사체라 하더라도 미래 군사위성용 탑재체임을 감안하면)

향후 군사 탐지위성을 싣고 발사할때도 지금같이 할건가요?  이렇게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발사시간이었습니다.

이번이야 시험발사니까 그럴수 있다 용인하더라도 이후 군사목적으로의 실제 발사를 주변 가상적국에게 알려주는 꼴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새우당 23-01-03 09:44
   
로켓 날리는 인간들이 그걸 몰랐을리가 없죠..
국방부 말로는 어선들이 입항해서 안전한 시간때를 선택한거라 말하지만..
이건 100% 노린겁니다.
          
화이팅 23-01-03 13:56
   
그렇죠....그걸 몰랐을리는 없고...
요즘 무인기 침범에 대해 제대로 대응 못한걸로 욕먹으니...
이걸로 만회하려 한듯...
결론은
고체 미사일 시험은 일,중에 모두 민감한 사안이므로
다 개발된게 아니면 극비 시험해야할 상황임에도
정치적 안위를 위해 국익은 모르겠고....
이걸 만천하에 쇼를 해서 북한관련 불리한 이슈를 돌리는데 써먹는다는 거죠...
     
archwave 23-01-03 15:05
   
하루중 어느 시간에 발사하든, 로켓 발사 화염은 정지 궤도 위성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하고,
로켓의 상승, 위성의 안착 과정을 비밀로 하는 것은 불가능입니다.
워낙 고공으로 날아가는 것이라서 레이더에 안 잡힐 수가 없죠.

위성이 올라가긴 했는데, 그 위성의 정확한 사양을 알 수 없을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