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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7 23:24
[잡담] 국가유공자와 군복무중 부상
 글쓴이 : 휴로이
조회 : 1,894  


아래 군병원 시술 장애건을 보고서 생각난 과거..
제가 복무시절 개머리판으로 가슴을 잘못맞았는데 좀 아프긴했지만 .. 심한지는 당시에 잘 몰랐음 .. 
이게 갈비뼈가 안으로 함몰되면서 제대후에도 지속적으로 채증을 일으킴..아마 살짝 금이 갔던것 같음.
어째거나 군은 악으로 깡으로.. 시절이니 정신력으로 견디니까 젊은 혈기 때문인지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훈련병시절 전방 함성지르다 악관절이 빠져서 십년넘게 고생한것도 있네요.

또 유격중 지그재그 통과하다 허리가 나갔는데 이것도 .. 악으로 깡으로 개기다가 제대후 문제가 생김.
문제는 군병원 치료기록이 없어서 증명하지 못한다는 것. 

또 하나 월남에 파병된 아버님이 훗날 고엽제 후유증으로 보이는 이상한 질환에 걸림.
병원에서 치료받고 당시 별것 아니니 그냥 넘어갔던 부분이 생활에 보탬이라도 될까 싶어서 훗날
군병원기록을 찾아보니 군병원기록이 그 어디에도 없음. 분명히 수술까지 했는데 기록이 없다는것.
국군통합병원 기록 믿지마세요.. 그거 정확한건 둘째치고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음.

이래저래.. 나와 아버님의 경험을 빌미삼아 입대예정이거나 복무중인 젊은이가 있다면..
군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사고나 병력이 생기면 꼭 민간대학병원에가서 정밀 검사 받는것을 추천.
어떠한 경우에도 .. 이 기록은 훗날 자신에게 좋은 사회보장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보기보다 우리나라가 인정하지를 않아서그렇지 군복무중 부상에대해 큰부상에는 엿같은데..
자잘한 질환에는 대우가 좋은 경우가 많음.

예를 들자면 내 친구중 한명은 복무중 축구하다 무릅이 나갔는데 다리 절뚝절뚝 거리더니..
어찌저찌 아버님이 장애진단 얻어내서 제대및 국가유공자 자격취득. 이게 참 신기한데요.
정말 말같지도 않은 경미한 장애나 후유증도 ..유공자 등록되니 취업도 잘되고.. 연금 나오고..
그 친구 몇년지나니 잘걸어다니더군요. 뭐 몇년에 한번씩 추가 검증은 알아서 잘 통과하겠죠.

어째거나 젊은이들이 혈기에 몇일 지나면 아무렇지 않으니 그냥 넘어가시는데요..
치료기록등이 없어서 제대후 판정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러니 군복무중 부상에대해서는.. 기록만 확실하게 증명 가능하다면 ..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하니 꼭 대학병원가서 기록을 남기세요. 취업도 잘되고 연금도 나옴.
대기업들에게 필수 고용인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장 국가유공자 요건 심사에서 통과되기 좋은건

1. 군 복무 이전에 다친 기록 없음 
(건강보험공단에서 입대 10년전 조회 및 교통사고 이력 X , 다쳤다고 병적 기록부에 작성된적 없음)
2. 외상성으로 다침 (특히 경계 근무나 혹한기 훈련(유격) 등. 제일 좋은건 경계 근무중 부상..)
3. 기타 의학적으로 유전병이나 인과관계 불분명한 병이 아님

군 복무중 부상이라는게 장애인처럼 장애 등급이 있다던지 장애가 심해야만
신청 가능한게 아닙니다.. 경미해도 가능합니다. 반드시 기억하세요.
군복무도 억울한데 챙길것도 못챙기면 바보입니다.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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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6-08-18 00:12
   
그래서 군은 다른거 필요없이 몸만 건강히 나오는것이 성공 했다 라고 하죠.
이만큼 우리군 환경이 열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