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의 목숨은 아무래도 상관 없는 겁니까? 아무리 비싼 전투기라도 국가가 조종사에게 죽더라도 떨어뜨리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시간 개념이 아니더라도, 돈 개념이 아니더라도 국가가 조종사를 단순 소모품으로 생각할 수는 없는 겁니다. 인명은 소중한 겁니다. 군인은 국가를 위해 싸워야 하지만 국가도 군인의 희생을 최소로 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아저씨 너무 흥분하지마세요. 항공 조종사는 국가로부터 가장 귀한 목숨으로 관리되고 있으니까요. 훈련받은 군견보다 더 못한 대우를 받는 육군 장병이나 신경쓰세요. 한공조종사 땅에 떨어지면 짧게는 5년 길게는 수십년동안 훈련받은 SART 투입됩니다. 진짜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건 목숨귀하신 항공조종사가 아니라 육군장병들 입니다.
그건 우리나라 현실이죠. 현제 자체적으론 제트비행기 하나 못만들어내는 현실이요. 하지만 그런 우리나라에도 공군에선 숙련조종사가 없어서 난리입니다. 좀 훈련시켜서 이제 베테랑 됬다 싶으면 전역해서 민간항공사로 들어가니까요. 기체가 아무리 많으면 뭐합니까? 무인조종기아닐 바에야.. 아니 무인조종기라도 조종사없으면 그냥 고철인데요. 비행기는 제작기술과 돈만 있으면 짧은 시간에라도 사오거나 만들거나 할수 있지만. 파일럿은 베테랑이라는 소릴 들을려면 최소 10년입니다. 공군이 돈이 남아돌아서 레스큐 운영하는게 아닙니다.
전투비행단에서 군생활했습니다 당시 전대장님 말씀으론 민간 희생 최소 그 다음이 조종사 그 다음이 기체입니다 당시 15들어오기 전이라 kf16이 가장 좋은 기종이었을때죠(20비) 공식적인 발언이 아니라 제가 작전계쪽(정확히 설명하기가 애매하군요) 근무당시 뒤에 계시던 전대장님이 다른 대대장님들과의 얘기중 나온 말이었습니다
오히려 항공기 조종사들이 선뜻 비상탈출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가 추락사고가 발생한 조종사의 경우 진급 등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기체를 지키지 못한 조종사가 비난받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그런 불합리한 악습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빨리 없어져야죠.
비행기가 아무리 소중하다고 해도 인명이 우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