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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11 15:54
[잡담] 군인은 군기?? 강릉무장공비로 보는 한국군의 무능함
 글쓴이 : MK통신소
조회 : 2,794  





실탄분실, 장구류 파손,취식물 유기, 전장 군기문란



  • 9월 30일 - 22시경 3명이 매복진지 주변을 배회하다가 미군정찰헬기(OH-58) 열열상에 포착되어 공비로 오인 당함. 이 사건은 다음날 TV로 방영되었음.
  • 9월 28일 - 00사단 병력이 능경봉 7부능선에서 매복작전간 임의로 진지를 배회하다가 조명지뢰 인계철선을 건드려 조명지뢰가 폭발, 매복이 노출되어버림.
  • 9월 24일 - 칠성산 일대에서 미개봉 전투식량(팥밥) 1상자 수거
  • 10월 2일 - 0포병여단 병력이 주간 매복작전 도중 전투식량(비빔밥) 취사를 위해 모닥불을 피워 위치를 노출시킴
  • 기타 야간 매복시 개인편의를 위해 손전등 • 라이터 무단사용 사례
  • 10월 1일 - 강릉시 신석동 M-16실탄 104발 수거.
  • 10월 1일 - 모 지역 예비군들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하여 버스정류장에서 휴식 후 총기를 국도변에 방치하고 귀대함.
  • 10월 5일 - 양양군 일대에서 매복중이던 예비군 5명이 사전에 가져온 소주를 마시고 만취하여 근무지를 이탈, 난동을 부림.




https://ncache3.ilbe.com/files/attach/new/20160222/377678/33586626/7569683458/c593cc37a9f98f09cb1bec5e9f570d4f.jpg



오발사고


  • 9월 27일 - 모 검문소에서 동원예비군이 야간근무 중 우경계총 상태로 잠결에 M1카빈을 격발하여 우측에서 같이, 근무중이던 예비군 사망.
  • 10월 1일 - 모 부대 간부가 넘어지면서 K2소총을 오발하여 부사관의 다리에 관통상
  • 10월 1일 - 고성군 검문소에서 경찰관이 K2소총 오발로 옆 동료 순경 사망

일부부대는 아예 삽탄해제 조치를 함. 심지어 야간매복시 분대원들의 실탄을 분대장이 통합하여 보관토록 함으로써 공비 출현시 즉각 사격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림.






작전능력 미숙


  • 작전참가 부대는 당일 작전지역에 병력 투입시 상황 및 작전간 유의사항을 각개병사까지 층분히 교육할 것을 명시했음에도 전혀 이뤄지지 않음.
  • 전방에 거수자가 나타나면 시간을 들여 지근거리까지 유인 후 조치해야 하는데 확인하지 않고 조건반사적으로 격발하여 아측, 민간인 피해를 유발.
  • 공비와 조우한 상태에서도 상관, 선임에게 혼이날까 두려워, 혹은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 때문에 조치를 하지 않고 통과 시킨 사례.






작전 기피현상


  • 작전 중 아측 전사자가 발생하자 이후 수색정찰간 작은 소음에도 놀라서 후퇴함
  • 일렬 종대식 수색으로 비효율성의 극치를 보임
  • 공비가 은거할 수 있는 지역임이 명확함에도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우회함




GOP지역


  • 장기간의 A형 근무에 교대 미실시로 장병들의 괴로가 누적
  • '여기까지 공비가 오겠느냐?'는 안이한 생각으로 초소에서 취침 • 흡연을 하는등 경계부실 사례







출처 - 대비정규전사(對非正規戰史)1980~2000, 국방 군사연구소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9/22/20210922194821706198.jpg



만약 저 사건이 지금 일어난다??? 아마 현재 육군병력한테 공비들이 다 쓸려나갈듯 


군기가 달라졌을지 몰라도 첨단 장비로 무장했기 때문에...


최소한 현재 군인들은 두려워서 작전 구역을 우회 하지는 않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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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맨 23-07-11 16:02
   
헬기에 장착된 주야간 광학장비 때문에 요즘은 산속으로 숨어다니지도 못함.
바람아들 23-07-11 16:09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는 애들 내려 보냈는데 평소에 그런 훈련 한번 받아 본적 없는 애들이 어떻게 잘 대응하나 ?
맞으면서 적응 하는 수 밖에
Elan727 23-07-11 16:17
   
저 때 이후로 예비군법이 엄청나게 강화되었죠. 소집령 내렸더니 전부 도망갔다는...
     
도나201 23-07-11 17:01
   
소집령관련한 부분은 많은 오해가 있어서... ㅡ.ㅡ

24% 인가 소집율밖에 나오지 않아서 벌금 때린다고 하니. ..
그래도 32%가 넘지를 않는 것임.

후에  알고 보니.  전부 전고지 이탈자들( 다른데로 돈벌러 갔음)
그러니까 다음날 바로 이들도 해당대상자라는 소리에
순식간에 75%가 넘음.

결국 전고지 있는 사람해서 .. 소집율을 보니 75% 였음.
후에 전고지 이탈자들까지해서도 70%가 넘어서서.

중국, 일본에서는 다시 전력점검을 하기 시작했음.
특히 중국에서는 두번다시 . 한국침공에 대한 이야기를 거론하지 않는게 바로 이유가 있는것임.
     
구레나룻 23-07-11 17:51
   
도나님 말씀이 맞습니다
중국이 이거에 대해 상당히 놀랫다고 알고 있네요
진실게임 23-07-11 16:26
   
진짜 전쟁 상황은 저 보다 더 난리나고 정신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중에 쉬쉬하며 계속 매일 진행되는 거지 뭐...

제 정신으로 전쟁할 수가 있나,

평소의 삶이 다 박살나고 되돌아갈 가망은 커녕 목숨 줄이 순간순간 왔다갔다 하는데...
디비디비딥 23-07-11 16:30
   
아무 보상도 없고,장비도 시원찮은데,
배나온 아저씨들에게 애국심만으로
특수부대와  생사를 건 전투를 강요하는건 좀...
무한의불타 23-07-11 16:36
   
인정..그리고 오발 사고는 위 나열 보다 더 많았음.
심지어 전역 할려구 자기 다리에 총 쏜 넘도 있었음
얼론 23-07-11 17:08
   
80년대에도 열영상 장비로 북에서 내려오는 침투조 애들 다 잡아내긴 했음
지피 근무할 때 초소 바로 앞까지 온 거 열영상 장비로 확인하고
소대장하고 꼭 살아서 만나자 다짐하고 실탄 나눠 가지는데
오만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가을전어 23-07-12 09:30
   
당시 고가 장비라고 엄청 조심했던 기억이 있네요..
무말랭이 23-07-11 18:01
   
이글 보니, 그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유격 3일차 아침에 부대복귀 명령이 떨어졌던, 그이후 한달 넘게 수류탄 1개 건방바지에 넣고, 실탄 5개 달고 다니느라 무겁게 다니던 생각이..
N1ghtEast 23-07-11 18:37
   
이때 군대 일찍 간 내 불x친구 새벽에 전화와서
아 왜 새벽에 전화걸고 지럴이여~ 이랬더니
ㅈㄴ 진지한 목소리로 지금 가족들 여행중이여서 전화 못받는다
그래서 제일 가까운데 사는 너한테 전화한거다 이런 다음
지금 무장공비 잡으러 실전나가는데 어쩌고 저쩌고 유언전화;;
새벽에 소름돋아서 잠이 화들짝 깼고
밤새 내내 걱정되서 잠이 안왔던;;
없습니다 23-07-11 19:00
   
군기보다는 작전에 문제가 있었음. 첨엔 열심히 수색매복했는데, 작전기간이 한달이 넘어가면서 전장군기가 급격히 무너졌음. 이건 교대를 안해준 지휘부 잘못임. 지금도 한달넘게 산속에서 야영하라면 역시 같은 결과가 나올게 확실함.
slrkanfk022 23-07-11 19:12
   
그만큼 한국지형이 수색에 험난한 지형임.
그래서 아프간의 미군도 병력수가 적으니 작전의한계가
명확했고  장비만 좋다고 다되는게 아님.
여전히 열영상장비가 만능인줄 아는 애도 있네.

매복해서 비트파면 걸리지도 않고 넓은지역을
줌댕겨서 보면 어느세월에 게다 산악지형상
지상에서 관측하는것도 한계고
결국 아직은 장비가 머리수  전부를 커버못함.
게임체인저 23-07-12 08:46
   
요새본 게시판 글중 젤 잼나고 댓글도 잼나네요. 실제 전쟁나면 말씀하신대로 이런 사건사고 수백가지 오만가지 사례 다 나오겠지.. 살아야하니 해프닝은 무시하고 계속 싸울뿐. 우러에서도 있었을 일이고. 근데 96년 저 사건이 YS암살이 목적이었다는게 뒤늦게 발표되서 깜놀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