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라이센스 생산한 적이 없습니다.
최초 수입한 모델이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 유파도입이 늦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업글을 했죠.
때문에 팬텀 중 유일하게 aim-120a까지 운용가능하게 개조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부분이 팬텀 마개조?등으로 회자되지만 궁여지책이였죠. 작년에 전량 퇴역했습니다.
부품도 없는데 재조립?이 무슨말인진 모르겠지만
엔진은 스펙이 정확한 물건인데 출력이 올라간다라...
컴터 재조립하면 클럭이 올라가는거랑 비슷한 소리;
아님 모니터를 닦았더니 컴성능이 올라갔아요라던가...
재료의 관점에서 본다면
비행기를 재조립했더니 성능이 향상됐다는 말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비행기의 비행 수명 시간을 정해 놓은 것은
비행기가 비행을 하게 되면 엔진 속의 터빈 블레이드나 날개 등의 부품에 균열이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재료에 반복적인 하중을 가했다가 풀렸다가 하면
해당 부분에 응력이 가해졌다 풀리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고
이 사이클이 누적되면 크랙이 발생하고 그 그랙이 점점 커져서 결국은 파단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 현상을 피로 (fatigue) 파괴라고 부릅니다.
비행기가 겉이 멀쩡해 보여도
일정 시간 이상 비행하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고 폐기하는 이유가 이것 떄문입니다.
독일이 보유한 팬텀도 이미 피로 수명 한계 이상으로 비행했거나 (안전률 떄문에 규정 시간보다는 여유 있음)
한계에 가깝게 비행을 했을 겁니다.
그래서 폐기를 한 것이고요.
우리나라가 아직 쓸만해 보이는 F-5나 F-4를 폐기해야 한다는 것도 이런 이유 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