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가지 전투의 무서움
우리가 알기로 서울의 시가지가 군사적 목적에 의해 형성된 요새형 도시라는 것인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시가지전투에서 아파트와 같은 도시 건물들의 맷집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시가지 전만 잘해도 공격군 입장에서 얼마나 고생을 해야 하는지가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것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시가지 특히 메트로 폴리스 같은 거대도시에 대해서는 점령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2.장교들의 수준과 부패 그리고 전투지원능력의 중요성
우리나라의 각종 전쟁 관련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사람들의 인식 수준을 보면 장교들이 부패했지만 유능하고 전투부대인 탱크나 특수부대, 전투기의 공중전과 폭격같은것만 중요하게 보는것 같습니다만 군필자 분들이라면 아시듯이 군 장교들이 부패한거야 잘 아시겠지만 그렇다고 장교들의 수준이 높은것도 아닙니다군 장성들의 작전 능력은 의문스럽기 그지 없고 그저 정치권과 국방부의 높으신 분들에게 아부 잘 해서 진급할 생각 뿐인것 같거든요 게다가 일반인들은 그 중요성을 모르는 통신과 보안, 보급과 같은 요소가 어쩌면 전투부대의 전투력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점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드러났고요
3.군사력을 사용한 전쟁보다 무서운 경제 제재를 통한 경제전쟁
러시아의 군사력을 이용한 전쟁과 서방의 경제 제재 조치를 통한 경제 전쟁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맞붙은 모양새입니다만 군사력을 사용한 전쟁은 시민들에게 참혹한 결과를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적군과 아군이 명확히 드러나고 국민들에게 침략군에 대한 적개심을 강하게 심어주어 점령지 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더 나아가 국제사회의 비난까지 받게 되었죠
반면 경제 제재를 비롯한 경제전쟁은 이걸 당하더라도 국민들 입장에서 죽어가는 사람도 없고 특별한 시각적 효과가 없다보니 이게 전쟁인지도 모르고 자기들 입장에서 지고 있는지 이기고 있는지도 모를 뿐더라 사람들에게 적개심을 공격한 국가가 아닌 자국 정치권에게 돌리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군사력을 사용한 전쟁보다 더 무섭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군사력을 통한 전쟁은 정말 최후의 카드로 사용하게 될것이고 주력은 경제제재를 통한 경제전쟁이 흔하게 발생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교훈은 우리나라가 써먹기도 힘들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걸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밀게 형님들은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