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2-03-25 23:10
[잡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 속에서 배울 점이 너무 많습니다
 글쓴이 : 토플M
조회 : 1,562  

1.시가지 전투의 무서움
우리가 알기로 서울의 시가지가 군사적 목적에 의해 형성된 요새형 도시라는 것인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시가지전투에서 아파트와 같은 도시 건물들의 맷집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시가지 전만 잘해도 공격군 입장에서 얼마나 고생을 해야 하는지가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것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시가지 특히 메트로 폴리스 같은 거대도시에 대해서는 점령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2.장교들의 수준과 부패 그리고 전투지원능력의 중요성
우리나라의 각종 전쟁 관련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사람들의 인식 수준을 보면 장교들이 부패했지만 유능하고 전투부대인 탱크나 특수부대, 전투기의 공중전과  폭격같은것만 중요하게 보는것 같습니다만 군필자 분들이라면 아시듯이 군 장교들이 부패한거야 잘 아시겠지만 그렇다고 장교들의 수준이 높은것도 아닙니다군 장성들의 작전 능력은 의문스럽기 그지 없고 그저 정치권과 국방부의 높으신 분들에게 아부 잘 해서 진급할 생각 뿐인것 같거든요 게다가 일반인들은 그 중요성을 모르는 통신과 보안, 보급과 같은 요소가 어쩌면 전투부대의 전투력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점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드러났고요

3.군사력을 사용한 전쟁보다 무서운 경제 제재를 통한 경제전쟁
러시아의 군사력을 이용한 전쟁과 서방의 경제 제재 조치를 통한 경제 전쟁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맞붙은 모양새입니다만 군사력을 사용한 전쟁은 시민들에게 참혹한 결과를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적군과 아군이 명확히 드러나고 국민들에게 침략군에 대한 적개심을 강하게 심어주어 점령지 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더 나아가 국제사회의 비난까지 받게 되었죠

반면 경제 제재를 비롯한 경제전쟁은 이걸 당하더라도 국민들 입장에서 죽어가는 사람도 없고 특별한 시각적 효과가 없다보니 이게 전쟁인지도 모르고 자기들 입장에서 지고 있는지 이기고 있는지도 모를 뿐더라 사람들에게 적개심을 공격한 국가가 아닌 자국 정치권에게 돌리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군사력을 사용한 전쟁보다 더 무섭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군사력을 통한 전쟁은 정말 최후의 카드로 사용하게 될것이고 주력은 경제제재를 통한 경제전쟁이 흔하게 발생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교훈은 우리나라가 써먹기도 힘들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걸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밀게 형님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neutr 22-03-25 23:18
   
가장 중요한 점은 대리전에 당하지 말아야하고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무조건 타국의 영토에서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인 듯.
면도기 22-03-25 23:26
   
일본이 지표상으로 어떨지는 몰라도 최근 십여년 동안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서 훅 가버렸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지, 옆에서 보고 있으면서도 "햐... 참 희안하네. 우리도 이럴려나" 하고 걱정마저 들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현재 러시아의 삽질은
단순히 상층부의 오판, 중간층의 비리, 말단의 무능. 이렇게 퉁치기에는 너무 전반적입니다.

사회 전반의 진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Tigerstone 22-03-25 23:50
   
러시아무기가 맨패즈나 휴대용 대전차무기에 나가떨어지는걸보며
그동안 러시아무기 데드카피하면서 열화판만들며 자화자찬하던 중공애들 심경이 어떨지 ㅋㅋ
전쟁이후에 러시아 중공무기는 방산시장에서 어떤평가를받을지 기대가됨
또 이번전쟁을보면서 대만침공을 자신하던 중공애들이 아직도 자신만만한지 궁금함
64km 22-03-25 23:53
   
일본은 정신력과 불타는 복수심으로 타격하야 우리의 피해를 최소화하야 조상의 한을 회상하여 토왜 정치인의 조상들을 조사하야 반민족특위 활성화로 철저한 반일애족 주의자인 문통령을 위시하야 우리대표를 국회로 보내 시가지전투에 승리해야 한다.
태지2 22-03-26 00:02
   
1. 일산 도시계획에서 방어진지... 적극 고려해서 만들었다. 하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네요.
2. 이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대통령이 그 나라에 있었죠! 그런데 빠져나간 정치인이나, 재벌들이 있었죠.
친일에서 위안부 할머니들 모집 책에도 남한인이 있었고, 북한인도 있었겠지요. 중국 놈들이 한국인을 욕 할 때 몽둥이라 하지요... 6-25 때는 장성이 부하들을 모두 버리고, 너무 무서워서, 자기 혼자 몰래 이동 했었다! 합니다.
지금 미국이나 러시아가 약속을 지키고 있나요?
3. 역사를 보면 님 생각과 다르게 그렇게 바르지 않게 왕이나 제국의 역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인데 말입니다. 영어 잘 모르지만 말 방구!, 나이롱 불교신자로서 말 하면
인터입니다. 넷이 연결된 것이고요. 정직이 어느 때나 설령 아닐 때도 있지만, 있어야 하는 일인 것입니다.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지 지고 있는지 푸틴이 어느 정도(?) 지배하는데... 알 것입니다.
더 술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잘 읽히지도 않고 하여 그만 씁니다.
     
범내려온다 22-03-26 15:08
   
다른건 할말없고 1.번 관련해서, 사실이다. 국가 기록원 가서 일산신도시 진지화 개념 설계 지침 검색해봐.
당시 국방부 단위에서 신도시 설계에 관여했어.  특히 모든 건물축물들의 지하통로 관련해선 거의 국방부 작품이나 다름없지.  지하시설 규모나 건물 지하간 동선설계가 국방부 지침이였거든.
노세노세 22-03-26 01:56
   
핵가진 국가가 침략시..핵이 무서워 공격하기가 쉽지 않죠...
만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쪽으로 미사일을 날렸다간...푸틴이 바로 핵버틴 누를 지도;;
이게 우크라이나 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씁슬하죠..
도나201 22-03-26 03:49
   
우선은 러시아의 못한것보다는

우크라이나가 잘한것을 거론하는게  우리에게는 배울점이 많습니다.

1. 피를 통한 민주화로 인해서 친러정권교체.
단 7년전에 .. 우크라이나는  정권축출을 위해서 어마무시한 희생을 하면서 얻어낸 민주화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아직도 자신들이 세운 민주화정권에 절대적인 신임을 지지하고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2. 현정권에서 친러파 축출.
크림반도의 점령이후...  돈바스지역의 러시아편입을 주장하고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당연히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의 뺏긴 이후에.
반러정서가 절대적으로 심화된 상황입니다.
그전까지  친러성향의 정치인이 판칠만큼 친러성향의 국민성도 존재하던 상황입니다.
전쟁전에 이러한 국내사정에서... 정치적인 입장이 강할수 없던 상황이였습니다.

3. 크림반도점령이후에...  우크라이나는  돈바스지역을 위시로해서 .
전쟁준비를 해왔다라는 것입니다.
대부분 순식간에 밀려서 ...  고전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겟지만,
러시아의 기갑웨이브가 장난이 아닌상황입니다.
그어느국가도 그렇게 일순간 그러한 전력을 동원할수 잇는 국가는 사실 러시아, 중국 뿐입니다.

4. 국제적으로 특히 eu 의 가입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할수 잇는 모든 수단을 강구했습니다.
심지어 친러정치인의 역이용한 정보유출까지 감행했고 말이죠.
결국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으로 인해서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친러파는 축출된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친러적인 성향의 정치인은 나오기 힘들겠죠.
이미 국제외교적인 수단까지 막혀있던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할수 있는 모든 상황을 상정해서. 준비작업을 가졌습니다.
기갑전력 ..  항공등  전시에 할수 있는 전략전술을 미리 상정해놓은 상황이  굉장히 컷다라는 것입니다.

5. 신의 축복 인가...  자연재해인가..
라스푸티챠......    하지만,  정확히는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지역을 상정한 동부 전선  북동부 전선만을 상정한듯 합니다.
설마,  벨라루스를 통한 키이우를 진군할줄은 몰랐던듯 싶네요.
후에  미국에서 정보를 제공해줘서  부랴부랴 ... 준비를 한듯이 보여집니다.

급하게.. 체르니히우를 거점으로 방어진지구축을 하면서 역습까지 과정하는 상황에서..
너무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현실은 너무 냉정했습니다.
결국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의 존재를 증명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면..... 어떻게서든지 유럽에.. 자신들의 존재의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유럽에서는  굉장히 바라던 상황입니다.
특히나..... 밀가격을  미국이 독과점하던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eu 에 편입되면 상당한 경제적이득이 있습니다만,
그에 따른 밀가격하락으로 인한 자국의 밀가격을 걱정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가게 되어서.
이에 대한  주판알을 튕겼을 겁니다.

우크라이나 산  밀가루는  저품질과 제분과정의 낙후로 인해서 사실상 유럽내에 수입유통이 되지 않던 상황이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밀가루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자국농가의 붕괴를 가장 걱정한게  큰 이유일겁니다.

거기에 밀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이를 좋게 볼리 없고 말이죠.

가끔 에너지에 의한 세계경제가 지배된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강력한 것은 바로 밀. 쌀,  등. 식량입니다.
이것의 가격을 조절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국가는 미국뿐이고요.

러시아가 그나마  밀거래를 양분했지만 역부족이였고,
체르노빌로 인한  곡물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했죠.

뭐 이건 이거고..    결국 우크라이나의 경제분으로 할때 실질적으로 eu에게 어필할수잇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라는 것입니다.

이체르노빌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독립에 영향미쳤고,  그에 따른 그동안의 안전이 되었던... 이상한 상황의 기간이였습니다.
실제로 식량생산의 주기지였던 우크라이나산 밀은..  중국이 90%를 점유하면서
그동안 밀생산의 주시한것일수도 있을겁니다.

오히려 중국에게 밀을 판매한것이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가장 큰 위험의 시작이되었을겁니다.




우크라이나는  반러감정, 크림반도이후의 군사적인 준비  비축물량등을 어느정도 갖고서 계속된 준비를 해왔다라는 것이 가장 컷습니다.

비록 현재 동부전선 남부전선이 밀리기는 하지만,  이건  전략적인  2선방어진지구축으로  재정비되고 다시 저지하는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도 알겁니다. 이게 얼마나 막아내기 힘든일인지 그누구보다도 잘알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도 저항하고  계속된 항전을 하고 있는것이 가장 주목할 부분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우리도 준비해야할 것이 바로 보인다라는 것이죠.

무기를 준비하는것보다,
확실한 자주항전의지를 가지고  주변의 왜곡된 사상으로 규합하지 못하는 위정자들의 배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보고 배워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 모두 러시아에 대항하는게 얼마나 승산이 없는지는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던 상황이지만,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피로 얻어낸 민주화로 인한  저항의지를 갖고서
자국의 친러정권을 물리치고  친러정치인에대한 축출을  해냈었습니다.

이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번 보고 배워야 합니다.
친중, 친일...  둘다..... 배척해야 되는 상황이며,
친미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는 없어야 하는  그이유를  우크라이나로 부터 철저히 보고 배워야 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친중, 친일, 친미....... 전부  몇몇개인 이익을 위한 도구일뿐  그게 정의라고 하는 병 신들에게 속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밀덕달봉 22-03-26 05:05
   
1. 시가전은 상황에 따라 다르죠.
미국도 이라크전에 시가전 하기전에 수송기에 전단지 여기 곧 폭격할거니 민간인은 대피하라고 2,3일 전에 뿌리고 건물들을 지워버렸음.
이스라엘은 중동전에서 자주포 끌고와서 지워버리고 부족하면 견인포도 끌고와서 직사로 지워버렸죠.
우리도 그걸할 견인포 자주포 그리고 탄약도 충분하죠.
북한의 경우는? 애네도 만만치 않습니다.
러시아가 고전하는 이유는 무전기 도청에도 알 수 있지만 폭격 요청을 해도 전투기며 포병대며, 탄약부족으로 충분한 양의 화력을 지원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현재의 패착을 만든 이유죠.
2. 어차피 전쟁나면 옥석이 빠르게 갈라지고 능력이 부족한 간부들은 내부적으로 따당하거나 알아서 정리되거나 한직으로 좌천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죠. 예비역중에도 능력이 출중해서 현역으로 전환되고 장성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게 전쟁이니.
나그네x 22-03-26 21:53
   
나열하신 그런것들도 다 준비하고 개선해나가야 겠지만 진짜 중요한 요점은 위에서도 말나왔다시피
"대리전을 하지말자" 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개인화기위주의 군수물품위주로 지원받고 직접적인 참전을 하지않는건 진짜 대리전이라는걸 일깨워주는..
우크라이나가 이번전쟁을 자국의 유의미하게 이끈다해도 대부분의 산업기반이 박살났는데 극적으로 이긴하해도 솔직히 발전으로 본다면 그닥 쉽지않을것 같음.
소련으로 분리하고 수십년이 지난 기간에도 발전을 그닥 못한것을 보면 내부적인 문제도 만만치않다는 것이고 이번에는 전쟁의 폐허까지 겹쳐버린 상황이라..

그나마 우크라이나가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겠다는 애국심임.
불리한 상황에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이 서방이 그냥 보고만 있던것을 그나마 지원으로 돌아선것도 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애국심이고 전쟁상황을 이만큼 이끈것도 서방의 지원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애국심임.
유럽에서도 난민문제를 아주 싫어라고 큰 문제꺼리로 보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만큼은 어느정도 인정하는것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나라를 지키겠다는 저런 의지가 인정받은것.
가족만 인근 타국으로 대피시키고 싸울수있는 사람들은 다시 자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진짜 세계적으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고 지금까지 다른 나라들의 난민에게서는 볼수조차 없던 대목임.
뭐 같은 유럽민족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작용하는 거라고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