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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09 10:54
[잡담] MR댐퍼 같은게 왜 중요하냐면 말야.
 글쓴이 : 범내려온다
조회 : 1,461  

군용 현가장치에 왜 굳이 MR댐퍼 같은 초고가 고성능 댐퍼가 필요하냐면 말야. 

예를 들어 보자.  대표적으로 전차에 적용한다고 가정을 할께. 
노르웨이 전차 입찰경쟁에서 레오2는 구식의 토션바였고, 흑표는 최신의 암 내장형 유기압 서스펜션이였지. 
이 차이만으로도 흑표는 기존 토션바 달린 전차들에 비해 월등한 기동간 사격 정확성을 확보할수 있어. 

흑표의 유기압 서스펜션은 정확히 말하면 반능동 암 내장형 유기압 이야.  반능동 제품이지. 
그런데 말야 흑표는 사실 완벽하게 다 개발해서 내놓은게 아니라 그당시 까지 개발 가능한 부분만 확보하고 내놓은 제품이고, pip계획을 통해서 원래 목표로 하던 성능을 추후에 확보하려고 했었지. 

이 pip 계획을 보면 차후 전차 주변의 약 50m 정도 거리의 지형을 스캔해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스펜션을 최적의 상태로 조정하는 능동형으로 개량하는 계획이 있었어. 

이렇게 되면 어떠한 지형에서도 전차의 차체가 내달리는 와중이라도 차체 안정성이 매우 높아지게 되고 이는 포구안정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동간 사격능력의 정확도는 더욱 올라가게 되지. 

그런데 여기에 자기유변유체를 이용해 더욱 미세하게 자동으로 조절하 수 있게 되면 어떻게 될까?
비포장 야지에서도 포장도로 내달리듯한 차체안정성을 제공할수 있게 될거야. 

꿀렁대는 차체에서 포구안정기 써봐야 한계는 뚜렷할텐데, 꿀렁대는 차체가 꿀렁임이 반토막, 반의 반토막 정도만 꿀렁대면 고속으로 내달리며 쏴대는 기동간 사격에서 정확도는 얼마나 차이가 나게 될까?

K2 흑표는 원래 이렇게 고속으로 내달리면서 싸우는걸 상정하고 만든애거든. 
토션바 가지고 꿀렁임 못잡은 애가 흑표처럼 내달리면서 싸우면 일방적으로 줘 터지는거지. 아니면 제자리에서 또는 저속의 고정표적 되던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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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통신소 23-07-09 10:57
   
형님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약해주십쇼
     
archwave 23-07-09 11:03
   
K2 의 암 내장형 유기압 서스펜션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차체 꿀렁임을 줄였다.
MR댐퍼를 쓰면 K2 보다 훨씬 더 꿀렁임을 줄여준다.
꿀렁임을 줄이면 험지에서 고속으로 달려도 더 정확히 포를 쏠 수 있고 피할 수 있다.
적들의 전차는 험지에서 그냥 고정 또는 거북이 타켓.
          
MK통신소 23-07-09 11:04
   
그럼 가격 상승 하지 않을까요?
               
범내려온다 23-07-09 11:07
   
졸라 상승함.
대신 수명 늘고 고장율은 줄어듬.
토션바 고장났을때 비하면 정비시 모듈화 되어 있어 정비효율은 올라감.
                    
기가듀스 23-07-09 17:59
   
센서값에 따라 댐퍼의 전자석을 작동시키면 자석이 섞인 유체가 즉각적으로 반응할테니 차체안정성은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임.
하지만 생각해봐야 할게 있는데 고온고압의 환경이 반복되면 영구자석의 수명은 쭉쭉 떨어지게 되어있음.
그리고 뎀퍼 내의 작동유에 이물질이 들어있는 셈인데 내부 마모는 어쩔 것임?
로템이 어련히 잘 만들었겠지만 수명 늘고 고장율은 줄어든다는 말은 필드테스트 전까진 동의가 안됨.
               
archwave 23-07-09 11:09
   
가격 상승하면 안 된다는 조건을 걸었다면
세계는 지금도 2 차대전때 전차를 쓰고 있었을겁니다.

서스펜션 가격 상승해봐야 전차 가격에서 비중 얼마나 될 것이며,
다른 부분들의 가격 상승도 만만치 않을텐데요.
     
범내려온다 23-07-09 11:04
   
토션바 - 해시계, 물시계
반능동 암내장형 - 쿼츠시계
능동 암내장형 - 스마트시계
MR 능동 암내장형 - 원자시계
          
MK통신소 23-07-09 11:05
   
행님 더 모르겠습니다
               
범내려온다 23-07-09 11:13
   
토션바 - 초등학교 사칙연산
반능동 암내장형 - 중고등학교 수1/2
능동 암내장형 - 공업수학
MR 능동 암내장형 - 대수학
               
레이어드sl 23-07-09 11:16
   
1. 흑표는 반능동 유기압식이라 차체가 덜 흔들려서 기동간 사격시 명중률이 좋음.
2. 이걸 현대차에 적용된 프리뷰 서스마냥 센서로 지형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조절하면 더 흔들림이 줄음.
3. 여기에 MR 댐퍼까지 달아주면 센서가 감지한걸 서스가 100% 반영해서 더 흔들림이 줄어듬. 이게 흑표의 궁극적인 목표.

결론 : 계획대로 흑표가 완성되면 기동간 사격에서는 이미 탑티어지만 ㄹㅇ 부동의 탑티어가 될 예정. MR댐퍼 존나 좋음.

대충 이정도겠네요ㅎㅎ
레이어드sl 23-07-09 11:34
   
근데 능동 서스라는게 프리뷰마냥 전방의 지형을 읽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쉘든이라는 분이 올려준 자료를 보거나 일본 신칸센의 풀 액티브 댐퍼를 생각하면 꼭 카메라나 라이다 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방 보기륜이나 차륜에서 감지한 데이터를 어떠한 아날로그 제어 없이 전기적으로 연결된 댐퍼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개념을 능동 서스라고 할 수 있는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푹찍 23-07-09 11:54
   
고급차에 달린 기능임 ㅋ 전자식서스라고 기아 스팅어 같은 놈들한테 달려서 스포츠 모드 버튼 같은거 눌르면 서스 딱딱해지고 코너링 좋아지고 ㅋ 도길차 시내주행 물침대로 다니다가 가끔가다 쏘고 싶을 때 사용하는거. 제네시스 이전까지 독삼사 이상 고오급차 전용이었는데 인제는 흉기도 제네시스 끕 뿐만 아니라 그 이하까지 여기저기 쳐발르고 있고 N시리즈에 이르러서는 단순 감쇄력 조절 이상으로 터치 컨트롤패널 통해서 차량 파라미터를 미세하게 마음대로 바꿔서 차를 장난감 처럼 만드는데 일조함 ㅋ 외쿡얘들 좋아서 미쳐 날뛰는 기능 ㅋ
특히 중국얘들 마치 예전 3시리즈M 처럼 N을 신끕 취급 ㅋ 흉기의 기술력이 도길 뛰어넘은게 아반떼끕 '싸구려' 하체 물리구조와 재질을 고대로 유지하고 소소한 튜닝과 몇개의 장치(전자식서스, 전자식LSD) 추가 만으로 N을 만들어 내서 서킷에서 독일 일본 동급 핫해치들 특히 '코너링' 에서 죄다 쳐발랐다는거 ㅋ 심지어 출력도 동급에서 고만고만 했는데도 오로지 전자식서스와 전자식LSD 하체 세팅 조합의 '코너링' 만으로 죄다 조져버림 ㅋ M도 발리는거 아냐 했다가 그건 후륜에 워낙에 끕이 달라서리 ㅋ
하지만 흉기의 진짜 기술력 끝판왕은 최초의 '후륜' N인 아5N 임 ㅋ 에너지밀도와 출력밀도 모두 포르쉐 포함 테슬라 포함 서킷 주행 못하는 슈퍼카라고 자칭하는 직빨 패션카들 얘들 모조리 쳐발르고 서킷에서 지치지 않는 최초의 레이싱 전기차 텨 나옴 ㅋ 서킷도는 내내 배터리 온도 30도 내외 유지에 흉기 특유의 금방 열받아서 후달리던 브레이크가 아예 지치질 않고 N을 수년간 개발하면서 아주 무르익은 서스 세팅에 미드쉽 슈퍼카를 압도하는 전기차 특유의 무게배분(배터리가 중앙에 그것도 아예 바닥에 깔림) 전기차 특유의 미친 토크(특히 국산배터리의 출력밀도) 내연기관 슈퍼카는 그냥 쳐발릴 진정한 전기차 서킷 머신 최초로 텨 나옴 ㅋ 도길째랑 비교당해서 하체 후달린다고 그렇게 욕쳐먹던 우리 흉기가 달라졌음 ㅋ
근데 한발 더 남았음 ㅋ 이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흉기의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N-비전74 ㅋ 이 시스템은 효율적인 리튬 배터리 열제어와 항속거리 대폭 증가로 차세대 군사용 육상 장비 그리고 장보고 배치2의 일제 타이게이끕을 압도하는 AIP의 근간임 ㅋ 유튜부 보면서 뒤돌아 옆차기로 차만들어서 품질 상 타먹는 흉기 다시는 무시하면 안됨 ㅋ
     
레이어드sl 23-07-09 12:01
   
푹찍님 차도 좋아하셨군요ㅎㅎ

최근 7년 사이에 현대가 정말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서 시장의 선도자 지위에 근접했다는 사실은 차덕으로서 놀랍고도 꽤 흥분되는 일이더군요ㅎㅎ
마르스르 23-07-09 18:01
   
말 타고 달리면서 뒤로 쏴하면서 냅다 달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