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찾아보니 로보크가 상정한 핵탄두는 15kt급이네요.
15kt급 50개가 단시간내 터질 경우 핵폭발재로 인해 5년만에
지구 평균기온이 영하 1.25가 되고 지표 냉각으로 강수량이
격감해 세계 식량생산량도 격감 한다고 합니다.
핵폭발재가 대기 중에 떠있는 건 수십년간일 거라 하구요.
[Science &] 核무기 50기만 터져도…9일뒤 全지구는 검은구름 `대재앙`
2017.09.08
1983년 12월 23일, 학술지 사이언스에는 칼 세이건과 그의 제자 오언 툰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교수 등 과학자 다섯이 쓴 논문이 게재됐다. 핵전쟁이 발발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핵겨울이 발생한다는 내용이었다.
앨런 로보크 럿거스대 교수는 툰 교수와 함께 2000년대 중반부터 보다 정교해진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핵전쟁이 일어났을 때의 상황을 연구하고 있다.
두 과학자는 2007년 국제학술지 대기화학과 물리에 인도와 파키스탄 지역에서
핵무기 50개 터질 경우를 시뮬레이션했다. 이 때 발생하는 재와 연기는 약 5백만t.
여기서 나온 검은 구름은 이틀 사이 상공 12㎞로 올라가고 9일 뒤에는 전 지구에서
검은 구름을 볼 수 있으며 49일 뒤에는 상공 50㎞에 다다르는 성층권까지 뒤덮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은 구름은 단파복사(태양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에너지의 양)를 1㎡당 최대 15W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5년 지나도 여전히 1㎡당 7W 감소한 상태가 이어졌다.
지구의 평균 기온은 영하 1.25도로 떨어지고 10년 지나도 여전히 영하 0.5도 수준에서
머무름에 따라 북반구에서는 눈과 얼음 범위가 약 15% 증가했다.
검은 구름이 햇빛을 흡수해 성층권의 온도가 50도 이상 올라가면 대기 흐름이 바뀌면서
오존층을 파괴하는 질소산화물이 상승한다.
결국 북극 수준으로 오존층 농도가 감소하게 된다.
비가 내리면 검은 구름이 씻겨 내려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크게 영향 받지 않는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재의 평균 지름은 약 0.5㎛로 큰 만큼 2년 정도 지나면 쉽게 땅으로
떨어지지만 핵폭발로 발생한 연기와 재는 평균 지름이 약 0.1㎛(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로 굉장히 작은 만큼 천천히 움직이며 수십 년 동안 대기 중을 떠돈다.
지표가 따뜻해야 수증기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하늘로 올라가 구름을 만들어 비를
쏟아내지만 검은 구름이 지표면의 온도를 충분히 떨어뜨린다.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대기 순환이 약화되면서 강수량이 10% 감소하고 이는 십여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크 교수가 중국 러시아 미국 연구진과 함께 분석한 식량 생산량의 변화에 따르면 중국
쌀 생산량은 평균의 10% 이하(생산량 90% 감소)로 떨어지고 미국 옥수수 생산량은 10~40%,
콩 생산량은 2~2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9&aid=000401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