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해전술?
그건 우리의 머릿속에서나 있는거죠?
100만?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그쯤 될지도 모르지만...
35만 정도가 참전한걸로 나옵니다.
친일파 백선엽의 자서전에 보면, 인해전술에 대해서 나옵니다.
춘천에 있던 2개 사단이 중국의 인해전술에 밀려 원주까지 도망간 이야기죠.
당시 중국 부대 규모는 2개 대대 + 몇개 포병 중대.
규모를 잘못쓴거 같다구요? 아니에요 맞아요. 3만명이 5천명 정도에게 쳐발려 원주까지 도망갔습니다.
이게 인해전술입니다.
중공군이 공격할때 어떻게 하죠?
북치고, 꽹가리 치고 나팔 불고 전진합니다.
쏴도 쏴도 시체를 넘고 오는 중공군? 그런거 없어요.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환상이죠.
보통 기습을 당하면 대개 혼비백산 해요.
그런데, 북치고 꽹가리치고 나팔 불고 하면 더더욱 그래요.
머릿속에 엄청난 숫자의 적이 나타났다고 생각하고 얼른 내뺍니다.
아닌말로 쏴도 쏴도 끝없이 몰려드는 적이라면 산이 새카매질거에요(머리털때문에) 그것만 봐도 총쏠 정신이 있는 사람은 없어요. 얼른 도망가죠.
그리고 도망가는 사람의 등뒤에서 들리는 북소리 나팔소리는 더더욱 공포로 몰아 넣습니다.
멀리서 들려도 꽤나 크게 들리기 때문에 정신없이 도망가죠.
밑에 제정신 박힌 듯한 분들이 댓글엔... 2억의 병력이라고 해도 전진하려면 소수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다 라는 댓글을 적어 놓곤 인해전술로 나올거라고 착각하시더라구요.
2억이든 100만이든 똑같습니다.
적어도 총을 아무렇게나 쏴도 잘 안맞게 하려면(아무리 인해전술이라고 해도 개죽음 당할 필요는 없잖아요?) 최소 2미터 간격으로 벌려야 할텐데, 좌우, 앞뒤로 2미터에 앞뒤로 한 10명 정도 줄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구요. 그럼 좌우는? 200미터에 100명이 서게 되죠? 그럼 답 나옵니다.
200만 미터, 즉 2000 킬로...
우리 휴전선은? 겨우 200킬로...
안나오겠죠? 100만이 2미터 간격으로 서서 한반도를 내려 오려면 한반도 꽉 채워도 1줄에 100명이 진군해야 하는겁니다.
어쨋거나, 인해전술은 없었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던 당시 상황이 만들어낸 가상의 적 작전일 뿐입니다.
중국의 인해전술의 진면목은요. 6.25 15년전인 1935년 중일 전쟁때 입니다.
일본군이 거대 규모로 난징을 함락하고 계속 전진을 시작하는데...
몇개 사단이, 수수밭을 지나가는 중이었습니다.
수수밭을 가도 가도 끝없이 수수밭이라 사주 경계가 무너질 무렵 사방에서 총을 쏘며 몰려 들었죠.
어차피 중국군도 일본군을 볼 수 없어서(수수 밭이니까) 대충 쐈고, 그로 인해 일본군도 그냥 도망만 친거라 딱히 전투는 아니었지만, 이 정도는 되야 인해전술의 진면목이랄 수 있죠.
중국이 전쟁을 벌이면, 중국은 미국과 상대하는 것이 아니면 자국 영토를 포기하진 않을거에요.
하지만 미국과 상대한다면 자국 영토를 포기할 거에요.
미국이 상륙할때까지 기다릴겁니다.
상륙해서 안으로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거기엔 수렁이 있을거에요.
80년전 일본군이 빠졌던 수렁이죠.
수렁에 빠진 다음에 인해전술이 펼쳐지겠죠.
2억의 군대면요...
중국의 영토에 골고루 잘 분산 되어 있을겁니다.
이라크전에 바그다드에만 날아간 토마호크가 거의 3만발 아니었나요?
이 토마호크 비용이 우리나라 1년 예산이라고 들은거 같은데...
중국은 이라크가 아니에요.
토마호크를 300만 발을 날려도 숨을 많한 땅이 많다는 거죠.
그게 제가 아는 중국식 인해전술입니다.
우리나라랑 일대일로 붙으면 얘네들이 정말로 좌우로 20만 종대로 서서 순순히 총알 맞아가며
'인해전술의 위력을 보여줄테다' 하고 올거 같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