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게파드의 탄약은 한때 스위스에서 생산 중이었음
그리고 계약 상 스위스에서 산 무기를 이전하려면 스위스의 허가를 받아야했음
그동안은 스위스의 불허로 스위스제 탄약은 지원을 못했음
그러다 최근 러시아의 공습이 증가하면서 게파드의 탄약 소모량도 증가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양국간의 대화가 다시 뜨거워졌다고...
독일 국방장관이 서한을 스위스 정부에 보내서
수년전에 스위스에서 구입했던 게파드용 35mm탄 약 12000발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것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함
그러나 스위스 정치인들의 상당수는 여전히 이런 거래가 스위스의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함
그래서 스위스는 봄에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20여대의 피라냐 장갑차 지원 허가를 요청했을때도 허용하지 않았었음
독일 국방장관은 서한을 통해서 게파드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사용중이고
무엇보다 흑해의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곡물 수출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고함
스위스는 이러한 독일의 요청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음
이런 가운데 일부 독일 정치인들은 스위스와의 기존 방위협정의 해지를 요구했다고함
예를 들어 FDP의 마르쿠스 의원은
침략의 피해국에 대한 무기 이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는 독일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공급국으로 간주될수없고,
그래서 스위스가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보내는 것을 거부하게 되면
독일의 안보를 위해서라도 더이상 스위스로부터 어떤 무기도 사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함
반대로 스위스에서도 일부 정치인들이 독일의 비판에 격분하며
독일이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말함
토마스 보어 전 주독 대사는
'분쟁 지역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스위스의 중립성의 핵심 원칙에 위배될 것이 분명하고,
우리의 우호적인 이웃인 독일은 우리의 법과 약속을 알고 있으며, 우리를 이런 상황에 놓지 말았어야 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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