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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4 21:46
[육군] 故 심준용 상병 어머님이 올린 글
 글쓴이 : Sanguis
조회 : 2,158  



정말 안타깝네요... 얼마 전 열사병으로 GP근무 도중 순국한 병사 어머님의 글..

사인은 열사병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글이 확 와닿네요..

전 후방 부대 행정병 출신이라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한 처부해서 근무를 해서 GP 근무같은 힘든 근무는 안해봤는데..   

겨울에만 힘든게 아닌가보군요..

필요하면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참..    앞으로 점점 더워질텐데 더위에 대한 대응책도 반드시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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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좋아 21-07-24 23:06
   
작전중이었고 다들 최선을 다해 구호작업을 한듯 합니다만 참 안타깝네요.
바람아들 21-07-25 01:17
   
심준용 상병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이보다 더 억울한 죽음을 많이 봐와서 특별한 감응은 없네요
멍때린법사 21-07-25 01:33
   
아래.. 기갑차량 훈련중인지.. 땀흘리며 물 마시는 장면에도 생각났지만..
이것저것 고려하며 편하게 훈련해도 어느 정도는 문제고 그렇다고 날더운데 힘들고 어렵게 훈련해도 문제고..
어려운 문제네요.. 전쟁이란 상대방 고려하고 병사 사정 고려해서 편한 세상에서 전쟁하는 것도 아니고...
장비란 것도.. 지금보다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것 같지도 않고...


아쉽다면 옛날 같았으면 나이 어린데 고혈압이고 그러면 현역을 안갔지 싶은데...
이런 저런 웬만한 질환들은 다 현역이라.. 관심사병 부대 티오가 넘쳐서 순번으로 대기한다나..?
비처럼 21-07-25 01:51
   
아드님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어머니가 의무병과 일반병사들이 차이가
있는줄 잘 못 알고계시네요.
의무병도 전투인원도 되고 비전인원도 되는 상황이고
그렇게 지금껏 운용해왔어요.
지피나 지오피는 각 소대에 한명씩 의무병을
투입시킵니다.
고립된 지역에서 경계근무와 수색 임무 땜에 그래요
그 의무병은 평상시 경계근무는 제외하지만
국토도발같은 진돗개 떨어지면
군장싸고 탄 받고 할 거 다하거든요.
안타깝게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드님께 다시한번 명복을 빕니다.
     
MK통신소 21-07-25 02:08
   
수색병과 의무병의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음

gp투입 되지 얼마 안된 의무병이고

체력적으로 수색대원의 비해 떨어짐

일반병도 GP  및 GOP 투입 첫날에 다 퍼짐

저걸 차근차근 늘려가면서 해야지

한번에 저런식으로 하니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22사단  지형 장난아니게 험난합니다
          
비처럼 21-07-25 02:22
   
저도 지오피 1년 하면서 그 여락하고
힘든 생활을 해봐서 알아요.
차근차근 늘려간다는게 말이 쉽지 막상 저곳에서 생활하면
쉽게 말을 꺼낼 수가 없어요.
그렇게 운용될 수 도 없는 여건이구요.
그래서 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네요.
아마 이동중에 쉴 수 조차도 없었을 거라봅니다.
저도 훈련소 퇴소하고 바로 지오피발령 받아서 가는데
한여름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훈련중에 열사병으로 쓰러졌던 경험도 있구요.
숨진 장병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없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하네요.
ranteria 21-07-25 09:03
   
사실 의무병이 부상자 호송도 하기 때문에 체력 왠만큼 되는 사람으로 뽑기는 하죠
신교대에서 힘들면 바로 보고 하는 교육이 절실해 보입니다. 힘들다고 말 좀 하지 ㅠㅠ
그리고 22사 섹터가 너무 커요 제가 중대계원 + 야간 상황병 이었는데 인력 딸릴땐 해안초소 근무도 뛰었습니다. 사격보조 나갔다 상황병 보고 주간 근무 땜방까지 저있던 중대 소초중 한곳은 침상이 20곳 밖에 없는곳도 있었죠 어차피 소대원 전원 취침할일 없다고 그딴식으로 막사를 해놨더라고요;;;
토미 21-07-25 10:30
   
사람이 힘들면 극복해야한다며 정신극기를
하다보면 신체는 한계를 넘어 파열이 되는법.
특히 열사병은 나도 모르게 내몸을 살인하는 병이나
그래서 규범이 있는데 간혹 지켜지질 않으면
이런사태가.
본인이 힘들면 꾀병이 아니라  쉬면서 해야했는데
참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참 어이없는 사고네.
토왜참살 21-07-25 11:08
   
자대간지 10일만에 작전 걸려서 81미리박격포 방산포판 메고 1019고지 질질 끌려가던
신병때가 생각 나내요.새 부대에 적응하기 전에는 조심에 또 조심좀 시켜줬으면 합니다.
지금 전시가 아니니 안전사고에 조심해야줘.상병 짬밥이면 힘들면 힘들다고 좀 개기기라도 하지.
booms 21-07-25 15:04
   
안타까워서 상황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시지만 아픈것도 아니고 눈을 감았으니 그 부모는 오죽했겠어...

그런데 그 청년이 좀 이해가 안가는게 몸컨디션이 극단적으로 안좋거나 불안하면 충분히 상의해서 조절할수있었을텐데 견딜수있다라고 판단한건가...

작전에 투입하고 뛰어다니는건 당연한거나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후속조치는 너무 마음에 안드네...
승리만세 21-07-25 15:47
   
뭐 군내 사고 사망사고는 늘 있어왔으니까요.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현재도 발생하고 앞으로도 발생할껍니다. 게다가 징집병이니 체력조건이 뒤떨어지는 청년들도 모두 끌고가니까요
군내 사망사고는 아무리 줄이려고 해도 매년 발생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없습니다 21-07-25 22:44
   
근데 왜 엄마가 장관이라는 말을 왜 굳이 집어넣어서..그냥 장관이라고 하지..
야구아제 21-07-26 15:23
   
우리나라 훈련병의 교육 훈련 기간이 짧음에 가장 큰 원인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Unicorn 21-07-26 20:58
   
열사병은 흔히 있는 병이고 일반인들도 열사병으로 많이 죽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지만 저런 갬성으로 밑도 끝도 없이 잘못된듯이 말하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럼 죽은 병사가 방탄조끼와 방탄모도 없이 위험한 지역을 이동하게 시켰다면 그건 또 가만 있었겠어?

난리 난리 떨었겠지.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순간이 올까??

아무런 사고가 없으려면 인간 자체가 없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