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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1 12:22
[잡담] 일본병사 한명 안죽는 집단자위는 환상임. 아베는 깨달아야
 글쓴이 : world
조회 : 2,744  


내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결론부터 말해서, 일본의 재무장이든, 방위비 증액이든, 우리로써도 그리 나쁜 현실은 아니다.입니다.


그 근거로는 첫번째로 과거 일방적으로 군사력이 열세였던 식민지 시대와는 달리 현재의 한국군은 일본군과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거죠.


특히 일종의 고슴도치 전략으로 해공군의 상대적 열세를.

재래식 전력의 열세인 북한이 우리 상대로 미사일등을 증강 시켜 견제했듯, 우리도 일본 전역을 사거리로 두는 미사일 전력 강화로 상쇄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침공할 일이 없지만, 한반도를 방어하기엔 충분하고, 최악의 경우 같이 죽을 정도의 군사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거의 러시아나 중국 급 군사력까지 증강되지 않는 이상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봐요.


두번째로 우리와 일본은 서로 사이가 나빠도 미국의 동맹에 편입된 상태입니다.


알다시피 미국의 진정한 힘은 동맹국과의 협력에서 나옵니다.


미국 자체의 힘도 막강하긴 하지만, 이젠 둘 이상의 강대국이 협력하거나, 약소국들이 집단으로 뭉쳐 맞서면 미국과 대등한 군사력을 과시할수 있는 시대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즉 미국만의 힘으로 국제 정세를 유리하게 끌어갈수 없는 이상, 미국은 자신이 통제할수 있는 동맹국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얼마나 잘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유지할수 있느냐에 관심이 많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과의 갈등에 최대한 공정하려고 애쓰는 심판으로 나서야만 하죠.


물론 돈이 더 많은 일본에게 좀 더 기울긴 해도, 한국이 회복 불가능할 만큼 동맹관계에서 벗어날것 같으면 일본을 때려서 라도 한국과 화해하게 강요할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 설사 중국 견제의 명분으로 군사력 강화되어도, 같은 동맹국인 한국에게 군사력으로 찝적댈수는 없는 겁니다.


독도도 사실 영토 분쟁 중이긴 해도, 한국과 일본만큼 입으로만 싸웠던 예가 별로 없다는게 그 증거라고 봅니다.


세번 째로 한국이 아무리 식민지 시절의 기억때문에, 일본을 잠재적인 적대국으로 보고 있다해도.

가장 최악의 잠재적 적대국으로 보는건 오히려 미국이라는거죠.


2차세계 대전 중에 수십만이 넘는 미군 병사가 전사하거나 부상했다는 분노와 슬픔은  단지 무의식 아래에 억 눌려 있을뿐입니다.

아무리 현재의 미국인들이 일본에게 호의적 감정을 갖고 있다 해도, 미국인들은 역사 교과서에서 일본이 미국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상세하게 배웁니다.


즉 반일의 역사를 교과서에서 배우고 의식화시키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인들 역시 어떤 계기만 되면 반일 감정을 폭발시킬수 있다는 겁니다.

그건 곧 일본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남아 있고, 미국에게 불편한 관계를 넘지 않아야 미국의 호의적 감정은 지속된다는 거죠.


 이건 일본이 같은 미국의 동맹국이자 한국 전쟁에서 같이 싸운 기억을 공유하는 전우이기도 한 한국을 막무가내로 괴롭힐수 없게 합니다.


네번째로 애초에 우리를 의식한 것으로 의심되는 집단 자위의 명분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알수 없다는 겁니다.


미국은 세계의 갈등을 조정하는 유일한 경찰 역할이죠.

따라서 가능하면 경찰 활동하면서 드는 막대한 비용과 인적 희생을 동맹국들이 좀 더 많이 부담해주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도 옳긴 하지만,

희생없이 기득권을 즐기는데 만족해 하는 동맹국들로써는 해외 파병으로 인한 인적 희생부터 경제적 지원이 지금보다 더 커질것 같으면 불만스러워 합니다.


필리핀의 모순 적인 미국과의 관계가 대표적이죠.


그런데 뜬금없이 일본이 저요 저요 손들면서 스스로 자원한겁니다.

미국으로써는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당장 이라크에서 발호하는 IS게릴라들을 일본 자위대가 소탕하는 장면부터 아프가니스탄을 잠식해가는 탈레반 반군과 산악 지대에서 자위대 병사들이 혈전을 치루는 상상을 합니다.


반면 왠일인지 일본은 자꾸 바로 옆의 동맹국의 작은 섬만 쳐다보네요.


 그 이상한 시선이 짜증난 한국은 돌을 던지면서 이쪽 보지 말라고 일본을 자극합니다.


그걸 본 미국은 한국에게 왜 착하고 돈.많.은. 일본 괴롭히니? 라며 잔소리를 하죠.


신이 난 일본은 그런 한국이 이상하다고 미국에게 하소연하면서 돈 좀 몰래 찔러 주긴 하지만,


미국은 그저 묵묵히... 속으로는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싫어하는 잽이 찔러주는 돈만 챙기면서,

딴데만 보며 휘파람 불죠.


 한국에게 일본과 화해하라고 잔소리 하는건 어디까지나 일본을 의식한 립 서비스인겁니다.

그러면서 언제 이라크를 지키기 위한 집단 자위를 발동할지에만 관심을 보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말이 안 통하기 시작합니다.


미국은 국제 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인적 희생도 각오하는 반면 일본은  이기적인 자국 이익에만 매몰되있기 때문이죠. 특히 한국을 유난히 괴롭힙니다.


사실 우리도 국제 사회에서의 경제적 지위를 고려하면, 언제까지고 해외 전투병 파병을 미룰수는 없습니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상대국과 유리한 관계를 선점하는 중국이나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라도.

 부족한 자본을 몸으로 때우는 용병 서비스를 제공해야 그나마 상대국으로부터 많은 이익을 뜯어낼수 있기 때문에라도 말이죠.


하지만 일본은 과연 그럴 각오가 현재 되 있는가? 의심스럽습니다.


현재 일본의 경제 사정도 안 좋은데, 방위비를 증액할 여력은 있는지 부터 해외 파병을 확대할 경우 그만큼 주변 국가들과의 군사력, 외교 밸런스도 맞춰야하기 때문인데요.


무슨 말이냐면 국제 정세에 기여하기 위한 해외 전투병 파병을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주변 국가들과 화해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파병한만큼 국민들의 인적 희생도 각오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첫째 일본은 미국과 동맹국들과 협력할 의지가 있는가?


             둘째 평소 장담한대로 국제 정세 개선에 기여할 의지가 있는가?


             셋째 그로 인한 전사자, 테러로 생기는 희생자등등 국민들의 희생도 각오하고 있는가?

입니다.


부디 아베 총리 이하 일본의 주류 계층은 자신들이 현명한 선택을 유지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길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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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 15-02-01 12:53
   
아마 넷우익과 혐한들의 눈치보느라 그런 듯 하네요. 솔직히 그 인간들 바보처럼 우리가 경제봉쇄하거나 해상봉쇄만 하면 자기네들은 피 한방울 안 흘리고 한국을 굴복시키거나 파멸시킬 수 있을 거라고 여기니까요. 전쟁하면서 피해 하나 없는 줄 아는 바보들의 눈치를 보는 이상 바보처럼 될 수밖에 없겠지요.
자바커피 15-02-01 13:14
   
첫째 일본은 미국과 동맹국들과 협력할 의지가 있는가?
둘째 평소 장담한대로 국제 정세 개선에 기여할 의지가 있는가?
셋째 그로 인한 전사자, 테러로 생기는 희생자등등 국민들의 희생도 각오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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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 일본은 미국과 협력해서 해외파병의 의지는 흘러넘칩니다.
둘째 - 일본은 정세 개선에 기여할 의지가 아니라... 그걸 빌미로 재무장의 의지가 흘러넘칩니다.
셋째 - 그로인해 죽는건 돈없고 힘없고 배운것 없어 자위대에 들어온 니트족들이지 고위관료들의 가족과 무관... 얼마든지 희생시킬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빌미로 역시 군비확장과 무장에 공을 들이면 됩니다.
국민희생따윈 관심없죠. 그것조차 애국으로 치장해서 일본의 재무장에 필요한 명분으로 써먹으면 되는거니깐...

자위대원이 죽으면 장비가 부실해서... 라며 장비를 확충시키면 되는거고...
국민이 희생당하면 힘이 부족해서 라며 군비를 더 늘리면 되는거고...

누가 죽던 일본의 지도층은 상관할필요가 없습니다. 그 희생을 속으로 기뻐하며 앞으로는 연기하면 되니깐요.

어느나라든 외부로 진출할때 주로 즐겨쓰는 레파토리가 분쟁에 휘말린 자국민 보호입니다. 

거기다 미국이 적극 밀어주는 지금이 일본에겐 적기인 셈이죠. 우리한텐 재앙이지만... 말입니다.
     
나탈 15-02-01 13:30
   
아 그렇군요. 확실히 일본역사만 봐도 그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