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과 같은 Menu_20번을 남대문 마켓에서 팔길래 옛날 생각도 나서 1.1만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주 메뉴는 감자랑 베이컨을 짬뽕한 것과 애플빵(파이는 아님), 비스켓, 블랙베리그래놀라(아마도 아침에 먹는
씨리얼 느낌), 땅콩, 치즈스프레드 등이며 소금,커피,설탕,쥬스 분말 등등이 있더군요
주메뉴는 비닐 봉지에 히팅을 해주는 손난로같은 거랑 해서 밀봉해주면 따듯해지는 구조였습니다.
(성질급해서 렌지로 돌림)
첫번째 편의성 : 아~불편합니다. 봉다리도 잘 잘라지지 않아요, 게다가 가지수가 많아서 주변 공간 1평
정도는 필요할 듯.
두번째 신속성 : 찬물을 넣고 히팅되는 순간까지 꽤 오래 걸립니다. 10분이상 소요될 듯하네요.
시리얼같은 그래놀라는 찬물에도 잘 녹습니다만 맛이....
세번째 지속성 : 꽤 오래 지속됩니다. 30분 이상 따뜻합니다.
마지막으로 맛은 짜고 달고(무지달아서 목구멍 아픔),
1. 감자랑 베이컨 : 짭니다.
2. 치즈스프레드 : 짜도 너무 짭니다.
3. 사과빵 : 너무 달아요
4. 그래놀라 : 달아요.
5. 비스켓 : 그냥 아무 맛도 없는데 이놈 없었으면 위에 음식들 못 먹었을 듯.
누구처럼 "떠 사먹어 말어?" 했을 땐 No입니다.
예전 아버님이 가끔 사가지고 오셨던 씨레이션은 맛있었는데 왜 이렇게 변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훈련이나 진짜 전투나가서 너무 배고프면 모를까 적당히 배고프면 약간 주저할 듯 합니다.
MRE먹고 나서 엄첨나게 물을 많이 먹은 건 결국 나중에 소변을 많이 볼텐데 그것도 걱정되는 일이고..
차라리 우리 군용 볶음밥이 더 나을 듯 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