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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31 09:21
[질문] 어번에 발사한 고체연료 로켓이 왜 대단한겁니까?
 글쓴이 : 살수있다면
조회 : 5,295  

로 알 못 입니다 
출근하자마자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이번에 발사한 고체연료 로켓이 왜 대단한건지요? 
우리나라는 얼마전에 액체 연료 로켓을 발사 했었죠 
물론 발사까지는 성공 했지만 원하는 궤도에 위성체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액체연료 로켓을 발사 할수 있고 
그리고 이 기술이 더 어려운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고체연료 로켓을 발사 한것이 뭐가 대단한건지? 궁금합니다 
 액체연료 로켓 기술보다  고체 연료 로켓 기술이 더 쉽다고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더 어려운 액체연료 기술로 가야 하는게 아닌지? 
일단 엑체연료 로켓 발사는 성공 했으니 더 발전 시켜야 하는게 아닐지..
해서 여쭤 봅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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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22-03-31 09:30
   
액체 연료가 더 어렵고 더 정밀한거 맞습니다.

그런데 로켓을 무기로 사용하려고 하면 액체 연료는 맞지가 않죠.
연료를 주입한 채로 놔두면 내부가 부식합니다. 그래서 얼마 안가 못쓰게 되버리죠.
바로 쏠 수 있는 무기로 쓰려면 고체연료가 맞죠.

그래서 무기는 고체 위성 발사체는 액체를 사용하는게 일반적 입니다.
면도기 22-03-31 09:36
   
액체연료는 추력이 좋고 정밀 조절이 가능합니다만 연료를 발사 직전에 주입을 해야합니다.
발사하기 전에 로켓을 세우고 연료 주입을 하는 시간이 들고 날씨 등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반면 고체연료는 추력이 적지만 바로 발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군사적으로 가치가 큽니다.
또 군사 위성이 초반에 파괴되면 이를 메꾸기 위해서 다시 발사를 해야하는데,  마이크로 위성은 가볍고 궤도도 낮으니 이 고체연료 로켓 추력으로 충분한거죠.
찌그다시 22-03-31 10:12
   
밀알못입니다.

주어 듣기로,
그간 고체 연료를 사용한 로켓이나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나 무게가 미국에 의해 제한되어 있어
고체연료로는 긴 사거리나 더 무거운 로켓을 개발하지 못했지만
액체연료는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전에 연료를 채우는 게 관측이 가능하여 사전에 미리 알수 있기 때문에
사거리나 무게등에 제한받지 않아서 액체연료를 사용가능했다고....

작년에 사거리나 무게제한이 실제적으로 해제되어 버리니 그간 개발하지 못했던
고체연료를 사용한 탄도체를 개발하는게 가능해져서 이제 실제로 개발성공했다는 이유에서
의미가 큰 것이죠.
태지2 22-03-31 10:12
   
1. 고체연로 로켓이 값이 싸다. 1/10 수준이라고...
2. 윗 분 말씀처럼 곧바로 쏠 수 있다. 하지만 고체로켓은 제어가 힘들고, 액체추진이 유리하다 합니다.
3. 그리고 뉴스에서 1단 하부에는 고체로켓, 2단에 액채로켓 이런 내용도 말 하던 것도 같던데...
4. ICBM 기술과 거의 같으나 모자란 부분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포함되어야... 핵탄두 기술에서 앞서 가야....
과거에는 재진입 각도로 속도를 늦추어 속도를 줄였지만(마하 20~25, 더 낮은 자료도 있었던 것 같음)... 윗 것도 거의 못 막는다 생각 되는데...
지금은 킨잘(마하 10), 아방가르드 미사일 등이 개발 되어서 탄도 괴적을 알 수 없게 되었고, 사실상 방어가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참고
1. 러샤는 탄두 중량만 18톤에 이르는 것을 넣을 미사일을 이미 만들어서 배치했고, 하는 중인 것 같으며, 사거리도 18,000km 가지는 미사일 가지고 있습니다.
2. 러샤 어려울 때 또 받아올 수 있는 기술이 많다고 생각 합니다.
archwave 22-03-31 10:21
   
투트랙으로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액체연료로켓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하고 있고, 머잖은 미래에 재사용 가능한 액체연료로켓을 만들 것으로 보이고요. 이 쪽은 상업용이니 당연히 경제성이 최우선입니다.

고체연료로켓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고 있고, 역시 머잖은 미래에 정찰 위성등 군사용 위성을 쏘게 될 것입니다.

미래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우주 공간도 역시 전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고, 서로 적국의 위성얼 격추하려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망실된 위성 대신 쓸 정찰 위성을 즉각 쏘아올릴 필요가 있죠.

민간용 로켓들은 경제성이 최우선이라 로켓 세우는 것도 날씨를 고려해야 할 정도로 상당히 가볍게 (약하게) 만들어집니다. 로켓 연료 탱크가 2 mm 도 안 되는 알루미늄 합금 통으로 만들어질 정도니까 말 다했죠. 날씨 안 좋을 때 세우고 연료 주입하다가는 부러질 수도.. 어차피 날씨 안 좋으면 추력 다 살리지 못 해서 궤도에 제대로 안착 못 할 가능성도 무척 크고요.

특히 날씨만이 아니라 계절까지 고려하는 것이 민간용 로켓이죠.
언제쯤 쏴야 적은 연료 (더 크거나 더 많은 위성 발사) 를 쓰게 될지까지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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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민간용으로도 고체연료로켓이 쓰이기는 합니다. 마지막 단에 소형이면서 고추력인 고체연료로켓을 쓰는 식이죠. ( 스페이스X 는 물론이고 한국이 만드는 민간 로켓도 이것까지 모두 액체연료 )

그런 용도를 위해 군용으로 만든 고체연료로켓 기술을 민간에도 기술 제공한다는 얘기는 있지만, 실제로 쓸지는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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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계절/날씨 안 가리고 발사하는 용도라면 군용 고체연료로켓을 민간에서도 쓸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포동포동이 22-03-31 10:49
   
군사목적으로 쓰려면 고체연료가 더 적합합니다
액체연료는 부식이 심한 이유로 발사 직전에 연료를 주입해야 해서 신속한 대응이 힘듭니다
고체연료는 한번 채우고나면 10년 이상 보관도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상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ijkljklmin 22-03-31 11:09
   
ICBM에 로망이 있는 분 들이 많은데 한국은 현재나 가까운 장래에도 ICBM은 필요 없습니다.
고체연료 로켓은 액체보다 비추력이 낮기 때문에 대형 페이로드를 발사하기에는 어렵습니다만 소형 군사 감시,정찰, 통신위성을  쏘아올리기에는 경제성과 신속성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스페이스셔틀이나 유인위성에는 어차피 액체연료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고  부스터 로켓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형 위성체 신속발사, 우주자산요격체 발사, 요격미사일의 능력증대(SM-3, GBI급)의 기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나저나 북한과의 종심이 짦은 실정에서 GBL, ABL, SBL이 성능만 확보된다면 더 효과적인 요격무기라 생각합니다.
     
수염차 22-04-01 07:57
   
주적이 일본하고 중국이라
중장거리 미슬이 필요해서.......
          
ijkljklmin 22-05-06 07:05
   
[https://img9.yna.co.kr/etc/graphic/YH/2019/08/05/GYH2019080500090004400_P4.jpg]
일본은 SRBM이면 됩니다.
중국은  IRBM이면 됩니다.
그리고 현재의 주적은 문제인의 상전 북한입니다.
토왜척살 22-03-31 11:10
   
엑체가 더 어렵고 정밀한 조정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제생각엔 고체도 그만큼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면 충분히 상업용 이나 군사용으로  쓸려면  고체연료로켓을 액체로켓만큼
정밀하게 컨트롤 해야 하는데 그컨트롤 기술이 더 어렵고 목적에 따른 고체연료 형상 제작도 힘들고요.
도나201 22-03-31 12:17
   
이번 고체연료로켓이 왜 ...... 좋은것인가...

쉽게 이야기해서  단독으로 빠르게 쏘아 올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싸게......

얼마전 엘론머스크의 스타링크 발사체 .. 재활용 인것 잘아시겁니다.

그 시작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archwave 22-03-31 12:33
   
스타링크는 고체연료로켓과는 전혀 인연이 없고,
전량 재사용 가능한 액체연료로켓으로 발사되었습니다.
jeondeoksoon 22-03-31 14:43
   
무기급 으로 비교시

액체 미사일은 제약이 상당하죠.
연료 주입 시간 상당 소요,연료 주입 이후 일정 시간내 사용 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다시 연료 회수,이동 속도 제약등

위 약점으로 인해 상대에게 발사전 포착 발각 돼서 저 세상
새끼사자 22-03-31 17:51
   
사실 기술적으로는 후발 개발이라 크게 놀라운 부분은 없고
가장 놀라운 사실은
고체발사체 협의 후 2달 후인가 3달 후 연소실험 성공 그리고 그 뒤 8개월인가 만에 발사성공이 놀랍다면 놀라운 것이지요. ^^
즉 밑작업 다 해놓고 으샤으샤 해서 만들어 냈다는 것...

참고로 얼마전 북한이 쏜 미사일은 액체연료지요. 사실 액체냐 고체냐 보다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가 중요하긴 합니다. 북한이 괜히 고체 로켓 기술이 있음에도 액체로켓으로 ICBM급을 만드는 게 아니지요.

고체 로켓 역시 무작정 만들어 놓고 주구장창 대기 탈 수 없거든요. 엄청 민감해서 보관상태에 따라서 수년만 지나도 사실 제대로 발사될 지 모르는 상태가 될 수 있음. 특히 고 추력일 경우는 더더욱이요.
오히려 더 돈 낭비할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요. 오버홀 비용이 생각보다 꽤 높을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

나사가 고체 부스터를 괜히 그 먼 곳에서 만들어서 어렵게 어렵게 기차타고 발사장까지 오는게 아니지요.
고체 연료 만드는 과정에서의 환경도 중요하지만 만들어 놓고 최대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환경 변화가 심한 기후에서는 보관과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재활용 이야기가 댓글에 있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항우연에서 현재 성능 개선 중인 액체 로켓 엔진은 재 점화 단계 확보 목표로 타원궤도를 원형 궤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재 점화 기능을 넣기 위한 것이고 팔컨9처럼 호버링으로 재진입 착륙하는 식의 재활용은 아직 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재점화와 추력조절 기능 확보가 가장 먼저이고 그 뒤 추력조절 범위 확대까지 이어진 뒤에나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버링 기능은 달착륙선에 먼저 적용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는 늙어 죽기 전에 보는 걸 목표로...^____^;;;;  희망사항으로는 제발 계획대로 20년 뒤쯤 꼭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코기주인 22-03-31 19:29
   
누가보면 우리나라 고체로켓이 요근래에 만들어 진줄 알지만 1970년데부텨 꾸준히 개발해왔음 단지 대추력엔진을 개발하지 않았을뿐

그리고 고체엔진은 고체연료 화합 및 배합기술이 핵심임 소중추력이서 대추력으로 가는건 액체로켓에 비하면 비교적 쉬움
부산시민 22-04-01 15:32
   
고체 연료의 장점은 스텐바이 시켜 놓으면 언제라도 바로 쏠 수 있음.
액체연료는 쏘기 전에 연료 채우고 뭐하고 뭐 하고.... 귀찮아. 쏠까말까 쏴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상황이면 맨붕 ㅋㅋㅋㅋ
그래서 고체연료 미살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