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워낙기종이 노후가심해서...
그비용으로 그리펜을사오는게?

줄래말래님께

1> FA-50은 돈이 아까워서 그렇지 암람 무장이 가능합니다. 레이더 환장만 하면 되는데 그 예산이 아까워 투자를 안 하는 중입니다. 이미 한국공군엔 도태예정 AIM-120A/B수백발이 치장된 상태입니다. 달아주려면 줄 수는 있습니다. 록마자 딴지 건 적도 없고요.

2> 기껏 보조포드따위 직경으로 레이더를 달아봐야 무슨 소용인가요? 직경 0.8미터짜리 보조탱크에 레이더 달아봐야 직경이 400mm도 안나오는데 그 정도면 똥파이브 레이더 수준밖에 안 됩니다. 만약 여기서 연료탱크 직경을 키운다? 그 순간부터 항력과의 전쟁이 시작되죠. 항속거리 가속력? 볼만할 겁니다.

거기에 RWR까지? 그건 무리죠...그라울러의 경우 직경 700mm급 ESA패널을 장착중이지만 이 물건 전력공급으로도 허덕거립니다. 풍력발전기 몇개 단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3> 프라울러니 그라울러니 전자전포드에 달아놓은 팬블레이드 발전기보고 착상하신 것 같은데...갸들은 원래부터가 터보팬엔진으로부터 많은 양의 동력을 빼돌려 발전을 할 수 있는 발전시스템을 장착해서 그렇습니다. 그러한 전력공급 시스템과 더불어 램압 발전기등 기체자체를 크게 개량한 상태입니다. 즉, APU장착따위로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개발비 수조 들여 공기흡입구 개조하고, 내부시스템 다 갈아치우고, 배전시스템까지 다 갈아치워야 됩니다.

4> PDA나 부가적인 PC시스템채용은 매우 한계가 많습니다. 이미 이스라엘에서 그와 같은 시스템을 채용했다가 부작용이 많아 다 엎어버리고, 통합형 미션컴퓨터 체계로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일정 G하에서 리부팅 되는 문제라거나 광대역 재밍시에 먹통이 된다거나 하는 문제는 여전히 극복이 안되는 문제입니다.(여기에 PDA시현 정보가 통합되지 않기 때문에 조종사가 직접 PDA를 뚜들겨서 제원 산출하고 그 데이터를 미션컴퓨터에 입력하는 등의 촌극 덕에 가상공중전이나 대지상작전등에서 그 저열한 효율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5> 2012년 현재 펜텀운용부대는 F-4E팝아이 운용부대 2개대대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것도 2019년까지 전량 퇴역이고요. 이제 7년 남은 전투기 돈 들여 뭐하러 개량하나요-_-; F-5도 마찬가지. 이 물건은 워낙에 후달린 물건인지라 달 가치도 없고...FA-50은 원론적으로 그라울러 발전량의 10%도 되지 않습니다...이런 물건으로 포드를 달아봐야 소용없습니다. 풍력발전기 발전량이라봐야 시스템유지용 전력공급밖에 되지 않습니다.

6> 그냥 차라리 F-15K일부를 전자전기로 개조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임무컴퓨터 용량 널럴하지, 전력생산능력 빵빵하지, APG-63(v3)을 달아주면 AESA패널을 재머로 이용해 장거리 재밍이 가능합니다.(싱가폴 공군이 E-2C를 상대로 전자전 공격을 180Km거리에서 성공시킨바 있습니다.) F-15SA에 장착된 DEWS의 경우 디지털 RWR을 이용해 상대 전투기의 신호원을 삼각측량을 통해 정확한 3차원 위치까지 역산가능합니다.(기존 전투기는 2차원까지만 역산이 가능)

물론 우리 공군은 RKF-16등을 통해 정찰형 버전을 개발하고, 이번에 개량될 KF-16의 BAE제 신형미션컴퓨터, 신형전자전 포드를 장착한 SEAD용 전자전공격기를 개발할 예정이므로 애시당초 구형전투기 혹은 FA-50한텐 전혀 관심도 없는 상황...

현시창님은 지식이 참 해박하시네요. 글 볼때마다 감탄

이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든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