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해 보면, 인도가 비호를 선택한 것은 옳은 것 같습니다. 값싼 드론이나 저공UAV 잡는데, 판치르의 미사일은 완전 오버스팩이죠. 중국군의 현대화나, 군사기술들이 너무 좋아져서, 퉁구스카나 판치르 같은 대공체계들이 오히려 어중간한 위치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비호가 이렇게 쓸모있는 놈이 될줄이야... 대공화기의 새옹지마 군요.
요즘 방공무기의 성능이 급상승(고공/장사거리 대응) 하다보니 대공망 시퍼렇게 살아있는데는 지 아무리 고성능 뱅기라도 스텔스 아니고는 함부로 침투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결국 레이다망을 피해 지형 지물을 이용한 저공침투를 강요 받는 셈이죠.
즉 저공침투를 강요받는 적기는 자연스럽게 '닭잡는 칼'(비호잡종)의 먹잇감이 되는 것이죠. 특히나 인중국경은 히말라야 산맥의 연장선상에 있는 험준한 산악지역이죠.. 산과 산 사이 계곡을 따라 침투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드론보다 오히려 전폭기 같은 '왕건이'들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됨. 저공침투 드론 잡는 건 오히려 부수적인 임무인 꼴..
실제로 이라크전에서도 토네이도 같은 근접공격기들이 이라크의 싸구려 '닭 잡는 칼'(방공포 같은)에 맞아 숱하게 격추됐습니다. 결국 근접 공격기들의 저공침투 전술 자체를 포기하게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