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코브라 헬기를 개발할때 전차를 상대로 한 모의전으로 교환비를 산출하였음.
코브라와 전차가 서로를 발견할 확율,
토우미사일이 날아갈 동안 길게는 10여초가량 제자리에서 체공해야하는 코브라.
체공하는 코브라를 발견했을때 1초만에 격파할수 있는 전차의 능력.
등등을 고려해서 추측한 전차와의 기대 교환비는 한자리 숫자였음.
그럼에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교환비여서 코브라헬기가 개발됨.
하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그보다 훨신 높은 수십대 1의 교환비가 나옴.
미군이 한 모의전에서는 전차의 가장 취약점인 탐색능력을 너무 고평가 한 것임.
전차의 약점은 방어력도 공격력도 속력도 아님.
탐색능력임. 항상 먼저 발견당하기 때문에 어디인지도 모른채 당하는 것임.
50억자리 드론도 주변 수십킬로를 훑는 sar를 장비하는 첨단의 시대에
백억, 수백억 하는 전차는 아직도 한두명의 육안에 의존함.
상대가 보병이든지 차량이든지 간에 전차는 그 특징으로 인해 먼저 발견당할 확율이 압도적으로 높음.
전차의 탐색능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중동전쟁에서도 보여준 적이 있음.
피탄면적과 상대에 발견될 확률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으로 형상을 작고 낮게 만든 소련전차를 상대로
방어력도 화력도 그리 우수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패턴전차들이 우위를 보인 이유 중 하나가
웃기게도 패턴전차의 높은 차고 덕분에 상대를 먼저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임.
그 동안에는 전차가 이런 약점이 있었어도 막강한 화력과 방어력 덕분에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음.
하지만 이제는 방치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고 그런 기술까지 나와 있음.
이미 k3 전차의 개념에서 전차에서 운용할 정찰용드론이 제시되어 있음.
이 드론의 기술로 인해 전차가 상대방의 보병이나 경차량과의 탐색전에서 앞설 수 있다면,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전차가 먼저 상대방을 탐색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여전히 지상전의 왕자로 군림할수 있을 것임.
기술은 기술로 대응할 수 있음.
그리고 한가지 추가하자면..
이스라엘 전차가 그러는 것처럼 소구경이라도 곡사화기를 갖추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