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국식 합동화력함이라는 게 결국엔 유사시 미사일을 잔뜩 실은 배를 두고 필요할 때 꺼내서 대지 타격에 종사케 하겠다는 건데
적성 함대 세력과의 해전에서 쓸 게 아니라 평소에는 안전이 보장된 항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아군 함대가 제해권을 확보한 해역까지만 가서 미사일을 진짜 그냥 존나 많이 쏘는 거라면
부족한 방호력이나 대응능력은 사실 큰 문제가 안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군의 미사일 전력에서 가장 큰 문제가 가진 미사일 재고에 비해 발사대의 숫자가 형편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적다는 건데
이 참에 그 문제를 상당히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네요.
어차피 대한민국의 유사시 적성국이라고 해 봐야 일단은 북한에 유사시에는 중국이겠고 좀 멀리 보면 일본까지가 될 텐데
그러면 합동화력함은 대한민국 연안을 벗어날 필요조차 없을 테니 꽤 괜찮지 않을까요.
함대지 미사일 80발 이상이라고 하면 말이 80발이지 최소로 잡아도 탄두중량 500kg짜리 순항미사일로만 80발이 될 텐데
적어도 국지적으로는 합동화력함 한 척의 화력만으로도 확실한 타격을 줄 수 있어지기도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