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S는 자주곡사포라는 뜻의 폴란드어인 armatohaubica samobieżnej의 약자이고 Krab는 폴란드어로 게를 뜻한다.
중량 48톤의 AHS Krab는 편평한 평야 지대의 폴란드에서 장거리 포격전을 대비하여 52구경장 장포신을 탑재했다.
이 포신은 프랑스의 Nexter 시스템즈에서 개발한 것으로 영국군의 AS-90 자주포의 장착된 L31 155mm 39구경 곡사포 대신 BAE Systems AS-90M Braveheart 용이었다.
영국제 AS-90의 포탑을 장착하고 폴란드제 TOPAS 사격통제 시스템, LWR이 통합된 81mm 연막탄 발사기, DD-9620 터미널, MVRS-700 SCD 탄도 레이다 등 전자장비 등이 장착됐다.
모듈식 장약을 사용하여 급속사격시 10초에 3발, 그리고 급속 사격 시에는 분당 6발을 사격 할 수 있다.포탑에 29발 차체에 11발등 40발의 포탄을 탑재한다.
개벌 초기에 차대는 APC 기반의 폴란드제 UPG-NG 차체를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155mm 52구경장 포탑의 발사 반동을 차대가 견디지 못하고 차체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고장이 빈번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UPG-NG 차체 제작 업체인 Bumar-Łabędy사에 해결을 요청했지만 엔진 공장 폐쇄로 S-12U 엔진도 만들 수 없게되자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으로부터 K-9 자주포의 차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총 120대를 3억 1000만 달러(대당 28억 원 정도)로 수입하며 K-9 차체 24대는 2017년까지 창원공장에서 만들어 폴란드의 국영 방산업체인 HSW에 직접 공급하고 나머지 96대는 2018년부터 폴란드에서 라이센스 생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