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대의 변화가 낳은 낙동강 오리알.
- F-35는 최초 냉전 시대의 차기 전투기로 계획.
- 냉전 말기 비용 절감과 성능의 극대화를 목표로 JSF 프로그램이 기획 됐는데,
- 이는 삼군의 로우 급 전술기를 통합하여 효율성과 비용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
- 교체 대상 기종은 공군의 F-16, A-10, 해군의 F/A-18, 해병대의 해리어였습니다.
- 그러나 냉전이 종식되고 모든 예산이 줄면서 'JSF'사업도 폐기될 뻔 했으나 그럴 경우 미국의 방산 업체 자체가 붕괴될 우려가 있어 계속 추진 하였고, 평소 다른 전투기 사업이 갖는 시간의 거의 세 배 수준으로 진행되며 비용이 급격히 증가 함.
- F-16을 개발할 때 처럼 비용 절감을 위해 개발단계부터 외국과 협력했지만 개발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서 중간에 이탈한 나라도 있고, 증가한 비용 때문에 최소 도입에 그치는 나라가 많아 애초 목적 달성에 실패.
2. 무리한 기술 통합으로 인한 비용 증대
- 원래는 비용 절감을 위한 통합이었으나 전술기 개념의 변화로 다목적성이 강화되면서 무리한 기술 통합이 요구 되었습니다.
- 스텔스 기능에 지상 폭격을 위한 지형 탐색 및 표적 지시 포드 등도 스텔스 화를 위해 내부화 하면서 엄청난 기술 소요와 비용이 증가됨.
- 미해병대 요구를 위해 수직 이착륙 가능한 모델이 필요해지며 수직 이착륙 실현을 위한 기술 소요도 엄청나게 됨.
- 결과적으로 공군형인 A형과 해병대용인 B형, 해군 함상용인 C형이 만들어졌지만 실제로 부품 통합에도 실패해 통합의 실용성은 많이 떨어진 상태가 됨.
3. 주객전도
- F-35는 전술기로 개발됐고, 그것도 '로우'급 전술기로 목표했으며, 미국의 우방에 대량으로 뿌릴 전투기로 기획됐습니다.
- 하지만 냉전 종식으로 F-22 마저 소량 생산과 운영 유지비를 이유로 퇴역하게 되면서,
- F-35는 졸지에 미국의 최상위 레벨의 성능을 가진 전투기가 됩니다.
- 스텔스 성능 등의 보안 문제로 도입국에 대한 제한이 심각해지면서 비용도 비싼데 운영도 전술적으로 하기 힘들어진 상황이 벌어지면서
- 도입 수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과, 기밀 유지를 위한 정비 보안 때문에 도입하는 나라는 전술기 목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집니다.
- 더불어 전 세계적인 군사비 감축과 응용 기술의 발달로 전투기도 무인화 되는 경향이 발생해 더이상 고비용의 대형 전술기 운영에 대한 회의론까지 나오면서 주요 국가들이 무인 전투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전술기 통합이나 협력이 앞으로 얼마나 유지될지도 모를 일이 돼 버렸죠.
4. 결국 미국은 대안을 찾아야
- 미국은 과거 미국산 전투기를 세계에 뿌리면서 이를 활용해 동맹국들의 전술과 공군 화력까지 동원할 수 있었습니다.
- 미 우방에 대한 전술기 통합은 미국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정말로 전술기로 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전술기를 내 놓지 않으면 안 되는 생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 결국 스텔스 보안 문제로 F-35를 도입국들이 원할하게 쓸 수 없다면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오래 운영되긴 힘들 것이고,
- 미국도 F-16이나 F-15급을 상회하면서도 충분히 전술기로 쓸 수 있는 대안을 내 놓지 못하면 미국의 우방은 더이상 미국산 전투기를 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