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을 호도하고 왜곡해서 얻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쿼드는 일본 주도의 수직적 동맹?
쿼드에 대한 최초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은 일본이 맞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쿼드의 주최국은 미국입니다.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애초의 조직 설계 단계에서부터 4개국만을 염두에 둔 회담조직입니다.
 

한국을 끌어들이려는 건 일본의 술책?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1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쿼드 체제에 한국 등을 합류시킬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쿼드) 체제 자체를 넓히려는 논의는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일본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포지션이 겹치는 한국을 쿼드든 쿼드 플러스든 여기에 끌어들이는 순간 자국의 이익을 한국에 빼앗길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일본 정계의 시각입니다.

이미 한국의 D10(G7을 확대한 조직기구) 초청에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은 이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항상 꾸준하게 한국의 배제와 고립을 원합니다.

일본이 한국의 쿼드 가입을 획책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는 뜻입니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일본의 계략은 이중적입니다.
1. 겉으론 한국의 고립과 배제를 원함
→이것은 미국의 이익과 결부되어 케이스바이 케이스로 진행됨.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슴
2. 속으론 한국이 대중방어의 선봉이 되길 원함. 왜냐? 중국의 경제제재로 좃되길 원하기 때문.

따라서 일본이 파둔 함정을 벗어나려면
1. 기왕할거 적극적인 가입노력
2. 우리이익 보호를 위한 사전조치 강구(특히 경제부분)

그런데 김태효가 과거에 한 짓을 보면 국익따윈 고려않고 그저 쿼드가입으로 인한 대내정치효과만 노릴듯

일본은 이미 중국과 센카쿠를 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헌법상 명백히 우리땅으로 명기되어 있는 북한땅을 중국으로부터 지켜야 하구요.

그렇기에,
대중방어의 선봉은 일본과 한국이 어차피 각각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북한 유사시 센양군구의 침공을 막기 위해 제2신속대응사단의 전력화를 준비중에 있고,
센카쿠는 일본이 알아서 할일입니다.
어차피 지금 우리 해군전력으로는 해당 전역에서 비비지도 못합니다.

말씀하신 해결책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어차피 시류가 이렇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우리가 얻을 건 전부 얻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호구노릇 하자고 쿼드에 가입하자는 게 아닙니다.

김태효같은 무리가 있는한 호구노릇할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대놓고 반박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쩔 수 없군요.

21일자 기사 몇 월달인지 들고 와 보시죠.

일본이 지속적으로 한국이 고립되기를 바래왔다고 하셨는데 이번 대선 국면에서

보수당이 승리하면 일본에게 이득이 될 거라는 전망을 지속적으로 내놨던게

일본언론입니다.

다시 말해,  한국의 고립을 추구하는건 정확하게는 "좌파정권하에서 일본을 적대시 하는 한국과 한국정부"가 정확한 워딩이죠.

호도를 하고 있는건 쿼드에 부정적인 여기 회원분들이 아니고

아그립파님 이죠.


"한일의원연맹"을 한 번 들여다 보시죠.

미쳤다고 고립시키려고 악을 쓰는 한국을 상대로 저런 연맹체를 만들고 합니까?

추가해서

한국의 g7 확대기구에 한국을 가입시키는거하고 쿼드 가입하는거 하고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g7은 일본과 한국의 국가 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지만,

쿼드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가 있죠.

둘을 하나로 엮는 어리석은 생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계속 이상한 주장 해보시죠.


끝까지 아그립파님을 한 번 밟아볼 생각입니다.

밟아보겠다..라
달빛대디님과는 좋은 경험을 꽤 많이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나오시는데에 저에 대한 반감만으로 이러시진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대디님 인품을 보면요.

저도 제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니나, 밀게의 분위기가 다소 정치색에 따라 확증편향적으로,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우려되었을 뿐입니다.

서로 얼굴 붉힐 기회를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저는 이제 밀게에서 당분간 사라지겠습니다.

그동안 저도 대디님도 서로 머리를 차갑게 식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대디님도 지누짱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표현이 좀 과했나 봅니다.

사과드리고요.

한 가지 이해 하셔야 할게 밀게의 분위기는 정치색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한국같은 특이한 정치구조, 외교적위치에 있는 국가일 수록 더 할 수 밖에 없죠.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군사전략적인 부분까지 포함해서 늘 보수정권에서 참사가 벌어졌었습니다.

이명박 정권하에서의 독도문제,
박근혜정권에서의 중국 열병식과 사드
김영삼 정권에서의 비핵화선언
박정희, 전두환 정권시절의 국방주권의 포기

그리고,

이미 윤석열정권이 출발하기 전부터 전임 보수정권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색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쿼드는 일본이 먼저 만들자고 했지만 미국이 주축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해서 쿼드가 다른 협의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이 만들자고 했으면 일본에게는 그럴 필요가 있었던거고,
미국이 받아들였으면 미국에게도 그럴 필요가 있었겠죠.

두 국가간에 계산이 끝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한국은?

가입에 부정적이었던 지금까지의 정황을 놓고 보면 계산해봤을때 실익이 없다고 봤다는게 정확한 판단이겠죠.

미국, 인도, 호주, 일본이 짝짜꿍해서 뭔가 만들었는데
우리가 거기 들어가지 않으면 큰일날까요?

꼭 그 방법밖에 없을까요?

어려서부터 아그립파님도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그에 따른 역사적 흐름과 전망, 분석에 관한 것들은 수도없이 보고 배우고 접하셨을텐데...

왜 이런 무리한 생각을 하게 되셨을까...

아쉽네요.

농담처럼 한 말씀 드리자면,

남자들, 결혼하고 나서 이런 농담 많이하죠.

"다 잡은 고기한테 밥주고 하는거 아니라고"

쿼드가입은  우리가 그 꼴 나는겁니다.

한반도 전쟁터되서 쑥대밭 되고 서울은 1950대로 돌아가고 가족들 모두 죽고...
그런 상황에서 님이 제시하신 조건이 무슨 의미 있나요?
신냉전은 남북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최악의 상황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