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fortyfive에서 발췌]
YF-118G는 공군을 위해 제작된 생산 가능한 전투기는 아니었지만, 항공 산업의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영향을 끼쳤습니다. 1990년대를 통틀어, 맥도넬 더글러스의 팬텀 웍스에서 파견된 기술자들은 51구역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맹금류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했습니다. 대부분의 스텔스 관련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YF-118G라는 가명 아래 개발된 이 맹금류는 작전에서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았으나, 그 디자인과 생산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은 여전히 엉클 샘(U.S.)의 격납고 속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믿기 힘들 정도로 놀랍고 이질적인 기체가 미국의 방위 산업에 한 가장 큰 기여는 그 배짱과 뒤따라온 성공에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스텔스 프로그램들은 그 높은 비용으로 명성을 떨치나, 종이 위에 그려진 계획부터 51구역의 하늘을 날기까지 맹금류에 투자된 비용은 오늘날 F-35기 하나를 구매하는 데 드는 돈보다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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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0마일의 항속을 가진 이 기체는 C-130보다 느렸고, 최대 20,000피트의, P-51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높이까지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F-117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맹금류의 목표는 더 빠르고, 더 높게 나는 것이 아닌, 그보다 훨씬 더 앞을 내다본 것이었습니다.
팬텀 웍스 팀은 자신들 역시 스텔스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6천 7백만 달러 이하의 가격에 해내는 것을 성공했습니다. 오늘날 인플레이션으로 조정했을 때, 팬텀 웍스는 완전한 스텔스 플랫폼을 디자인을 거쳐 프로토타입, 그리고 시범 비행을 거치는 과정을 전부 1억 1천만 달러, 그러니까 F-35B 한 대의 가격보다 덜한 가격에 해냈다는 사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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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보잉 사의 맹금류는 마지막 날갯짓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야기의 끝은 아니었죠. 이 기간 동안 얻어낸 교훈들은 맹금류가 2002년, 대1중에게 공개되기 몇 달 전에 첫 시범 비행을 한 또 다른 프로젝트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그 무인기의 이름은 X-45A였죠.
맹금류가 그랬듯이, X-45A 역시 보잉의 팬텀 웍스라는 탄생 배경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클링온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을 가진 사촌과는 달리, X-45A는 사람이 없이도 날 수 있게 계획되었습니다. 보잉에 의하면, X-45A의 디자인은 맹금류 프로그램에서 대부분 영향을 받았고, 그것은 무인기의 레이더 회피를 위한 각진 설계와 비범해 보이는 Dorsal Intake (군사용어 잘 몰라서 뭔지 모르겠음) 에서 나타납니다. 보잉은 또한 X-32의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이 맹금류의 디자인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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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 유일의 맹금류는 라이트-패터슨 공군 기지에 있는 미국 공군 국립박물관, F-22 랩터의 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https://www.19fortyfive.com/2022/02/meet-the-yf-118g-bird-of-prey-the-stealth-fighter-that-changed-every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