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과연 앞 글에서 제시한 것 같은 개념을 따른 전차는 없었을까?
온갖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이없이 나오는 방산업계가 그럴리가 없지.
과거 노후화된 브래들리 장갑차나 세리단 경전차를 대체하려는 미국방성의 노력이 있었다.
여러 세계의 유수한 방산회사가 그 후속작이 될 경전차나 장갑차 모델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결국 어느 안도 국방성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래서 몇대 시험생산도 되었지만
냉전 종식으로 대체계획은 흐지부지되고 그래서 브래들리 장갑차가 아직도 쓰이고 있다.
사실 스트라이커 장갑차도 이 계획이 무산되고 브래들리 대체안이 나올 때 까지
임시적으로 임시방편으로 도입한 것인데 지금까지 잘 쓰이고 있다.
하지만 채택해 시험에 들어간 안이 FMC 라는 방산회사가 제시한 안인데
바로 브래들리 장갑차의 역할을 2대로 분리하자는 것
보병을 수송하는 9명의 보병을 태우는 APC 역할과
보병탑승하지 않는 공격무기인 경전차나 IFV 역할을 따로 나누자는 것이다.
그래서 브래들리의 병력수송 역할은 M113 같은 경무장의 APC 에게 일임하고
M8 Armored Gun System 이라는 경전차가 이를 호위하는 시스템을 제안한 것이다.
무게는 16톤에서 장갑에 따라 최대 23 톤. 일반 주력 전차의 1/3 의 무게이다.
원래 1995년에 개발된 안이지만 몇대 시험적으로 만들어 보고
제식화 체택되지 못했는데 최근 2020년에 다시 이를 부활시키려는 제안이 있다.
한국군도 K-2 같은 표준적 주력 전차만 고집하지말고
차륜형 경전차나 보병지원 경전차를 진지하게 고려해 볼 때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