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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15 18:44
[기타] 우크라 국제여단 자원자들 대다수 폴란드로 돌아가
 글쓴이 : 노닉
조회 : 2,238  




일요일 아침, 국제여단 자원자들이 모여있는 Yavoriv 훈련소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음.




이 공격으로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기자가 인터뷰한 미군 출신 국제여단 자원자 "Hieu"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있는 텐트 같은 가건물이 아니라 진짜 건물이 타격당해서 살수있었다."

"우크라이나는 다시 돌아가려는 자원자들에게 폴란드로 돌아갈 것을 제안했고, 같은 텐트에 있던 23명의 지원자 중 나 포함 7명 빼고는 다 폴란드로 돌아갔다."




"Hieu"는 2010년~2017년까지 미군 에이브람스 전차 승무원으로 복무했으며,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도 파병했었다. 이후는 민간 컨트랙터(컨트랙터는 용병 이런것보다 국방부가 고용하는 자문 이런게 훨씬 많음)로 아프간에 수년간 머물렀다.





hieu의 이번 전쟁은 미군으로 파병되었을때와는 전혀 달랐다.




미군 전차병으로 아프간에 있었을 때는 적절한 유지보수 지원, 보급이 주어졌고,
작전 계획에 있어서는 임무가 주어지고 이에 따른 정보지원이 있었다. 장비는 지급되었고, 수송도 지원되었다. 뭔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 누군가는 그걸 담당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에서는 달랐다. 이런 지원은 빈약하거나 아예 없었다.

Hieu는 자기 장비를 스스로 마련하고 크라우드펀딩으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고, FNC F3 소총을 지급받았다. 다른 지원자들은 ak47이나 특수전 소총을 지급받았다.


Hieu는 자원자들의 수준이 너무나 다양하다며, 특히 타국군 출신이 미군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일부는 직업군인에 아직도 작전능력도 있고 괜찮은데 나머지는 주정뱅이나 군생활 체험판으로 하고 와서 여기 있어봐야 도움 안 되는 인원들이다."




"여기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은 대부분 25살 이하다. 숙련 전투부대는 다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는 의미이다."

자원자 중 러시아에서 보낸 인원들이 있으며 정보누출이 만연하다.





러시아가 자원자들을 보고 용병 나부랭이라며 잡히면 포로대우 받을 생각 안 하는게 좋을거다라고 했었다.


Hieu는 자신은 잡히면 미국인으로 본보기가 될수있기에, 제네바 조약의 보호를 받을수있도록 우크라이나 군에 정식 입대하려 하고 있다.

"잡히느니 싸우다 죽는게 낫다. 이런 생각 잘 안 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내 목숨보다 지금 싸우는게 더 중요하다."




이 기사를 본 레딧의 반응

"간 건 좋은데 한번 포격 맞았다고 떠날거면 왜 갔냐"

"그 포격도 직접 타격도 아님. 아니 가서 뭔일이 일어날거라 기대를 했길래 지근포격 한번에 빤스런하냐"

"이게  thoughts and prayer인가 뭔가 하는거냐"

"경험 없으니까 전쟁이 어떤지 모르는 것 같다. 심지어 GWOT(테러와의 전쟁) 겪은 애들도 제공권 없는 전쟁을 안 겪어봤으니"

"우크라군을 도와 러시아군을 상대하면서 이라크 아프간에서 테러리스트 상대하는거랑 비슷할거라 생각하고 들어갔나. 대체 뭘 바라고 들어간거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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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통신소 22-03-15 18:53
   
특수부대 의용군도 식량 물 보급 부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음..
벌레 22-03-15 18:58
   
포격경험을 할 일이 없었죠
무슨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것이 아닌 정규전이라 각오하고 가야하는데 가진 건 소총밖에 없으니...
공포도 공포지만 무기력함을 느낀 것 같네요
복숭아소다 22-03-15 19:00
   
어설프게 갔다가 튀면 전방에서 지키고있는 진또배기들 사기가 속절없이 떨어질텐데 이건 어떻게 메우나..
dlrjsanjfRk 22-03-15 19:02
   
이번 전쟁으로 가스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은 폭등한 5배에 유럽에 팔아먹었습니다. 그로인해 유럽이 부담이 커서, 러시아 가스관에서 거의 2배정도 늘렸다고 하는 말이 나오고 있더군요. 자..그럼 여기서 왜 2배을 늘렸고, 유럽은 계속 가스을 받아야 하며, 왜 많은 더 많은 가스을 받아야했을까요. 최근 기사에도 나왔듯이 독일 장관이 했던 말처럼, 푸틴보다 자신들이 더 큰피해을 볼것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닐겁니다. 에너지는 모든 산업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로인한 국민들은 점점 분노하게 되죠. 이걸 감당할 국가들은 없을겁니다. 정권 교체되는건 시간문제가 되버리니깐요. 단순히 언론에서 떠들어 되는 러시아가 점점 힘들어질것이다가 아니라, 같이 점점 유럽도 낭떠러지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 되버린겁니다.
     
dlrjsanjfRk 22-03-15 19:09
   
유럽이 에너지 관련한 러시아 은행을 제재을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스터우부 22-03-15 19:06
   
특수부대 출신이면 전황 파악은 좀 하고 가셔야지
그냥 객기로 갔다고 할수밖에
언론에 나온 정보로만도 대략 파악이 가능했을건데
일반인인 저조차 어렴풋이 알겠는걸
예상 못했다는게 넌센스군요
하이시윤 22-03-15 19:19
   
선박검색조 하다가 갔으니 힘들밖에
돌와나 와라 죽지말고.
승리만세 22-03-15 20:02
   
정규군, 진짜 군인은 저런 포격과 기관총이 쏟아지는곳에 총검을 들고 적진을 향해 돌격하는 용감한 자들입니다.
애초에 인근에 포탄 떨어졌다고 싹다 도망갈 인간이라면 애초에 도움이 안되는 인간들이죠;;
심지어 특수부대 출신들이라도 포격을 받는 일은 별로없었을 껍니다. 항상 포격지원을 하는 입장은 자신들이였거든요, 상대의 화력과 장비는 늘 자신들보다 열세였고 자신들은 항상 안전한 지원과 퇴로과 보장된 상황에서 싸운게 대부분이였으니까요.
neutr 22-03-15 20:18
   
포격한번에 떠났다고 비난하기 전에..

애초에 장비도, 공중이나 포격 지원도, 보급도, 지휘체계도, 의사소통도, 정보도 없는데
급조된 특수군들이 뭘하겠음.. 생전 처음 보는 동네에서 러시아인인지 우크라인인지
구분도 못하는데 독자적으로 작전을 한다? 불가능하죠..
이근 상황만 봐도 같이 간 사람들끼리 뭉쳐다니며 대피하는 것이 고작임.
그나마 미군 출신들이 다수니까 그 사람들은 뭔가 해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되겠지만
나머지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개죽음이라는 생각에 일단 대피한 것이겠죠.
기껏 목숨걸고 참전했는데 적의 얼굴도 못보고 폭격에 죽는 것 만큼 허무한 것이 어딨음.
그만큼 우크라의 상황이 좋지 않고 특수군을 운용할 여력도 경험도 없고.
리얼백 22-03-15 21:00
   
우크라이나 시민군 무장할 탄약이랑 소총도 부족하다던데 의용군가면 지원이 될리 만무하죠... 자기가 돈있어도 현지에서 식량수급도 어려운 상태인데 장비? 제대로된 장구류수급도 어려울듯.
노세노세 22-03-15 21:10
   
"옛말에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 말이 있는데...
갔으면 머라도 해봐야지...그냥 내빼는 건 좀;;
저래 놓고 나중에 전쟁무용담 줄줄 풀겠지;;
hell로 22-03-16 00:03
   
광주 상무대시절 포병 초군반들은 산위 벙커에 들어간뒤 그위에 포격하는 전장체험 했는데 요새도 하는지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