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2-03-15 20:22
[잡담] 유럽을 단결시킨 세계 지도자 : 푸틴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842  

그동안에 냉전이 끝난 이후에 유럽의 분열상, 또 유럽과 미국의 갈등과 분열상에 대해서는 
굳이 브렉시트 같은 예나 구구절절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소련이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지니 유럽은 서로 단결해 공동번영을 도모하기 보다는
서로 각자도생 자국 이익 우선으로 분열되었다. 조별과제 꼴 난 일이 한둘이 아니다.

그나마 메르켈 독일총리가 삐걱거리는 유럽의 지도력을 유지해왔지만 
그녀의 퇴임후에는 뚜렷한 유럽 지도자도 보이지않고 트럼프 때문에
미국의 지도력도 유럽과 마찰을 벌이며 EU/NATO의 앞날은 어두워보였다.

하지만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 지 한달도 되지 않은 유럽을 보라.
냉전 종식 이후에 지금처럼 유럽이 단결되었고 유럽과 미국의 단결이 
공고해보이는 것을 나는 보지 못했다.
각종 러시아 경제 제재나 우크라에 대한 지원등이 이토록 신속하게 
또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되어 집행될수 있으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과거 베르린 공수작전 때 처럼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유럽을 보는 건 오래간 만이다.
위기에 처해 흔들리던 EU의 미래를 확실하게하고 유럽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금 유럽의 각국이 보이는 유럽의 단결과 유럽과 미국의 밀착은 
그동안 냉전종식 후 어떤 유럽의 막강한 지도자도 또 세계대통령 미국대통령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외교적 승리이고 지도력이다.
우리는 분명히 앞으로 수십년은 유럽을 지배할 새로운 유럽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역사적 현장을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가 어떤식으로 끝을 맺건 간에 상관없이 
유럽의 체제와 역사는 우크라 전쟁 이전과 이후로 크게 달라져서 
마치 냉전의 시작-냉전종식과 같은 비중의 중요한 유럽의 역사시대 구분이 될 것이다.

이런 허큘리스 같은 거인 장사처럼 유럽의 30년 묵은 마굿간을 청소하고
날 뛰는 야생마에게 고삐를 채워서 고분고분하게 만든 외교적 업적을
단 3주만에 이루어낸 러시아의 지도자 푸틴이야 말로 
현대 유럽 역사 최고의 강력한 지도자가 아닐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archwave 22-03-15 20:41
   
그리 단결되어 있지 않은데요.

제재 조치만 해도 일사불란하게 이뤄지지도 않고, 제재한다면서 뒷문도 활짝 열어놓은듯한 모습도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