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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3 00:22
[잡담] 러시아는 이번에 전쟁에서 이겨도 졌음.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2,728  

예를 들어 러시아가 애초에 뜻대로 되어서 우크라이나를 삼키고 
벨라루스 처럼 꼭두각시 대통령 앉히고 물러간다고 해도 

이제 전 유럽이 러시아와 신냉전상태로 들어갈 것이고
독일 폴란드 프랑스 항가리 등은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대대적인 군비 증강에 들어갈 것이고 
러시아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면서 
이란 못지않은 경제적 재재를 견뎌야 할텐데
한마디로 과거 구소련 말기 상황으로 후퇴하는 것임.

게다가 우크라는 계속 반발이 끊이지 않아서 러시아군이 주둔해야 하고
우크라의 안정을 유지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함. 

이제 유럽국들과 잘 지내기는 텃고 
유럽과의 교역이 끊어지면 기댈데는 중국 뿐임.
하지만 중국이 유럽과의 관계를 대체하는 데는 
시간도 걸리고 또 중국은 유럽을 대체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함.

또 중국이 믿음직한 러시아의 파트너가 될 수도 없음.
중국도 다른 나라와의 관계 때문에 아직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라도 아니고 러시아와의 거래는 눈치가 보일 수 밖에 없음.
또 중국도 러시아도 서로를 잠재적 패권 경쟁자로 여겨서 흔쾌히 도와줄 지도 의문임.

그러니 이런 상태로 한 10-20년이 흐른다고 했을 때 
러시아의 국제적 위상이나 또 안보적 관점에서 경제적 관점에서 
과연 우크라 전쟁 전보다 러시아의 위상이나 안보가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까?
이번 우크라전은 오히려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몰락의 시작이 될 것임.

이러니 만약 이번 러시아가 침공을 하지 않은 미래의 상황과 
러시아가 우크라에 원하는 대로 승리한 상황과 비교해도 
러시아의 안보나 경제에 손해를 본 게 되는 것임.

내가 이전에 푸틴이 침공하기 어려울 거라고 본 이유가 바로 침공에 성공해도 
장기적으로 안보상으로는 러시아에게  손해이기 때문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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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22-03-03 00:52
   
중국은 시끄럽기만 한 미국 꼬붕이죠. 미국이랑 대립관계 갖으면서 2인자 노릇하고 싶은 애송이일뿐. 스케일이나 경험면에선 러시아에 비빌 정도는 안됨
스랑똘 22-03-03 00:55
   
신 냉전으로 갔을때.... 10년 20년 뒤면 중국,러시아 모두 정치적 변혁을 맞이하게 될겁니다...
푸틴도 시진핑도 나이먹어서 권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고 젋은 세대들은 고립된 세계를 견디지 못할거고
결국 저항하게 될텐데....중국인들이야 머리가 멍청한 노예들이니 계속해서 공산당의 노예로 사는길을
선택하겠지만....
러시아는 젊은 사람들이 신 냉전을 견디려 할까요? 결국 다시한번 정권은 교체될 거 같습니다...
그 시간이 지나고나면 중국은 혼자 고립될거같아요...공산당의 노예로 사는길을 선택할테니까...
스랑똘 22-03-03 01:21
   
근데...이번 전쟁 끝나면... 책임있는 러시아 군부 장성들 목아지 날아갈거 같은데 어떻게 될까요?
푸틴이 나서서 자르거나 러시아 다른 권력기관에서 책임을 물어 축출하거나 할거 같은데...
우크라이나가 함락되더라도...러시아 사태는 어떤방향으로 흐를지 모르겠네요....
     
마술 22-03-03 07:01
   
러시아가 군부에 대해 책임 추궁을 할 가능성은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쉽게 패배하겠습니까?
멍때린법사 22-03-03 13:16
   
새벽에 보게된 동영상 내용과 이번 우크전쟁에서 듣게된 소식으로 알게된 소식중에..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EU 가입이나 나토에 가입등 사방세계와 접하면 우크라이나에 가족과 친지가 많은
러시아 인적 구조상 문제라고 판단한게 아닐까 싶더군요.

외부의 소식이나 접촉을 막으려 영어 조차 가르치지 않으며 심지어 거리나 사회적으로
영어 사용이 희박한 현상 자체가 서방에대한 정보를 막으려는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우크라이나를 서방에 넘겨주면 물밀듯이... 자본주의 세상이 밀려와서 권력 체재 유지가 힘들 가능성이..

오늘 본 영상 보고서 느낀게 러시아는 땅이 넓어선지... 서방의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느낌?
중동 난민처럼 서유럽 환상이 없는데... 자존심을 버려가며 서유럽 일자리나 도움에 아쉽지 않은 것인지..
암튼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직접적인 친인척 관계인 러시아 인적 관계상 우크라이나가 서유럽 도움으로
소득이 올라갈 가능성에대해 우려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안보나 구소련 시절의 회귀 욕망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