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헛소리이고, 이것도 정치적 짓거리일뿐입니다. 일단... UN차원에서 로힝야족과 관련된 국제 제재는 한적이 없습니다. 인권문제에 민감한 EU차원에서 무기수출금지와 무관세종료가 있었고, 미국은 관련된 군부인물 4인에 대하여 금융 및 입국제재를 한것 뿐이죠.
그리고 로힝야 문제는 미얀마도 할말이 많은 문제입니다. 일단 세상의 모든 악한일은 영국이 저지는다는 얘기처럼. 이 문제도 영국식민지 당시 영국이 벌인 디바이드 앤 룰(divide and rule)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영국식민지 시절에 미얀마에 플랜테이션을 설치하기위해 영국에 비협조적이던 현지인들(미얀마 북부는 라카인족이 주로 거주)을 축출하고 그들에게 협조적인 방글라데시에 거주중인 벵골인들을 이주시켰고, 그들이 잘하는 짓거리인 디바이드 앤 룰을 위해 이주시킨 이들에게 미얀마인들에게서 빼앗은 토지의 소유권을 주었죠.
그리고 이들(벵골인)은 버마족을 비롯하여 135개의 미얀마 인들을 탄압하는 영국의 앞잡이로 행동하죠. 이들은 인도에서는 낮은 신분이었으나 미얀마에서 이들은 마치 그들을 차별하던 인도의 상류층(브라흐민, 크샤트리야)들처럼 군림하며 미얀마 인들을 불가촉천민처럼 취급하고, 여성들을 강제로 또는 돈으로 사들여 첩으로 삼았으며, 이후 2차세계대전에서 영국으로부터 엄청난 무기(일본과 대적하라는 명분으로)를 받아서 이 무기를 일본과 싸우기보다는 미얀마인들을 학살하는데 사용(1942년에만 벵골인인 로힝야족이 아라칸주에서 학살한 아라칸족이 무려 2만명으로 추정)하였고,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은 특히 불교탄압에 열을 올려 미얀마인들에게 존경받는 승려들을 중점적으로 죽였습니다. 당연히 버마족을 비롯한 135개 소수민족 전부에게 엄청난 반감을 가지게 만들었죠.
이후 미얀마가 독립할때도 영국은 무력으로 새로 독립하는 정부에게 로힝야의 처우 및 전시에 학살행위에 대한 처벌을 금지하도록 반협박하였고, 내각과 의회에도 이들을 무조건 일정정도 자리를 보장하도록 하였습니다.(물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조약은 네윈의 쿠데타로 미얀마에 군사정권이 들어서자 모두 무효화 되죠.)
그리고 이들(로힝야족)에 대해 미얀마인(버마족과 135개 소수민족)을 더 분노하게 만든건 1946년과 1948년에 미얀마의 영토인 라카인주에 대하여 로힝야족이 많이 거주한다는 명목으로 동파키스탄(방글라데시)에 합병을 요청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죠.
그러기에 버마족과 서로 반목하는 다른 소수민족이라도 로힝야 족과 관련해서는 모두 공공의 적으로 미워하는 겁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017년에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공격이 시작된 배경도 살펴보아야 하는데... 사실 2012년 이전까지 미얀마 군부는 로힝야족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씁니다. 라카인주 자체가 대단히 낙후된 지역이고, 이 지역의 원주민인 아카인족과 카미족들과 버마족간에도 그다지 사이가 좋지않아 사실상 이 지역에 미얀마 중앙정부의 지배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 지역의 최대 부족인 아카인족과 카미족이 중앙정부와 협의하에 사실상 자치에 가까운 통치를 하였죠.)
문제는... 2012년 5월 28일 로힝야족 남성 3명이 아카인족 여성 1명을 강도, 강 간 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경찰이 이들을 체포해 이송하다가 현지 아카인족이 분노하여 로힝야족들을 공격하여 1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로힝야족이 6월 8일 아카인족 마을 하나를 습격하여 12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죠.
이로인해 다수계인 아카인족이 폭동을 일으켜 로힝야족 거주구역 전체에 공격이 일어나 로힝야족 수백명이 사망하고 20만명의 난민이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미얀마 중앙정부의 개입으로 이 폭동은 진압되었지만 로힝야족 분리주의 반군이 대거 이때 생겨났고, 거기에 이들 로힝야족 분리주의 반군이 다에시에 충성맹세를 하며 더 극단주의가 심화되어 이들은 주로 절을 공격하여 승려들을 참수하는 짓거리를 반복하기 시작한거죠.
물론 미얀마 정부도 처음에는 경찰을 대거 아카인주에 배치하고,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2016년 10월 9일부터 로힝야 분리주의 반군이 조직적으로 국경초소와 경찰, 군인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며 사실상 내전상태에 돌입한겁니다. 심지어 2017년 8월 25일에 대전차 미사일등을 동원하여 경찰초소들을 공격하여 이날만 경찰 30며명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에 미얀마군이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아카인주의 로힝야 거주구역을 군사작전구역으로 선포하며 로힝야족 문제가 터진겁니다.(물론 미얀마군은 본인들 손을 더럽히지 않고, 아카인족과 카미족 민병대를 이용해 학살과 약탈을 자행하며 로힝야족을 쫓아내는 식으로 하죠.)
아무튼... 이 로힝야족 문제는 미얀마인들 입장에서는 할말이 많은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 군함이 계약(2017년)되고, 수출될 시점(2019년)에 미얀마의 정부는 아웅산 수치를 중심으로한 정부였으며, 로힝야족 문제로 인해 EU에 제재가 있기는 했지만 UN차원에서는 제재가 있지도 않았고, 우리 정부도 특별한 제재가 존재하지도 않은 시기입니다. UN차원에서의 제재는 작년 미얀마군의 쿠데타 이후의 일이죠.
굳이 위에 보도된 이런 짓거리(포스코와 방위사업청을 수사)를 현정부가 하는 이유는 정치적 목적일 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들의 사람을 꽂고 싶어하는 포스코의 경영진을 이를 통해 압박하고, 전정부에서 벌어진 일이니 방위사업청을 통해 전 정부의 비도덕성을 주장하려 이런 짓거리를 하는거죠. 어차피 그들(현정부)에게 국민은 개돼지라 현재시점에서의 미얀마는 UN을 비롯하여 우리나라도 포함하여 국제 제재가 있는 마당이니 구별못할거라 생각해서 저딴 정치적 수사를 하는것 뿐입니다.
작성일 : 22-10-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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