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에대해 다음의 두 가지 반론이 제기되었다.
양국 다 전투기 등 드론을 방어할 공군전력이 비교적 약하고
대공방어력이 그렇게 우수한 군대가 아닌 약소국들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원시적이고 저렴한 터키제 TB2 드론이나
이스라엘제 자폭 드론이 활약할 수 있었다고.
이건 시리아나 리비아 전장에서의 드론 활약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하지만 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고 우크라이나는 군사력 지수에서
북한보다 상위이고 대만 폴란드 베트남급 으로
결코 약소국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군대이다.
키에프 지역의 제공권도 현재 러시아가 거의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우크라가 터키로 부터 도입한 수십기의 저렴한 드론은
나름 충분히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이동중인 지대공미사일 포대와
장갑차 행렬 등 고가의 러시아 전쟁자원을 파괴하는 등 돈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물론 러시아 측도 드론를 격추했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인명손실이 없고 무인기의 값싼 가격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성비 무기다.
이정도라면 한국도 기존에 연구개발 중인 MQ-1 급 이나 MQ-9 급의
고가의 무인기 뿐만 아니라 터키나 중국이 만들어 팔고 있는
무기 적재량 150 kg 이하 최대이륙중량 600-800 kg 정도의
갑싼 무인기에도 개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제작원가 1-2백만 달러 추정, 부대시설 등 포함 해외 수출가 대당 500만달러 정도.
또 한국군의 무인기는 주로 정찰역할에 비중이 높은데
TB2 등은 대 기갑무기나 포대 폭격등 공격적으로 운용되고 있어서
한국군의 드론 개발방향도 보다 공격적인 역할로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이는 수출용 무기로서 국방부의 소요제기가 없어도
각 항공방위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할 만 하지 않은가 한다.
위에 예를 든 TB2 도 터기 국방부가 소요를 제기하고 세금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원 한 것이 아니라 TB 제작사가
자체 연구개발자금으로 먼저 개발한 후에
회의적이던 터키 국방부를 설득해 납품에 성공한 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