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7&oid=016&aid=0001400176
방위사업청은 스웨덴 군수업체 사브가 국산 항공기 에이사(AESA: 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3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사브가 이미 국산 에이사 레이더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방사청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에이사 레이더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브가 지난 3월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해군 해상초계기 사업에 뛰어들면서 에이사 레이더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내건 사실이 상기됐다.
'사브의 에이사 레이더 기술이전 조건이 현 상황에서 득이 되느냐, 실이 되느냐'는 질문에 방사청 측은 "사브는 이미 국산 에이사 레이더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그러면서 "사브는 해상초계기 관련 에이사 레이더 기술이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안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국방부가 해군 해상초계기를 1조9000억원을 들여 해외에서 수입하겠다고 결정하자 기존 유력업체 보잉 외에 사브가 자사 ‘소드피쉬’를 내세우며 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사브는 보잉 대비 가격경쟁력을 내세우며 해군에 소드피쉬 10대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해상초계기 사업에 선정되면 에이사 레이더 기술을 이전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