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미국 분쟁 당시 필리핀이 외화벌이의 주역인 파견 가정부들 구해야 한다면서 해군 파병한 거 기억할 거임.
그 파병 함대는 미 해안경비대에서 공여한 해밀턴급 커터 한척과 인도네시아가 한국제 상륙함 기반으로 설계한 깡통 LPD 한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필리핀 해군의 빈약한 연료사정으로 인해 디젤기관만 사용해서 느릿느릿 가느라 미국-이란 사이 사태가 상당히 소강된 후에야 인도에 도착했음.
다시 돌아오는 것도 일이었는지 이 구조(?) 전대는 인도에서 대기중이었는데 그만 해밀턴급 커터의 엔진실에 불이 나버려서 인원 2명이 중상을 입고 헬기로 인도에 호송됨.
만약 엔진실 손상이 심각하다면 구조 임무는 커녕 인도에서 필리핀으로 귀환하는 여정 역시 엄청난 난관이 될 것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