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은 초기 모델인 F/A-18A/B/C/D 호넷과 오래된 F/A-18E/F 수퍼호넷을 2028년까지 교체해야 하는데, F-35C의 현재 생산속도와 계획된 앞으로의 생산 스케쥴을 볼때 미해군은 2035년이나 되야 F-35C로 필요한 수량을 맞출수 있다고.
트럼프 또한 F-35C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불평해 왔는데, 늘어진 F-35C의 납기로 인한 미해군의 전력공백과 트럼프의 호기가 맞아떨어져, 미해군과 트럼프가 340대의 F-35C를 구매하기로 했던 계약을 파기하고, F-35C의 구매를 150대로 줄이고, F/A-18XT 수퍼호넷을 190여대를 구매하는 것을 검토중.
이에 화답하기 위해 보잉은 이전에 자체적으로 개발했던 Advanced F/A-18 (Stealth F/A-18)을 좀더 정교하게 보완해서 FA-18XT이란 명칭으로 미해군과 트럼프에게 제안서를 냈는데, 미해군은 개선된 F/A-18의 능력에 호감을 보였다고 합니다.
개선된 FA-18XT는
1. 더 줄여진 RCS
레이더 콘 위의 머즐을 새로이 디자인하고 공격 센서의 각도를 개선해서 F/A-18E/F 수퍼호넷 보다 훨씬 더 작은 RCS로 적의 방공망에 노출되는 위험을 크게 줄였고,
2. 개선된 Conformal fuel tank로 늘어난 작전반경
Advanced F/A-18에 비해 개선된 Conformal fuel tank로 인해 기체역학적으로 더 우수했졌으며 비행시 Drag가 적고, 외부연료탱크를 단 구형 F/A-18보다 작전반경을 150~250 nautical mile 늘렸고, 외부탱크 부착시 F/A-18E/F는 외부연료탱크를 5개까지 장착) 줄어드는 장착 무기의 숫자 문제도 해결되었고,
3. Block II IRST(Infra-Red Search and Track)
새로이 개발된 Block II IRST는 레이더 보다 더 먼거리에서 위험 대상물은 더 많이 더 세밀하고도 정확하게 탐지해 내고,
4. 신형 컴퓨터와 데이타링크
이로 인해 그라울러와 E-2D Advanced Hawkeyes의 네트워크와 광대역으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어 전투능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5. 신형 콕핏 시스템
10x19인치 대형 터치 LCD를 채용한 최신형 콕핏은 조종사의 전투 능력 향상을 높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전에 보잉에서 만들어 시현해 보였던 Advanced F/A-18의 stealth weapons pod (외부 스텔스 무장포드, EWP - F/A-18 한기당 4개의 EWP를 장착해서 개전 초기 공습에 사용) 가 F/A-18XT Block III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190여대의 F/A-18XT Block III 대당 가격이 $80M 수준일 것으로 보는데, EWP 4대를 포함할 경우 대당 가격이 $100M 수준이 되어, F-35C 인도가격을 $100M 수준으로 낮추려고 노력 중인 록히드마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보여, 제외를 한것 같다고 예상하는군요.
최근 트럼프가 록히드마틴에 F-35의 가격을 5% 정도 줄이라고 압력을 가했는데, 보잉이 트럼프의 F-35 가격후려치기에 이용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결과가 궁금합니다 ...